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4. 11:56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19781
지난 20일(일) 참어머님께서 소송중단을
언급하셨다. 그것도 1만5천명의 전국의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천명을
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큰 것으로 느껴진다. 소송중단을 지시하라는 지시보다 더 반가운 말씀은 국내외적으로
불필요한 소송을 진행하는 자들에게 “회개”할 것을 요구했다는 점이다. 교회가 이제 도덕적 권위를 찾아갈 수 있는 단초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정말로 불필요한 소송이었다. 지난 3년 동안 소송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행되었다. 그것도 남도 아닌 가족을 상대로 한 소송이었다.
세상은 왕자의 난이라고 손가락질 했고, 식구들은 전도는 커녕 통일교에 다닌다는 신앙조차 숨겨야 할 입장이
되었다. 평화운동인 줄 알고 따라왔던 평화대사들은 등을 돌렸다. 그것은 소송으로 인해 우리 운동이
도덕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섭리운동이 도덕성을 상실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소송이 설령 중단되어도 여의도 파크원 소송으로 어느 쪽이든 수천억의 손실을 감당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그리고 식구들간의 깊어 질대로 깊어진 갈등은 과연 어떻게 치유가 될지 알 수 조차
없다.
참어머님의 말씀대로 정말 소송은 불필요한 일이었으며 회개해야 할 일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불필요하고, 회개해야 할 소송을 이제까지 교회는 참부모님의 지시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강력하게
홍보해왔다. 그래서 참부모님의 지시라는 정당성
앞에 누구도 토를 달 수 없었다.
참부모님선포문실행위원회까지 범교단적으로 구성하게 만든 소위 참부모님의 친필 사인이 박힌
‘선포문’에는 모든 법적소송을 참부모님의 지시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 선포문을
김효율 보좌관은 참부모님이 좌정하여 계신 상황에서 낭독을 했고, 비디오까지 찍어 전 세계 식구들에게
유포하였다. 한국의 교회만 하더라도 전국교회가 일요일 예배에 이 동영상을 전 식구들에게 보여줬다.
실제 우리 평범한 식구들은 파크원 소송은 참부모님의 허락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참아버님의 진술서가 법정에 제출되는가 하면, 1심이 패소하자 재단은 홍선표 사무총장은 참아버님의 지시로
항소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2심에 패소하자 또다시 참아버님의 지시에 의해서 대법원 항고를 한다는 성명서를 재차
발표했다. 모든 지시가 참부모님으로 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했었다.
이러한 명백한 과정들을 돌아볼 때, 결국 참어머님이 말씀하신 회개해야 할 불필요한 소송을 일으킨
당사자는 다름아닌 참부모님 양위분이시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참어머님의 이와 같은 발언은 스스로에 대한
회개이다. 그리고 소송당사자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계시다. 그런 점에서 나는 참어머님의 이번 선언을 위대한 선언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도덕적 정당성이 세워지기 위해서 늘 도덕적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다. 따라서 때로는 잘못을 저지르고 실수한다. 도덕적 정당성은 잘못과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을 때 생기는 것이다. 소송을 일으킨 사람이 스스로 회개해야 할 일이라고 말 할 수 있다면 이는 도덕적으로 매우
정당한 것이다. 잘못에 대한 스스로의 인정은 신뢰를 다시 회복시키고, 회복된 신뢰는 오히려 더
강력한 것이 될 수있다. 따라서 나는 참어머님의 선언의 진정성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소송을 주도했던 다른 지도자들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참부모님에게 이 소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지도자들이 교회 최고위 지도층에 있다. 지금까지 사태를 지켜본
우리 식구들은 그들의 이름을 거명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들은 참부모님이 불필요한 소송을 하게 만든
원인제공자들이다. 과연 이들도 참어머님의 말씀대로 회개하고 책임지려고 하고 있는가?
파크원 소송과 미국 UCI소송을 제기한 인물들은 문국진,
문형진, 김효율, 주동문이다. 여기에서 참가정은 참어머님이
대표한다는 입장이고, 두 자녀분들은 참어머님의 책임권 하에 있다고 보면, 나머지는 김효율과
주동문이다. 이 두 사람은 지금 어떤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소송에 직간접적으로 지지하고 관여한 지도자들이 있다. 이들이
‘회개해야 할 불필요한 일’을 벌여 수천억의 손실과 명예훼손을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는지 기원절을
앞두고 지켜볼 일이다. 혹시 참부모님이 지시하셔서 자신들은 명령만 따랐을 뿐이라며, 스스로를
절대신앙과 절대복종의 귀감이라고 치켜세우지는 않을까?
화해를 말하기 전에 진실이 중요하고, 진실은 도덕성에 기초해서만 세워질 수 있다.
도덕성을 찾아가는 기원절이라면, 설령 초라한 행사가 되더라도 하늘이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도덕성을 회복하지 못한 기원절이라면, 천일국 출발은 고사하고 식구들의 등골만 빼먹는 행사가 될
것이다.
<새벽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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