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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5일 수요일

십자군 전쟁과 흑사병과 30년 종교전쟁 그리고 IS의 천국행 여권


     
이 네 사건들은 개별적으로 연관성이 없지만 인간의 무지와 종교가 인류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는가를 알려주는 교훈에 대해서는 아주 큰 연관성이 있다.

엊그제 뉴스에 IS에서 천국행 여권을 테러리스트들에게 발급해 주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종교와 인간의 무지가 결합하면 어떤 결과가 도출되는가에 대해서 종교와 관련된 과거의 일들을 한 번 찾아보게 되었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겠지만 우선 우리가 이억할 만한 사건으로 첫번째로 십자군 전쟁이 있다.
십자군 전쟁은 공식적으로 8차례가 있었고 비공식적으로 세 번이 더 있었으니 열한 번의 십자군이 출발하였다..

이 십자군 전쟁이 발발하게 된 배경이 교황 우르바노 2세가 피에르라는 광신도를 선동 하여 가톨릭 신자들이 이슬람 전쟁에 참여하면 전대사(면죄부)를 주겠다는 약속을 하여 십자군 전쟁을 시작하여 1270년까지 200여 년 간 성지를 탈환한다는 명분으로 출발을 하였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 과정에서 교황청과 상인들의 수많은 비리와 부패 비열함과 추악함이 난무하여 같은 기독교 국가를 점령하여 약탈을 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여 나라를 망하게 하기도 하였으며 어린아이들을 이집트 등에 노예로 팔기도 하였다.

명분은 그럴 듯 했으나 그 이면에는 추악한 내용이 숨어 있었으며 십자군 전쟁의 결과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수많은 인명만 희생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고 이슬람과의 관계를 악화시켜 원수의 입장에 서게 만들어서 인류의 평화에 그림자를 드리우게 되었다.
지금 이슬람이 이렇게 과격하게 된 배경에는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 기독교인들이 이슬람교인들에게 악랄하게 하였던 행동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종교 지도자들의 선동과 거기에 동조한 왕들 때문에 결국 순수한 사람들만 희생을 당한 셈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쟁을 시작하였겠지만 이런 전쟁을 하나님이 허락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당연히 함께 할리도 없지만 신을 팔아서 어리석은 사람들을 이용한 것이다.


유럽의 흑사병은 종교와 직접 관계는 없지만 1348면부터 1350년까지 3년 동안 유럽인구 9천만 중에 4천만 명이 죽은 재앙으로 인간의 무지 때문에 재앙이 더 커진 경우이다.
지금은 1896년 프랑스의 예르생이라는 세균학자가 이 병의 원인이 쥐벼룩이 옮기는 페스트 균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지만 그 때는 원인을 몰랐기 때문에 대처를 한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확산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결국 병이 어떻게 발병이 되는지를 모르는 무지 때문이다.

페스트 곧 흑사병이 유럽으로 전파되는 배경은 이렇다고 한다.
페스트의 발원지는 고비사막으로 거기에 사는 설치류들에 의해서 몽고군들이 1346년 크림반도의 카파라는 도시를 포위했는데 자신들의 병사가 병으로 죽자 죽은 병사의 시체를 투석기에 실어서 성 안으로 던져 넣었다고 한다.

그래서 성 안의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그 때 성 안에 있던 제노아의 상인들이 고향으로 톨아가면서 이탈리아에서부터 시작하여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가게 되었는데 이렇게 속절없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종말이 온 것으로 여기고 교회 같은 곳에 모여서 열심히 기도를 했으니 전파속도도 빨라지고 죽는 사람도 많아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러는 가운데 이것도 유대인들 때문이라고 애꿎은 유대인들이 화형을 당하기도 했으니....
결국 무지가 더 큰 희생을 만든 셈이다.   

그리고 종교전쟁은 1618년부터 1648년까지 30년 동안 일어났던 신교와 구교간의 전쟁으로 4차례의 큰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신교국가와 구교국가 그리고 왕가와 왕가 국가와 국가 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합종연횡을 하면서 전 유럽이 이 전쟁에 가담하였다.
30년 동안 전쟁의 주 무대가 되었던 오늘날의 독일인 신성로마제국은 인구가 1,600만에서 600만으로 줄었으며 유럽의 인구도 그 때 크게 감소하였다.

이 전쟁의 근본원인은 루터의 종교개혁 때문이다.
종교개혁의 근본원인은 면죄부를 파는 로마교황청의 타락과 부패 때문이었으니 개신교는 로마교황청 때문에 생겨났으니 결국 이 전쟁은 로마교황청의 타락과 부패 때문에 일어났으며 그전부터 전쟁을 하고 싶었던 국가와 왕가들이 기회를 틈타서 전쟁을 하여 자신들의 잇속을 챙긴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죽어나간 사람들은 불쌍한 평민들이다.
요즈음 같으면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그런 종교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 때는 그런 자유가 없었으니 꼼짝 없이 죽는 수밖에 없다.

결국 종교의 수호라는 미명(美名) 아래 애꿎은 사람들만 희생이 된 것이다.
그 때 희생된 사람들이 유럽 인구의 1/3이라고 하니 이 정도가 되면 종교가 구원의 종교라기보다는 죽음의 종교인 셈인 것이다.
신교나 구교나 전쟁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을 가지고 서로 죽고 죽이고 했을 것이니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난감했을 것인가....

마지막으로 IS가 테러리스트들에게 발급하는 천국의 여권에 대해서이다.
지금이 기독교는 인명에 대해서 존중을 하지만 중세 때에는 종교와 관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형도 불사 했었다.
그러나 이슬람의 교리를 중심한 종교의 생활방식은 아직도 중세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배교자에 대한 사형이나, 알라나 무함마드를 비판해도 사형을 고집하는 것이나 할랄 식품을 고집하는 것들이 그렇다.
이슬람에게 종교의 자유나 비판의 자유는 없는 셈이며 1,400년 전에 먹지 말라고 금한 음식을 지금도 먹지 못하게 하는 것 등이 아직도 중세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IS나 과격한 이슬람 단체들은 배교자나 이슬람을 비판하는 자들이나 이슬람의 적들을 살해하는 것은 알라 신을 위하는 일이기 때문에 테러를 저지르고 살해를 하는 것은 가장 영광스러운 일을 하는 것이라고 테러리스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성스러운 일을 하다가 죽는 것은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각종 테러와 자살 테러를 하다가 순교하는 자는 천국에 직행하여 천국에서 반드시 알라신으로부터 특별보상을 받게 된다고 한다.
그 보상으로 72명의 미인 처녀들을 받게 되는데 그 처녀들은 성관계 후 처녀막이 파열되면 즉시 처녀막이 재생되고, 지하드의 전사들은 매일 남자 100명분의 정력으로 72명의 처녀들과 성관계의 쾌락을 즐기게 하는 특별보상을 전능한 알라신으로부터 주어진다는 것이다. 




IS가 발행한 Passport to Paradise(천국으로 가는 여권) 

이번에 발견된 여권은 초록색으로 여권 앞면에는 영어와 아랍어로 '알라만이 유일신, 무함마드는 알라의 예언자'라는 문구와 함께 '파라다이스(천국)으로 향한 여권'이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여권 안에는 개인의 정보가 들어 있지 않다고 한다. 대신 아랍어로 '이 여권 소지자는 천국만 갈 수 있고 지옥에는 절대 가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여권을 보면서 이런 여권을 만드는 사람이나 그것을 믿는 사람이나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자신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을 한 번 돌아보면 그들을 비난할 처지가 아닐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종교의 교리들이 이와 비슷한 조건을 내거는데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인 것이다.
그 조건이라는 것이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비과학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믿고 가는 것이 아닌가.....

참으로 역설적이게도 인간들의 이성(理性)은 비이성(非理性) 앞에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성적인 사람은 종교가 제시하는 그런 조건이 허황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종교의 비이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비판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은 쥐가 고양이 앞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것처럼 종교 앞에서는 마비가 되기 때문인가?

무지한 자들이 악랄하거나 비양심적인 종교지도자들과 결합을 하게 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를 역사를 통해서 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통해서 보는 중이다.
그런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자신도 그들처럼 이용당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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