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방의 글들 중에는 정통성이나 상속자 등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서 혈통전환에 대한 내용들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통일교회만이 사용하고 있는 여러 용어들이 있지만 혈통전환이라는 용어는 통일교회의 존재목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핵심가치를 표현하는 용어이다.
혈통전환에 대해서 이참에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먼저 혈통전환의 의의에 대해서
통일교회에서는 인간이 타락함으로 인해서 사탄의 혈통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탄의 혈통을 하나님의 혈통으로 전환을 하여야만 한다.
그러기 때문에 성주식을 통해서 혈통전환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혈통전환을 한 사람은 사탄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위치가 변경된다.
그리고 성주식을 통해서 혈통전환을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은 사탄과 관련이 없으며 원죄가 없이 태어난다.
따라서 사탄이 혈통을 통한 조건으로서는 간섭을 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소위 축복 2세들은 원죄가 없는 후손들을 낳아서 하나님이 원하는 자녀로 성장할 수 있게 되며 이런 사람들이 지상천국을 건설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고 한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타락론에는 죄를 어떻게 정의(定義)했는가 하면 사탄과 상대기준을 조성하는 것이 죄라고 하였다.
사탄의 목적이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에(사실 이런 내용은 틀린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입장에 서기 때문이다.
본인이 사탄의 목적과 부합되는 것인지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과는 별도로 설령 모르고 했더라도 결과가 하나님의 뜻을 방해한 것으로 되었다면 죄를 지은 것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복귀섭리를 연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모든 행위는 사탄과 연관이 되기 때문에 사람은 누구나 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메시아도 독생자도 독생녀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판단과 선택을 잘못해서 그 결과가 섭리를 연장하게 하였다면 죄를 짓는 것이 되고 마는 것이며 결국 사탄과 상대기준을 조성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원리대로라면 이 세상은 타락한 세상으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타락한 사람들이고 다 사탄의 자녀들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사탄을 상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그들과 상대기준을 조성하는 것은 사탄과 상대기준을 조성하는 것이다.(이론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상대기준을 조성할 때 자신이 갑의 입장에서 상대기준을 조성한다면 자신의 의지대로 그 기준을 끌어 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상대방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
눈을 떠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사탄과 연관된 사람들이라면 그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따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렇지 못하면 살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소위 축복가정들만 청평 같은 곳에 따로 살면서 자급자족을 하고 세상과 격리가 되어 산다면 모르겠거니와 그렇지 않다면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집에 성능이 우수한 세탁기가 있어서 어떤 더러운 옷이라도 깨끗하게 빨 수가 있어서 집안에서는 언제나 깨끗한 옷을 입을 수가 있다고 하더라도 집 바깥이 온통 더러운 오물이 널려 있다면 집 바깥을 나가는 순간 아무리 조심을 하더라도 그 옷은 금방 더러워지게 된다.
옷을 더럽히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집 바깥을 나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혈통전환한 사람들이 죄와 연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세상과 접촉을 하지 않는 방법 밖에 없다.
결국 혈통전환을 하더라도 항상 사탄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대부분은 죄와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혈통전환을 한 의미가 없어지고 마는 것이다.
지금 축복을 통해서 혈통전환을 한 1세들이나 거기에서 태어난 2세들에게 혈통전환을 한 의미를 찾을 수가 없는 것도 세상 속에서 그들과 어울려서 살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축복가정들이나 2세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없다면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어지게 되고 마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되어지는 현상을 축복으로 혈통전환을 받은 각각의 개인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해서 이런 결과가 초래되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며 사탄이라는 존재가 세상을 지배하는 한 혈통전환을 통해서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우리는 혈통전환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위해서는 그 근본원인인 사탄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혈통전환에 대한 것도 이해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그저 타락한 천사라는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는데 그가 하나님적인 권능을 가지고 세상을 지배한다면 무엇으로 그를 대적할 수 있는가?
사탄 스스로 회개를 하고 선한 편에 서지 않는다면 어떤 시도도 다 실패로 끝나고 말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사탄이라는 존재도 처음에는 선한 존재가 아니었던가?
그렇다면 그에게도 선한 근본이 남아 있을 것이고 진선미를 추구할 것이다.
그리고 그도 하나님의 피조물이 아닌가?
왜 끝까지 하나님에게 대적을 해야만 하는가?
그가 자신의 파멸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뜻과 대적하는 필요하고 충분한 이유가 누구나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없다면 혈통전환에 대한 의미도 이유도 납득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단순한 사랑의 감소감이나 질투심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하더라도 회개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아닌가.....
이런 부분에 논리적인 설득력이 없다면 혈통전환에 대한 논리도 설득력을 잃고 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결국 핵심가치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며 정체성에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의 혼란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핵심가치의 붕괴로 인한 정체성의 혼란 때문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지....
모든 사물과 사유를 비판적으로 보는 것은 분명히 좋은 생활태도는 아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보다 더 좋지 않은 생활 태도이다.
혈통전환을 하면 전후가 어떻게 달라지며 그 영향과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를 생각한 적이나 있는지....
지금 익명방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그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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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8일 월요일
혈통전환의 의미와 한계... 현실에서 무슨 의미가 있는가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2016.03.28. 10:51 http://cafe.daum.net/W-CARPKorea/Umxh/4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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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충만한 저질인간의 구역질 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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