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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1일 목요일

법정에서 지켜본 곡학아세(曲學阿世)와 와 이율배반(二律背反) ㅡ eastcloud

법정에서 지켜본 곡학아세(曲學阿世)와 와 이율배반(二律背反) ㅡ eastcloud

2013.07.28. 13:32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1656




         법정에서 지켜본 곡학아세(曲學阿世)와 이율배반(二律背反)


曲學阿世 그릇된 학문으로 세상에 아첨하다.

                 바르지 못한 학문으로 세속의 인기에 영합하려고 애쓰다.


二律背反서로 모순되는 두 명제가 동등한 타당성을 가지고 주장되는 일.


지난 7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앙지법 425호 법정 공판 현장에서는 우리교회 내부에서는
꽤나 잘 알려진 김*율, 주*문 두 지도자가 피고인 신분으로 최후 심문을 받고 있었다.


이 두 피고인은 모두 참부모님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아온 최측근이며 손꼽히는 실세 중의 실세들로서
모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던 엘리트 지도자들이다.


그런데 이 분들이 판, 검사와 변호인의 심문에 답하는 진술을 들으면서 느끼는 솔직한 감회는
찬란한 경륜과 학식이란 것도 인간 본성의 진실성을 잃게 되는 순간 보잘 것 없이 초라한
싸구려 장식품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새삼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피고인 중 한 사람의 박사님은

ㅡ“문선명 총재님은 30여년의 재미 활동의 성공적 결산을 조국에 대한 귀국 선물로 대한민국의
항공 산업 발전을 위하여 약 7000억 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하시기로 결정하셨다”ㅡ

고 증언하면서, 문제가 된 당시 WTA 한국현지법인에 현금자산만 약 2400억 원이 투입되어 있었고
추가로 약 5000억 원이 더 투입되어야만 소기의 목적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사장직에서 해임된 사실을 몰랐으며, 또 당장에 그 자금이 필요치 않아서
선교회 재단에 충분한 이자를 받기로 하고 대여를 결정했다고 주장하였다.

상식을 초월한 억지 논리와 합법적인 절차를 생략한 초법적인 폭거는 여기서 다루고 싶지도 
않고 그럴 의사도 없다. 이는 재판부의 몫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다만 자신의 불법 송금으로 인하여 그 자신이 그렇게 당당히 밝히며 자랑스러워하던 문선명 총재님의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항공 산업의 꿈이 산산 조각나고 물거품이 된 이 결과에 대하여 눈곱만큼도
반성과 자책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시종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가 역겹기 그지없다.


또 다른 피고인 중 한 사람의 박사님은

ㅡ 자신은 당시 199개국의 전 세계선교국가의 자금을 배정 분배하고 관리하는 실무책임자로서
문선명 총재님의 2억 불(약 2000억 원) 확보지시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주장하면서 스스로의 정당성을 방어하려고 증언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증거와 참고자료로 아버님의 말씀 선집 대여섯 권을 법정에 제출하였다.


나는 여기서 또 한 번 기겁을 하였다.

이 피고인의 진술 내용대로 아버님의 2억불 언급 일자와 회사 자금의 불법적인 송금시기가 과연
일치 하는지의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대한민국의 미래 항공 산업을 위하여 이미 투자하시고
축복해주신(2006년 6월 10일) 아버님의 뜻이 무위로 돌아가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바로 그 회사(WTA 한국지사)의 긴급 사업자금을 다시 빼내어 결과적으로 도산케 하실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아버님이셨던 것인가?


그렇게 몰아가기 위해, 아니 그렇게 증언한 자신의 말을 뒷받침하기 위해 아버님을 법정에 모시고
나오듯 말씀선집을 참고자료로 제시하다니! 


이 분들의 사고나 심리상태가 과연 제정신이고 정상적인가?

아니면 오직 자신의 불법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면, 법정이 되었건,

신성한 성전이 되었건, 신앙이고 양심이고 참부모님이고 가릴 것 없다는 말이 아니던가?


내가 법정 참관을 3일이 지나고 나서야 이렇게 감회를 술회하는 것은 도대체 우리들이

목숨을 걸고 추구해 나왔던 가치가 과연 무엇이었더란 말인가?

“양심”과 “정의”, “진리”와 “참사랑”, 뭐 이런 고상한 것들은 다 제쳐두고서라도

참아버님의 눈물과 체취가 묻어나는 작은 가르침과 느낌마저 다 사라져 버렸단 말인가?


내가 배우고 습득한 지식과 확신과 희열을 어찌 세상 앞에 내세우려고 하는가? 

그리하여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어떻게 창조주 하나님과 참 아버님을 외면하려 하는가?


비록 흠이 많고 여러 면에서 거칠고 모난 자신의 성격을 제대로 다듬어 보지 못했지만,

나는 끝까지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내 양심에 순응하면서 살겠다고, 아무리 불리해도

힘 있는 다수에게 절대로 아부하지 아니하며 지금까지의 내 서툰 방식 그대로 살아가리라고

曲學阿世와 二律背反의 의미를 곱씹고 있다. 



                                              2013년. 7월 28일. (일)



 
13.07.28. 13:48
한 마디로 참담할 뿐입니다.
그 정도 지적, 심적 수준 밖에 안 되는 이들이
섭리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피가 꺼꾸로 솟는 기분입니다.

머리가 안 되면 심성이라도 착해야 되는데....
 
 
13.07.28. 14:03
돈의 힘은 곡학아세도 이율배반도 가능케 하지요.
목구멍이 참부모라고 누군가 확실하게 정의해 주셨지요.
사악한 북의 김씨도 3대 세습을 이어가고있습니다.
법정에 선 양아치들 그들은 알고있습니다.영계의 역사는 없다는 것을, 독재권력은 총구에서 나오고 종교권력은
돈에서 나오지요.
피흘림없이는 정리되지 않을 듯.
 
 
13.07.28. 14:05
그런 나쁜 놈들을 최측근으로 두시고 믿으신 아부지가 원망스럽다. 원칙도 전략도 전술도 없는 주먹구구 구멍가게의 주인이 모든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 이제와서 누구를 원망하랴. 망할 운명의 구멍가게 창업이념은 ''절대사랑 절대신앙 절대복종''이었다.
 
13.07.28. 14:26
3만가정 김종ㅅ. 요즘에는 왜 신대위에 안와요?
 
13.07.28. 14:34
ㅋㅋ 윗글 쓴 분. 웃긴다. 쉰대위에 자주가는데요.
 
 
13.07.28. 14:33
쓰레기들의 집합소. 문선명창시자주위에 모인 인간들은 다 쓰레기였다. 돈과 권력을 얻기 위해 모인 멍청한 쓰렝기들을 아바님은 이용하셨다. 아번님을 우롱한 쓰레기들을 왜 아번님은 모르셨을ㅇ까. 곽회장을 저주하신 아번님은 왜 곽회장에게 모든타이틀을 주셨을까?
 
13.07.28. 19:17
그거이 그 분의 안목이기도 하고 사랑이기도 하죠.
 
 
13.07.28. 19:11
너무 너무 기막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13.07.28. 19:43
그 정도 지적,심적,영적수준도 안되는분들이 지도자랍시고 협회장도 차지하고 재단이사장도 차지하고
심지어 지성인의 전당이자 고등교육기관인 최고수장까지 어떻게 저런 자들의 손바닧에 맏겨둔단 말입니까?
제가 답답해 하는것은 이런 변화무쌍하고 사느냐 죽느냐의 무한경쟁의 도전에 직면한
한국대학교육의 현실에서 교육의 敎자도 모르는 출세지향주의적 인사에게
어떻게 디음세대의 생명과 미래가 달려있는 교육기관의 수장을 감히 맏게 내버려 두는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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