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죽은 조상보다는 살아있는 자식에게 잘하는 것이 원리에 맞다.

죽은 조상보다는 살아있는 자식에게 잘하는 것이 원리에 맞다.
 

우리 교회 관련 싸이트에 올라오는 글 들 중에는 어려운 살림에 조상해원을 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니 조상해원는데 들어가는 들어가는 비용을 할부로 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보았다.
지금은 지워지고 없더만....

그런 헌금을 할부로 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아하니 애들 키우기도 빠듯한 살림살이라는 이야기이다. 살림살이도 어려운 것 같은데 지시사항을 지키려니 형편이 안되고 그렇다고 지키지 않으려고 하니 마음에 걸리고.....

그 분이 혹시 여기에서 이 글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다.
조상해원의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는 논외로 하더라도 만약 자신의 후손이 자신을 해원하기 위해서 빚을 지거나 아들 딸의 먹을거리나 공부를 해야 할 돈을 가지고 해원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편하겠는가?

영계도 지상계와 같다고 아버님이 늘 말씀하셨는 바 영계가 지상계와 같다면 그 마음 씀씀이도 같을 것이 아니겠는가?
지상에 있는 어느 부보가 자신들의 생일상을 근사하게 차려 받기 위해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자식이 빚을 지는 것을 바랄 것이며 손자들 학비나 먹을 것을 줄이는 것을 바라겠는가?

돈이 넉넉하다면 생일상을 고을이 떠들썩하게 차려서 고을 사람들을 다 초청해서 같이 즐기면 부모에게 기쁨이 될 것이다.
그러나 똥꾸멍이 찢어지게 가난한 자식이 거창하게 차려주는 생일상은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편하게 하는 것이다.
효자는 부모에게 물질을 잘 바치는 자식이 아니라 부모의 마음을 편안하게 또는 기쁘게 하는 자가 효자이다.

조상해원을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죽은 조상이 천국에 가도록 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죽은 조상이 천국에 가서 지상에 있는 자손에게 협조하기 위한 것인가?
우리는 조상해원을 죽은 조상이 복귀섭리에 동참하고 자손에게 협조하게 하기 위해서 한다고 한다.
조상해원을 하면 섭리에 보탬이 되고 자손에게 보탬이 된다고 되기 때문이라고 믿어왔다.
이 말이 설령 맞다고 하더라도 이는 밑지는 장사가 되는 일이다.

어느 가정에서 조상해원을 하는데 들어간 돈이 2천만원이라고 가정하였을 때 그 2천만원을 들여서 조상해원을 하였다면 그 조상이 섭리에 얼마나 협조를 하였으며 후손들에게 얼마나 많은 협조를 하였을까?
협조를 받은 가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협조를 받은 적이 없을 것이다.
다행히 집안이 넉넉하여 그 돈이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는 사람이라면 그만이겠지만 돈 한푼이 아쉬운 집안이고 더 나아가서 그 돈도 없어서 빚을 내서 조상해원을 했다면 그 가정은 조상의 협조는 커녕 그 빚을 갚기 위해서 곧바로 현실적으로 고통을 당하게 된다.
지금 대부분의 일본 가정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그 돈을 자식들 공부하는데 투자를 하였더라면, 그리고 이웃과 형제들을 사귀는데 투자하였더라면 어땠을까?
현실에서는 투자하는만큼 곧바로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만큼 자식이 공부를 더 잘하게 되었을 것이며 이웃과 형제들이 좋아하는 가정이 되었을 것 아닌가?
그런데 찢어지게 가난하여 자식들 대학도 제대로 보낼 형편이 못 됨에도 불구하고 빚을 내서 조상해원을 하는데 그 돈을 사용한 것을 안다면 자식과 이웃이 뭐라고 하겠는가?
자식은 부모를 원망할 것이고 이웃이나 형제들은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손가락질을 할 것이다.
남에게 욕을 먹고 손가락질을 받는 신앙이 독실한 신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평범한 사람의 눈에 거슬리는 신앙은 잘못된 신앙이다.

본래 종교라는 것이 자신도 가 보지 않은 영계를 핑계로 온갖 헌금을 강요하는 것이 종교이다.
물론 우리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교회는 일반 종교보다 한 가지 더 추가된 것이 섭리라는 이름의 헌금이었다. 우리교회 식구들이 본래 못살기도 했지만 세상사람들보다 더 못사는 사람이 많은 것은 이런 헌금과 상관이 없지 않다.

흔히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때나 중요한 사람 중요한 장소를 말 할 때,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 이 순간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신이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며 중요한 곳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그럼 통일교의 축복가정으로서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
지금 살고 있는 지금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신이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 곧 가족이다.
가장 중요한 곳은 당연히 영계가 아니고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아닌가?

현재와 가족, 지금 살고 있는 지상생활을 희생하여 미래를 예비한다는 것 잘못된 생각이다.
더구나 조상을 위한대서야 더더욱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다.

같은 6천가정들 중에 일본에 있는 지인들의 자녀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대학에 가지 못한 자녀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너무 죄스럽기도,하고 그들의 미련함이 너무너무 한심스럽기도 했다.
그 자녀들은 십중팔구 부모를 원망하고 교회를 비난하는 입장에 있을 것이다.
지금 교회에 나오지 않는 한국 가정들의 2세들도 이와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죽은 조상에 정성을 들이는 것보다는 살아 있는 자식에게 정성을 들이는 것이 백배 천배 더 효과적이다.
죽은 영인들의 협조를 기다리는 것보다 살아 있는 형제들과 이웃들의 협조를 받는 것이 천배 만대 더 효과적이다.

믿을 수 있는 것은 누구나 다 믿을 수 있기 때문에 믿음이 아니고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교회는 강조하여 왔었는데 그것은 거짓말이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것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왜 믿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말씀 아니라 하나님의 하나님 말씀이라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믿지 못하는 것이 맞다.
그냥 믿기만 할 것 같으면 이해를 시키기 위해서 설명을 하고 강의는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죽은 조상보다는 살아있는 자식이 더 중요하며
나중에 천국가기 위해서 지금 지상에서 거지처럼 사는 것보다 지상에서 설령 천국을 못가더라도 지상에서 천국처럼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내가 희생하는 것이 정말 값어치가 있는 희생인지 아닌지를 판단하지 못하면 본인의 인생도 허무할 것이고 자식의 인생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12.11.15. 18:41 new
너무나 정확한 진단 을 해 주셨습니다.
통일가의 식구들이 이글을 읽고 많이 깨어 났으면 합니다.
12.11.15. 18:42 new
구구절절 맞는 말이네요. 지금 현재가 중요한것을 ㅜㅜ
12.11.15. 18:58 new
저는 조상해원식과 축복식을 통해서 .........원리에 나오는 말세에 종교통일이 나와야하는데 그런 흐름은 전혀 없습니다.
고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훈모님의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시간이 많이 흘렀고 많은 분들이 해원, 축복식을 했기 때문에 그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12.11.15. 23:20 new
그결과 많습죠! 기원절도 못보시고 성화하신 불쌍한 아버님! 참자녀 들끼리의 쌈박질! 인진의 사생아탄생! 청평비리!헌금에 찌들어 가는 통일교 식구들 증가! 식구들끼리 편갈라 싸움 감시 고발!앞으로도 기대될 더많은 뉴스들!
12.11.15. 18:59 new
그리고 영계를 아시는 분이라면 물질적으로 깨끗히고 모법이 되어야 하는데.........그렇지 못한 흐름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12.11.15. 19:01 new
우리교회의 교회 주류세력은 1세들입니다......이제 많은 1세들이 노령화 되어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교회에서 내라는 것은 많고......돈 없으면 정말 따라가기 힘든 종교로 변질되었습니다.
12.11.15. 19:34 new
죽은 사람을 위해 산사람이 절대 희생 해서는 안됩니다.
조상해원은 통일교 문화일뿐.....처음에 그걸 누가 시켰습니까? 이런 부작용의 시발점이 누구 입니까?
09:16 new
어떤 인간이냐? 악의 뿌리이다.
12.11.15. 21:58 new
옳은 애기네요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투자를 해야지요
00:21 new
글을 간단 명료하게.
이해하기 쉽게..
01:17 new
너무 길었나??
ㅎㅎㅎㅎ
05:11 new
조상해원의 목적은...오로지 돈을 뜯어내어 교회지도층이 호화샤치 생활하는데 있지요..
이런 사기에 넘어가는 식구들이 한심하오..
내 동생들도 돈 갖다 바치는 거 생각하면 열 받어,,,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