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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5일 목요일

[일본통일교회] 내일(3/6)긴급 전국책임자회의 개최 형진님 대책 착수

문형진 세계회장은 1월18일 예배시간에 '침묵을 깨고'라는 설교를 통해 현 교권세력에 대한 선전포고를 했다.
문형진 세계회장은 2월8일 예배시간에 전세계 주요 교권책임자들을 파면했다.
문형진 세계회장은 3월1일 예배시간에 전일본협회장 에리카와씨를 새로운 일본총회장 겸 협회장으로 임명했다.
세계선교본부는 3월2일자로 충격적인 형진님에 대한 '직무권한정지처분' 공문을 발표하였다.

3월3일 축복식 행사가 끝나고 일본협회본부는 일본통일교회 공직자들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도쿠노 회장을 비롯해 지구장들이 급히 귀국하였고 내일 미야자키다이에서 긴급책임자회의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형진님께서 미국에서 독자적인 목회활동을 해 왔고 미국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형진님 목회활동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발표도 있었으나, 일본협회의 조직적인 정보차단에 힘입어 대부분의 식구들은 형진님의 행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일본협회에서 최근까지도 교회홈페이지에서 형진님을 세계회장으로 표현하고 있었고, 교회가 운영하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때때로 형진님의 메세지를 발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식구들은 당연히 형진님께서 세계회장으로서 공적활동을 계속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형진님은 올해 1월18일 예배를 통해 설교 제목처럼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현 교권세력에 대해 강력한 비판과 경고를 말씀하기 시작했고, 특히 일본식구들에 대한 강압적 헌금착취에 대해 통렬히 성토하셨다. 그리고, 2월8일 일본총회장과 협회장을 파면하고 드디어 지난 3월1일 에리카와씨를 일본총회장 겸 협회장으로 임명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식구들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협회차원에서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쉬쉬하면서 정보차단을 위해 전력을 투입했다. 그렇지만 인터넷과 입소문을 통해 형진님의 설교말씀과 메세지가 일파만파 겉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게 되었다. 목회자와 교회 스탭에게 진상을 물어오는 식구들도 많아졌고, 특히 헌금에 대해 의문을 갖고 고민하는 식구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형진님은 일본식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세계회장으로서 그동안 소탈한 모습과 다정다감한 행보를 통해 쌓은 친밀한 이미지와 신뢰감은 형진님이 갖고 있는 최대의 무기이다. 충분한 설명도 없이 번개불에 콩 볶듯 갑자기 이루어진 이번 조치에 대해 일본식구들이 얼마만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실제로 이번 사태로 일본식구들 사이에는 형진님을 동정하는 여론이 모락모락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다시 언급하지만 그동안 일본협회가 보여준 행보는 전혀 형진님에 대해 비판적 입장이 아니었다. 그러니 식구들 입장에서는 일본협회가 어떤 설명을 한들 이해불가이다. 그러니 현장 책임자인들 무슨 대책이 있겠는가? 또한, 아무리 일본협회가 조직에 대해 철저히 주관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현직 공직자와 중심스탭 모두가 협회의 방침에 무조건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점은 형진님이 일본총회장 겸 협회장으로 세운 에리카와씨다.
그녀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가 있지만, 그녀가 일본과 한국에 가지고 있는 조직력은 무시하지 못한다.
일본협회가 기원절 행사 집회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급히 귀국해서 에리카와씨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한 배경에서도 에리카와씨가 앞으로 일본식구들에게 미칠 영향력을 읽을 수 있다.

어쨌든 이번 형진님에 대한 직무정지 사태는 작년 말 세계일보 사태를 시작으로 청평에 대한 국세청과 검찰의 조사 등 계속 불거지는 각종 의혹에 대해 식구들이 갖고 있는 의문과 불신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말았다.
내일 긴급회의에서 본부가 어떤 설명과 방침을 내놓을지... 또 내놓은다 한들 뭐가 바뀌는게 있을지...

이래저래 혼란스러운 일본통일교회의 현주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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