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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2일 목요일

지도이념이 없는 우리

2016.12.21. 12:35
원리란 그야말로 수학공식과 같은 것이다.
현실에 대입하여 올바르게 살라고 만들어진 공식.
현실이란게 교회 예배당에만 있는 것이 아닐텐데,
축복가정이 국민으로 살아갈 때 겪게되는 수 많은 현실에
적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 원리도 교리도 아무것도 아닌 게 된다.

집단 또는 단체를 이뤄 통일가 또는 통일교회, 가정연합이 되었다면
그 원리에 준하여 일정한 색깔과 방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것을 지도이념이라고 한다면
그에따라 단체에 속해있는 구성원들이 단체 밖의 현실에서 살아갈 때
그 지도내용이나 속성에 따라 현실인식을 하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올바르게 살기 위해서.

자유게시판으로 옮겨진 현시정치에 대한 글과 댓글들을 보면서 
처음엔 '같은 식구라도 이렇게나 생각들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양한(대체로 두세 가지?) 생각들의 차이에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느낀다.

현 시국을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나 상이한 것을 볼 때
우리 내부 문제나 이슈를 바라보는 관점 역시 매우 다르다는 것을 .  
그에 따른 분열과 반목, 오해와 진실을 규명하는 방법과 억지스러움 등

내가 말하는 것이 절대 옳다는 믿는 완고한 고집.
한 번쯤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고의 유연성이 심각하게 결여되었다는 점.
한가지 생각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다는 상대인정을 못하는 점.
심지어 그런 독선은 지가 낳고 키운 자식들에게도 이어진다는 점.
아니, 사람 하나를 키울 줄도 모르지만 제자식도 믿지 못한다는 점.
그러면서 여전히 자신만 옳아서 잘못된 모든 것은 1도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점.
그저 남 탓만 잘하고 비평만 잘한다는 점.
그러니 남들은 모두 나보다 미련하고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점.
속여먹고 기만하고 조종하려들고.

어떤 일이나 사람을 놓고 평가할 때
가장 기본인 사실확인과 그 사실에 근거를 둔 합리적 사고를 못하면서 횡설수설.
논점이 무엇인지 몰라 자신도 모르게 사안을 왜곡하고 확대해석하기가 일쑤라는 점.
어쩌다 카톡같은데서 받은 정보의 출처가 어디고 
그 정보 발신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려고 노력하지 않는 점.
그 완고하고 독선적인 자기주의가 조작된 정보와 합체하면 세상과 동떨어진
강력한 주장이 생겨 도무지 남의 말엔 귀를 열지 않는다는 점.
한마디로 아무리 객관적으로 옳은 것이라 할지라도 귀찮다 싶으면 곧바로 게을러진다는 점.

이런식으로 원리를 겉으로만 알고 있음에도 '다 안다'는 태도.
"~~해라"는 것 가운데 귀찮고 힘든 것은 귓등으로도 안듣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에만 열심인 신앙. 

원리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데
기존 중심 식구들은 합리적이지도 과학적이지도 않은 통일교인들.


이를 바로잡는 것도 역시 원리이고 말씀인데
통일교 조직엔 오로지 청와대 관저만 바라보는 비정상적인 '종'들만 가득하다.
참된 일을 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하고 도덕적인 참주인은 내쳐졌으니
집단 내부의 통일과 화합은 물론
사회를 바라보는 정론과 현실을 살아가는 식구들에게 꼭 필요한 지도이념도 실종된 지금,
이를 바로잡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
천정궁도 그대로 있고 협회도 그대로고 교회도 그대로 있는데
왜 이 집단은 이모양 이꼴인가?
식구 탓인가? 축복가정들이 잘못한 건가?
2세 탓인가? 자식들, 자녀님들이 문제인가?
그 이전에 근본이 되어야 할 부모, 어른들 책임은 아닌가?

어째튼 건물이고 조직이고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문제다.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가 문제이지
사람을 바꿔야 한다.
한두 사람으로는 부족할 것 같으니 물갈이를 해야 한다.
부모를 바꿀 수는 없으니 일꾼들을 바꿔야지.
물레방아 인사, 물에 물 탄 듯한 교체 말고.
안주인께서도 생각을 바꾸셔야 할 때이고.


 
16.12.21. 14:39 new
저기 밑에 이단과 분파논쟁, 그리고 세월호라는 글 읽고 오세요.
┗ 16.12.21. 15:14 new
제가 쓴 글도 있네요.
생각해 보세요.
왜 이런 글을 썼을까? 하는.
┗ 16.12.21. 16:32 new
제가 그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만 이 글도 제글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깊이공감하는 글입니다.
 
16.12.21. 20:19 new
그나마 이정도라도 균형잡힌 인식을 가진 인재들이 있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이 다음세대를 위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16.12.21. 15:25 new
현교권에 몸담고 있는 지도자란 분들은 이미 하나님의뜻 성사 참어버님의 뜻을 망각한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식구들의 소망까지도 무디게 만들고 무뇌충처럼 그져 왔다리 갔다리,서글퍼 집니다 이일을 어찌할꼬
 
00:45 new
복귀섭리시대의 사고방식과 관행이 새 시대가 요구하는 섭리적 소명을 다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06:47 new
목구멍이 포도청인 자들과 잿밥에만 눈먼자들이 성지도 팔아먹고 미래걱정보다 어떻게 하면 호주머니나 챙길까 생각하는데 이념이 존재할까요 ?
┗ 20:39 new
그러니까요.
그래서 더 안티깝다는 말입니다.
이 엄중한 시기일수록.

댓글 2개:

  1. 한국의 언론들은 힐러리가 미국대통령이 되는 것을 99%확신했다. 그러나 인터넷언론
    기독교인 "황장수" 가정연합을 떠난 성전식구들,물론 성전식구들은 2대왕께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어야한다고 강력한 주장을 하셨고 그 말씀의 내용이 아주 정확하고 현실을 직시하는 말씀이 아! 역시 왕이시다. 메시야께서 후계자를 정말 잘 정하셨구나.확신이 들게하는 말씀이 있었다.
    아주 작은 무리들만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고했다.
    가정연합도 힐러리 대통령이 된다고 했다. 이런 지혜를 가진 가정연합이 과연 세상을 지도할 지도력이 있나? 생각한다.
    만약 잘못 판단했다면 왜 잘못된 판단을 했는지 원인을 찾아서 고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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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미친 놈! 자기 빼놓고
    다른 사람만 다 문제라는 식이네.

    자기가 한 모든 말 먼저 자기 자신에
    하나하나 적용해 봄이 어떠한가?
    남더러 이렇다 애기 하지 말고.

    소크 형님이 한말 틀린 것 없다.
    니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

    착각도 유분수지.
    하나님 앞에 죄인된 자신을
    너무 모르고 착각하니
    이런 건방 떠는 애기를
    아무렇지 않게 주저리 주저리
    내뱉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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