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7년 9월 10일 일요일

효정(孝情)의 숨겨진 의도(Hidden Agenda) 찾기

2017.09.08. 11:22

참아버님 성화 5주기를 맞이했다. 어느새 5년 세월이 흘렀다. 5년 세월 동안 참아버님 살아생전 보지 못한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하나님의 이름이 "하늘부모님"으로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하나님이 "아버지"로 부르는 것이 마뜩지 않은 것이었다. 이성성상, 양성의 하나님 인데, 왜 아버지로 부르냐는 것이다. 연이어 "독생녀"라는 말이 등장을 했다. 독생녀는 하나님을 왜 하늘부모님으로 부르는지에 대한 이유가 된다. 참아버님의 대상으로 찾아진 독생녀가 아니라, 참아버님의 혈통과 관계없이 원래 3대 독생녀 집안에서 원죄없이 태어난 존재라는 것이다. 한발 더나아가 오히려 참아버님은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참어머님을 만나 원죄를 청산지었다는 것이다. 이정도면 우리가 알고 있던 원리는 전혀 아니다. 

이러한 생소한 현상들은 거듭 진화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최근 등장한 효정(孝情)이라는 말이다. 이제 이 단어를 모티브로 해서 다양한 확장이 벌어지고 있다. 효정이 마치 참아버님의 핵심가르침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번 성화식도 효정문화페스티벌로 명명되었다. 여기에 평생 참아버님의 가르침을 받은 원로들은 꿀벙어리가 되어 있다. 이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정황이 참아버님과 관계없는 여성중심의 새로운 종교로 변화하는 과정의 일부분이라는 점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효정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조차 존재하지 않는 말이다. 또한 참아버님이 쓰신 말도 아니다. 물론 필요하면 새로운 말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효정이란 도대체 무슨 뜻인가? 참아버님이 살아오신 생애를 대표할 수 있는 적절한 표현이 없어서 이러한 신조어가 필요하다는 말인가? 효정을 효심으로 해석한다면, 일면 참아버님의 생애유업을 대표한다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효정이 참아버님의 삶과 유업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고 볼 수 있는가? 즉, 참아버님이 효정문화세계를 이루겠다고 말씀하신적은 있는가? 문제제기의 필요성은 얼마든지 있다. 

효라고 하는 것은 사위기대적 관점에서 볼 때, 하늘의 주체적이며 종적 사랑에 대한 대상격 인간의 하늘 대한 심정적 자세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위기대는 입체성을 띄고 있다. 부모의 사랑, 부부의 사랑, 형제자매의 사랑, 자녀의 사랑이 존재한다. 여기에 효심은 자녀가 부모에 대한 사랑에 해당된다. 사대심정권에서 한 분야인 것이다. 그러나 심정은 이 모든 사랑의 근본이고 중심이다. 부모도 자식을 대해서 심정을 중심으로 사랑하고, 자녀도 부모를 대해서 심정을 중심으로 사랑한다. 부부도 형제자매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가정에서의 심정문화가 사회와 세계로 확대되는 것이 바로 심정문화세계이다. 나머지 심정권을 무시하고 효정 만을 강조하게 되면 그것은 일방향이다. 조선시대 유교사회의 폐습을 답습하는 모양새가 된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참아버님은 심정(心情)의 하나님을 가르쳐 주셨다. 심정이란 대상을 통해 기쁨을 얻고자 하는 정적인 충동이다. 사랑이라는 마음과 행동은 심정을 뿌리로 한다. 그래서 심정은 하나님의 본질이다. 하나님은 심정의 본체이며, 창조는 심정을 동기로 한다. 그래서 참아버님이 제정한 가정맹세의 결론은 "심정문화세계 창건"을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다. 

그런데 가정연합은 이러한 참아버님의 가르침과는 상관없이 "효정문화세계 창건"으로 그 모토를 바꾸었다. 단언하건데 효정문화세계는 사탄문화세계이다. 그렇게 까지 이야기할게 뭐냐고?  효정이라는 말에 진리적 측면이 있지 않냐고? 사탄은 절반의 진실, 절반의 진리를 가지고 인간을 유혹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심정문화세계 창건임을 정확히 알려줬는데, 그것을 지우고 절반도 되지 않는 의미를 앞세우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효정"을 내세우는 숨겨진 의도(Hidden Agenda)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이제 그 숨겨진 의도 찾기에 나서야 한다. 

그 의도는 "참아버님 지우기" 이다. 참아버님 성화 5주기에 참아버님 존영이 그렇게 크게 걸려 있는데, 무슨 지우기냐고?
참아버님의 사진은 사진일 뿐이다. 참아버님의 사진으로 참아버님의 가르침과 유업을 지우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심정문화세계창건을 말씀하신 참아버님의 존영에 "효정문화세계창건"이라는 낙서를 해놓았다면, 그것은 참아버님 지우기이다. 사진 속의 참아버님은 그저 바탕화면일 뿐이다. 참아버님은 살아계실 때도 농락당하셨고, 돌아가셔서도 농락당하고 계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름까지, 아버님은 혈통까지 부정당하고 계시며, 심정문화세계창건은 과거사가 된 것이다. 효정은 참아버님 농락의 대명사이다. 




 
17.09.08. 12:29
사탄 문화세계의 주역이되자!
독생녀 왈^^
 
17.09.08. 12:51
이제는
남 비판 그만합시다
┗ 17.09.08. 13:34
이제는 모든게 제 자리(가능할지 모르지만)로 돌아갔으면..
┗ 17.09.08. 15:31
진짜 남이면 비판도 안하지. 포기 안한걸 고마워하진 못할망정...
 
17.09.08. 14:56
효정은 학자의 대명사
┗ 17.09.09. 09:32 new
아바지를 지우고 상징적 존재로만 만들어
마치 예수이름 팔아 2천년을 지배해온 카톨릭의 교부들처럼 저들의 종교비즈니스와 4ㅇㅂ 종교꾼들의 주머니를 불리기 위해 아바지의 이름과 그가 세우신 전통과 말씀과 가치와 정신은 모두 지우고 그자리에는 원리에도 없는 전무후무한 신격화된 여왕 독녀로 체인지하여 TP의 이름을 내세워 자신들이 누리고있는 종교기득권과 이익을 유지하고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겠군요
신도들을 대상으로 이런 행시를 통한 이미지 정치를 하는것든 결국 독녀의 권세와 위엄을 만방에 알려 TP보다 더 뛰어난 여성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프로젝트일까요?
 
17.09.08. 18:54
효정의 뜻... 효(孝)는 인류가 하늘 앞에 돌려야 할 도리이며, 정(精)은 효를 통하여 하나님과 인류가 영원한 인연을 맺는 것은 의미한다.
┗ 17.09.08. 19:57
라고 누가 말한건가여?
 
17.09.08. 19:47
그냥 어머님에 대한 믿음이 없을 뿐
┗ 17.09.08. 19:58
어머님이 믿음의 대상이어야 하나요?
왜죠?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