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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11일 월요일

배임 혐의로 재판정에 선 최고 실세들의 또 다른 죄악상을 보면서

배임 혐의로 재판정에 선 최고 실세들의 또 다른 죄악상을 보면서
 


배임 혐의로 재판정에 선 교권 최고 실세들의 또 다른 죄상을 보고
 
나는 어제 오후 2시 서울 중앙 지방법원 425호 법정에서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효율(선교회 부이사장 ,모든 제도권 위에 있다는 분)씨와 주동문(전 워싱턴 타임즈 회장 및 전 WTA 사장)씨의 공판을 참관하였다.
 
이 재판은 바로 이틀 전인 지난 3월 6일 오후 4시에 같은 법원 422호실에서 열렸던, 역시 김효율씨의 “외환 관리법 위반”의 항소심과 동일 사안에 대한 다른 법의 적용(배임)인 공판이었다.
 
나는 이 재판이 오늘날 우리 교회의 심각한 내분과 전혀 무관치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틀 연속 방청하였다.
 
다만 좀 특이한 것은 첫날은 5~6명에 불과하던 피고 측 방청객들이 이번에 새로이 교구장으로 임명받은 인사들을 포함하여 수도권의 잘 알려진 인물들이 수십 명 몰려와 가히 이들 피고인들의 위세를 가늠하기 어렵지 않았다.
 
이들 두 사람은 지금 현재 단순한 피의자 신분이 아니고 딱하게도 이미 검찰이 기소한 피고인의 신분으로서 범법자로 낙인이 찍혀 실형을 살거나 벌금형을 받느냐 아니면 무죄로 선고받느냐 하는 기로에 처해져 있다.
 
이 재판이 본인 당사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나를 포함하여 많은 식구사회에 지대한 관심거리가 되는 것은 단순히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통일가의 난제의 실마디를 푸는 중요한 열쇄가 되고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헌법 제27조 4항에 명시된
ㅡ “형사 피고인은 유죄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 된다”는 ㅡ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해, 배임 혐의로 이제 막 1심이 진행 중인 주동문씨는 물론이고 이미
1심에서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법정 최고 금액의 벌금형과 천문학적(237억 원?) 추징금을 선고 받은 김효율씨의 경우에도 아직은 항소심(선고일 4월5일 오전 10시)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함부로 죄인으로 취급할 수는 없다.
얼마든지 3심 원칙이 보장된 대법원까지의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죄가 있고 없고는 기왕에 사법부의 판단에 맡겨둔 것이니 인내하면서 재판의 결과를 지켜보면 되겠지만, 정작 내가 가슴아파하는 것은 법적 기준이 아니라 이들 피고인들의 마비된 양심과 뻔뻔스러운 신앙태도이다.
 
이 말을 하기 위해서는 이 사건의 개요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 사건 개요는 대충 다음과 같다.
 
1. 2009년 11월 9일 WTA의 회사 돈 약 2,100만 불을 이미 사장직에서 해임된 전임 사장 주동문씨가 당시 선교회 재단 사무총장이던 김효율씨와 공모하여 선교회 재단으로 불법 송금하였다.
 
2. 회사 측은 즉각 이 돈의 반환을 요청하였으나, 주동문 전 사장은 자신이 사장직에서 해임된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고 대출금(LOAN)으로 선교회 측에 정당하게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하였으며, 선교회 측 김효율 사무총장(현 부이사장)은 정당한 차입금(TAKE OUT A LOAN)이라고 주장하였다.
 
3. 회사 측은 분명히 해임 사실을 여러 채널을 통해서 통보했을 뿐만 아니라, 백번 양보하여 설혹 통보를 못 받았다 하더라도 정당한 절차(회사의 정관에 의한 이사회 결의 등)와 기업 윤리의 최소한의 양식마저 무시한 불법 행위로, 회사의 자금 고갈과 기회상실을 초래하여 회사를 파경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함.
(실제로 55명이던 회사 직원들이 지금 모두 떠나가고 현재 4~5명만 남아 있음)
 
4.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원고회사(WTA)는 사업자금이 절박한 시점이었고 피고(선교회재단)는 당시 23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 하에서 기업 차원에서 이 자금의 반환 수단으로 선교회 구좌에 대하여 압류가처분 신청을 하자 이들은 마치 현진님이 참어머님을 고소한 패륜아(?)로 몰아가면서 악의적 선전과 모함을 주저하지 않았다. (2010. 2. 22 유천궁)
이상의 개요를 통해 이 사건의 본말을 지켜보면 참으로 험악한 세상에 별 꼴사나운 일도 다 벌어지는구나 하면서 자조할 수도 있겠으나 이것은 단순한 물욕이나 이해관계가 얽힌 내용이 아니라, 하나님과 참부모님의 이름을 팔아 섭리를 대적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며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데 그 문제의 핵심이 있는 것이다.
자칫 잘 못 하면 내가 너무 주관적인 감정에 치우쳐서 본래 하고자 했던, 오늘 장장 4시간이 넘게 법정에서 있었던 지루한 법리적 논쟁보다 훨씬 심각하고 본질적인 문제를 간과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 다시 결론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법정에 나오는 변호사는 누구를 가릴 것도 없이 원고 측의 변호사든 피고 측의 변호사든 각자가 자신들의 의뢰인들에게 수임료를 받고 그들을 대변하는 위치에 있다. 따라서 변호사들의 심문 내용이나 언행은 곧 바로 원고나 피고의 감정이며 의식이라고 보아야 한다.
 
오늘 법정에서 들어난 피고인 변호사들의 언행(증인 반대신문 내용)을 보면, 가히 주동문씨와 김효율씨 양인의 참부모님을 대하는 의식구조가 어떠하며 내면의 신앙세계가 어떠한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것은 오늘 법정에선 두 사람은 단순한 피의자 신분이 아니고 이미 검찰에서 기소가 결정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의 신분이었다.
물론 최종 판결은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겠지만, 결과 여하에 따라서는 영락없는 감옥살이도 배제할 수 없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을 대변하는 피고인 측 변호사는 오늘 검사 측 증인으로 나온 미국인 축복가정 <리차드 페레아> WTA 사장에게 줄기차기 다음과 같이 물고 늘어졌다.
가. 당신은 통일교회 신도인가? ㅡ (네)
나. 당신은 문선명 총재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믿는가? ㅡ (네)
다. 당신은 문선명 총재가 피고를 통해 그 돈을 송금하라고 지시해도 따르지 않을 것인가? ㅡ ???????????????????????????????????????????????
이 말은 문선명 총재가 일단 지시하면, 불법이든 적법이든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물고 늘어지기 수법이다.
 

나는 솔직히 가슴이 철렁했다. 이 미국인이 무어라고 응대할 것인가?
아니 도대체 의뢰인의 입을 통해 나온 피고인들의 의식구조와 이들의 감추어진 진실한 신앙기준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었단 말인가?
 
자신들의 불법 탈법 사실을 감추거나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성화하신 아버님을 불법의 사주자요 교사자로 끌고 가도 되겠다는 심보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아~ 아~ ............. 하늘은 살아 계시구나!
물론 심문과 답변은 통역을 세워서 담담히 이루어졌지만, 이 미국인 축복가정 WTA <리차드 페레아>사장의 입을 통해 나온 대답은 두 사람의 피고인들은 물론 방청석에 철없이 눈도장이나 찍으려고 앉아 있는 모두를 부끄럽게 하고도 남았다.
 
<페레아> 왈 ㅡ ㅡ “제가 아는 한 문총재님은 진실한 종교 지도자이시고 절대로 불법을 지시하거나 용인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거짓은 처음에는 융성해지고 잘 결속 되어지는 것 같으나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 가증스러운 실체가 드러남과 동시에 그 조직도 와해되기 마련이다.
이와 반대로 진실은 처음에는 변명의 여지조차 찾지 못하고 외롭게 몰림 받지만, 엄동설한도 봄기운에 슬그머니 밀려나고 춘풍에 꽃향기 실려 오듯 아무도 천리원칙을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다.
 
나는 어제 저녁 법정을 나서면서 앞으로 계속되어질 이 재판의 결과보다도 우리들에게 그렇게 피 땀과 눈물로서 훈계하시던 아버님의 사랑이 일부 핵심 지도자들과 세속화 되어가는 상당수의 중간 지도자며 대중 심리 속에 안주하면서 자신의 본연의 위상을 찾으려는 노력을 아예 포기한 듯한 형제 자매들을 생각하며 승차구간을 몇 차례나 넘기면서 걷고 또 걸었다.
법망에 들어나지 않는 또 다른 추한 죄악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2013년 3월 9일 토요일 새벽에




보령 박충수 13.03.09. 08:07
왜 자신들이 한 일을 스스로 책임지으려 하지 않고 참아버님께 미루려고 하는 것일까?
"그분은 불법을 지시하거나 용인하지 않는 분입니다."고 답변한 증인은,
만일 이 재판의 형세가 역전이 된다고 하면 오히려 그 자신이 법적, 사회적
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이 될수도 있을 것인데.
미국 사법부에 의한 처벌도 있을 수 있겠다.
그래도 그는, 누군가는 불법을 저질렀을 이 일에 참부모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신앙조국)한국통일교의 핵심간부들 앞에서 증언하고 있다.
나는 한국인으로서, 어째 주-종이 역전된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내가 만약 그의 입장이었다면 같은 질문에 그 처럼 말할수 있었을까?
나도 증언대에 선 기분이다.
보령 박충수 13.03.09. 08:30
익명방의 같은 글(스케치)을 읽어보았다.
이 불법행위와 참아버님을 연관지으려는 피고인들의 변호사가 하는 말을
참어머님께서는 전해들으시고 뭐라 하실지..
또다시 간부식구들 때문에 돌아가신 (친)아버지의 존함이 재판소 법정 안에서
거론되는 것을 현진님, 국진님, 형진님은 어떤 심정으로 받아들이실까?
생각만 해도 내가 부끄러워 얼굴이 달아오른다.
장성해가는 손주님들도 계시고 사위,며느님들, 사돈들도 계신데
이 낯뜨거운 상황을 어찌 감당하려고...
아아, 만일 이 내용이 기사화가 되면 나는 또 평화대사님들에게 또 뭐라 말을 해야하는가?
그 시선을 또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참, 잘 나간다, 통일교.
이용광 13.03.09. 08:36
현장 내용 감명깊게 잘읽었습니다. 수십년 신앙했어도 입으로만 하는 신앙 . 그들이 지도자로 있는한
사랑이니 심정이니 하는 고귀한 말씀은 논할가치가 없을것입니다
보령 박충수 13.03.09. 09:07
그 돈의 출처보다는 누가 법적으로 관리의 책임을 갖고 있는가?는 것이
이 형사재판의 속내용인 것이라면,
어차피 그 돈은 일단 되돌려주었어야 한다.
모두가 한 자식이고 그 식구들의 땀으로 만들어진 돈일테니까.
그랬으면 패륜소송이니 전용비행기니 하는 나쁜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을테니까.
돈을 되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이제는 그 일을 한 피고인들에게 벌을 어떻게 줄 것인가를 판단해야 할 형사재판부인 것 같다.
큰 일이야 없으면 다행이겠으나, 제때 되돌릴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일을 이렇게 만든 책임은 스스로가 감당해야지.
참아버님 팔고 신앙심 여부를 측정하는 "종교재판"으로 몰아가지 말고.
책임지세요!
방정원 13.03.09. 23:39
정리를 잘 해주셔서 재판상황을 이해할수있게 되었습니다.
저들은 정말 '원칙'의 'ㅇ'도 모르는 사람들이네요!
질서를 그렇게 허물고 잠이올까요?
박상태 13.03.09. 23:41
3월6일과8일 두재판을 방청하게되었다. 변호사는 사건을 위임받은자로, 고용한 대리인과도 같아서 위임자로부터
상세한 자료와 내용을 알게된다. 다시말하자면 위임자가 부탁한 내용을 변론하는것이다.누가들어도 변호사는 아버님을 파렴치하게,불법을 마음대로 행하는 사람으로 몰고가는 형국이었다. "증언자는 문선명총재께서 시키면 송금을
할수있지요?"리차드씨는 명쾌하게 "문총재님은 불법을 지시하거나 허락할분이 아닙니다."아마 내가 증언자라면
어떻게 대답했을까? 리차드씨의 신앙과 인격을 존경할 대목이었다.통일교의 지도자들에게 고하고 싶다.세상무서운줄을 법원에 와서 배워가라고...참으로 할말이 많은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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