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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4일 토요일

분노하는 하나님... 분신사건을 대하는 마음

분노하는 하나님... 분신사건을 대하는 마음


2013.08.23. 00:51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1953


지방에 다녀 오다가 버스 안에서 햍드폰에서 뉴스 속보로 분신사건을 보게 되었다.
충격과 더불어 분노 게이지가 상승하는 것을 추스르고 있는데 익명방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통일교의 지도부를 비난하는 글을 보게 되었다.
그 글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분노가 치밀었다.
 
왜 분노에 대한 표현도 익명으로 밖에 할 수 없는 삶을 살 수밖에 없는가 하는 분노이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 왔길래 자신의 이름을 나타나는 것을 그렇게 두려워하는가? 이 사건은 모든 사람이 분노할 수밖에 없는 사건아닌가?.
어느 누구도 실명방에 이 사건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게재하는 사람이 없었다.
 
본 글을 올린 분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 아니고 이런 부분까지도 익명이라는
방패 속에 숨어 있는 사람들 전체에 대한 분노이다.
글을 올린 분에게는 죄송하고 다시 한 번 사과를 드리지만 우리는 이런 부분에까지 비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사건을 보면서 식구라면 누구나 다 분노를 느꼈을 것이다.
이 분노는 개인의 분노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분노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나타내는 분노인 것이다.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겠는가?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계시는 것이며 우리의 마음속에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살아 계서서 역사를 할 수 있다면 그 일본 축복가정들이 파탄 나는 그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보시겠는가?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분신자살하는 그 현장을 그대로 두고 보시겠는가?
그렇하시지 않을 것이다.
 
어제 올린 글 중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바빌로니아에 포로로 가서 바빌론 강가에서
시온을 바라보면서 울었던 사건과, 독일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어린아이가 교수형을 당하는 장면에서 우리가 생각해오던 역사하시는 살아계시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을 읽었을 것이다.
읽으면서 무엇들을 생각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아직도 하나님이 통일교회(기독교)와 함께 하면서 불의를 바로잡고 정의를 행사하시는 것으로 생각하는가?
 
하나님은 그렇게 역사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계시므로 사람들의 양심을 움직여서 행사하시는 것이다.
사람들이 불의에 눈을 감으면 하나님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불의를 행하는 사람들이 저절로 지쳐 쓰러질 때까지 그냥 두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것은 정의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서 밖에 할 수 없다.
정의로운 사람이 분노하는 것은 하나님이 분노하는 것이고, 정의로운 사람이 악을 응징하고자 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이 그렇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며, 실제로 응징하는 것은 하나님이 응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양심 속에서만 살아계시며 양심을 통해서만 역사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몸이 없기 때문에 작접 응징할 수 없다.
그 대신자인 인간을 통해서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메시아가 필요한 것이고 축복중심가정들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할 수만 있다면 복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작년에 아버님이 돌아사실 때 설마 돌아가시기야 하겠는가 하는 마음들을 다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 상관없이 자연의 법칙을 그대로 따르고 말았다.
섭리가 중요하고 섭리에 아버님이 꼭 필요하다면 하나님의 권능으로 살려 두셔야 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는 그 일을 보면서 느끼고 깨닫는 것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왜 그냥 두셨을까?
전능하지 않았던 것인가?
아니면 2013년 그 행사에 아버님이 계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가?
그도 아니면 그 행사자체가 하나님에게는 의미가 없는 것인가?
그런 것들이 궁금해야 하고 그 궁금증에 대해서 생각을 통해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서 그 결론이 밎즌지 아닌지를 먼저 뜻길을 간 사람들에게 물어 보아야 할것이다. 
 
왜 이 사건이 일어났는가?
모두 궁금할 것이다.

이 사건에 섣불리 섭리적인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번 분신 사건은 아버님의 이름과 통일교회를 다시 한 번 사회로부터 매장시키는 사건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사건의 원인은 당사자가 아니므로 알 수는 없지만 추측은 해 볼 수 있다.
기사의 내용대로
첫 번째는 우울증 때문에 정신이상을 일으켜서 그런 일을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신앙이 이상한 방향을 흘러서 추도식에 자신을 희생의 번제로 드렸을 수도 있다.
세 번째는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억울함 때문에 분풀이를 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이든 간에 신나를 구해서 그 일을 감행 했다는 것은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한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진실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진실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진실이 밝혀지거나 그렇지 않거나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는 치명적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 라든가 ‘추적 60 분’ ‘피디 수첩’ 등에서 사이비 종교들의 비리나 이해할 수 없는 행태들을 보면서 저럴 수가 있다니 하면서 의아해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미 우리도 그 범주에 들어가 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서 방송 3사에서 눈에 불을 켜고 청평과 통일교회를 파고 들 것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이미 상당한 자료들이 축적되어 있지만 세계일보의 영향이나 아버님의 체면 등을 보아서 수면 아래로 잠복시켜 두어 왔었는데 이번 사건이 그것을 다시 수면 부상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섭리의 길을 가야 하는 사람이 그 길을 가지 않을 때 직접 그 사람을 응징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그 사람을 깨우치거나 응징을 하거나 할 것이다.
만약 계속 잘못된 길을 간다면 우리의 손이 아닌 세상 사람들의 손을 빌려서라도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아버님의 말씀만 잘 일고 말씀대로 살면서 기도만 열심히 하면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실 것이라 믿어 왔다.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으며 하나님이 그런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면 하나님과 아jsla을 배신하는 자로 낙인을 찍어버린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하나님을 어떻게 느끼고들 있는지....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왔던 하나님은 유치원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자신의 부모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과 같은 지식과 같은 것이다.
격려를 하기 위한.....
만약에 유치원 아이가 너무 일찍 자신들의 부모의 능력에 대해서 알아 버린다면 그 부작용이 너무 클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님은 원리에서 말하는 소생, 장성, 완성 중에서 소생급에서 알고 있는 하나님인 것이다.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 하시며 무서운 심판을 하는 하나님....
어린 아이에게 자신의 아버지는 이런 사람이지만 아이가 자라면 아버지가 그런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사건을 보면서 우리교회가 과연 섭리를 이루는 것은 고사하고 존속이나 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마 하나님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 이전에 우리는 분신을 한 그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한국 사람으로서 그 분들이 그렇게 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고 묵인하고 있어 온 책임이 있는 것이다.
 
                                   

 
13.08.23. 02:04 new
어려서는 일본식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고, 철이 들어서는 빚진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더 큰 빚을 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일본식구님들도 헌금의 압박감만이 전부가 아닌... 정말 우리 보통 식구들처럼 행복과 감사를 느끼며 살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13.08.23. 02:41 new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도 아니요,
일본교회의 무리한 헌금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섭리 전체를 놓고 총체적 반성이 필요합니다.
너무 많은 배경이 담겨있습니다.
한 시대를 살며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조인범
 
13.08.23. 09:22 new
형님..... 이제 어떤곳에 희망을 걸고 살아가야 합니까... 아무리봐도 희망이 없는듯 합니다... 교회라는 조직이 너무 무섭고 싫습니다. 마치 정치인들의 집합소인듯 합니다... 살기 위해선 그들과 같아져야 하는데... 양심은 그러지 말라고 하네요...
 
13.08.23. 10:06 new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
섭리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가치와 사명이라고 알려 주는 것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교회라는 조직을 통해서 할 필요가 없지요
신현준
 
13.08.23. 12:37 new
선배님... 물론 알고 있습니다만... 교회라는 조직에서 수많은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교회라는 곳이 흔들린다는것은 내 인생이 흔들린다는것인데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다시금 나아갈수 있겠습니까... 그냥 평범한 한 인간으로 버티기 힘들군요... 애써 외면하는것이 최선이라 변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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