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실 회장의 신앙의 굴절(屈折)을 안타까워하며
얼마 전 우리 교단의 원로 중 한 분이신 강현실 회장이 어머님의 곁을 떠나 형진님 곁으로 간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는데 그 내용이 순진한 식구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참어머님은 여전히 참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 가시며 참부모님으로서의 책임을 지시고 인류구원의 행보를 잠시도 멈추시지 않고 진행해 가시고 계시다는 것이다.
강현실 회장의 마지막 성명서 중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여자는 메시아가 될 수 없다.
2) 독생녀 어머님의 무원죄 탄생과 아버님의 원죄 관련된 어머님의 말씀을 믿을 수 없다.
3) 어머님은 격상시키고 아버지는 격하시키는 것과 같은 말씀에 동의할 수 없다.
4) 참어머님 말씀에 “나는 하나님”이라는 말씀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강회장의 주장에는 큰 오류가 있다. 특히 여자는 메시아가 될 수 없다는 말이 그것이다. 여자는 메시아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여자는 참부모가 될 수 없다란 말과 같기 때문이다.
참부모는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아가 아닌가. 메시아 따로 참부모 따로가 아니다. 독생자 독생녀가 곧 참부모가 되는 것이요 참부모가 곧 메시아인 것을 강현실 회장이 왜곡하여 그 모든 화살을 어머님께로 돌리고 이제 지상에서는 뵙지 않을 것이고 영계에 가서 뵙겠다고 선언한 것은 아무리 이해를 하려해도 이해되지 않는다.
참아버님의 생애 중 처음에는 선생님으로 호칭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님의 정체성인 재림주님이시고 메시아이심을 의심하는 식구는 없었다.
1960년 성혼 이후 참자녀님들의 탄생과 더불어 참부모님의 존칭이 등장하지만 어디까지나 교회 내부에서만 통용되었었다. 그러다 1992년 여성연합을 창설하여 대규모집회를 열어 가시면서 인류의 참부모이시고 재림주이며 메시아이심을 공개적으로 선포하셨고 그 이후 평화의 왕 천지인 참부모 등의 존칭이 나왔다.
하나님을 아버지 하나님이라고만 해야 한다고 하는 것도 잘 못이다. 어머니하나님의 측면도 있고 그렇게 호칭하는 타 교단도 한둘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정상적인 이해와 관계에 있다.
독생자 독생녀 관련한 것도 참아버님께서 무리들에게 수없이 언급하신 것을 모르실리 없을 것이다. 참어머님으로 부터 비롯된 말씀이 아닌 것 또한 사실이다. 참어머님께서 이런 민감한 부분에 대해 말씀해 주신 것은 어디까지나 참아버님이 메시아요 재림주님으로 오셔서 참부모님이 되신 것을 보다 더 확실하게 해 주시고 계실뿐이다.
인간창조 이상인 가정의 완성은 남자 혼자로는 절대불가능하며 여자 혼자만으로도 절대 불가함을 모르실리 없을 것이다. 참부모 없이 참자녀 탄생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이치도 마찬가지다. 아버지 없는 어머니가 어디 있으며 어머니 없는 아버지가 어디 있는가.
참부모의 자리는 절대로 나누어서는 안 되는 자리다. 나누는 순간 참부모의 자리는 부정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참부모는 전 인류를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해 주시는 메시아의 사명을 하시기 때문에 여자는 메시아가 될 수 없다는 말은 자가당착이요 자기모순의 극치를 보여준 것 외에 다름 아니다.
2006년 6월 천정궁 입궁대관식을 하시므로 실체 하나님의 자리를 완성하셨다는 내용과 참어머님은 천주평화의 왕 대관식을 통해 실체하나님의 자리에 오르셨고 하나님은 참어머님의 체를 쓰신 것이다. 했으니(형진님 증언집 277쪽) 메시아뿐만 아니라 실체하나님으로 계시는 분임을 안다면 그 같은 불경스런 말을 성명서에 담을 수 있었겠는가.
아무나 원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자리는 영광의 자리이면서 무거운 책임도 따르는 자리다. 참부모님을 가장 가까이서 가장 오랫동안 모시며 말씀을 받들어 오신 분을 자연스럽게 우리는 원로로 모시고 존경해 왔다. 그 자리는 책임을 수반 한다. 책임을 못하면 영광은 사라지고 무서운 참소가 따르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섭리적 심판을 받는 자리가 최고 원로의 자리다.
강현실 회장을 우리 교회 원로라고 하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섭리사의 산 증인으로 올곧게 살아오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분을 아는 통일가 식구라면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신앙의 수범자로 앞세우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섭리사에 특별히 선택되어 존경과 찬사를 받아오신 분께서 식구들에게 큰 충격과 실망을 주고 떠난 기록은 영원히 아무라도 함부로 지을 수 없는 족쇄가 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그분을 아는 식구들의 가슴에는 상처가 되어있다. 세월이 가면 다 잊는다고 하겠지만 기록만은 영원히 남는다.
더 안타까운 것은 고령이시기에 스스로 그 오점을 지우시기에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아 안타까움이 더한다.
이와 같이 강현실 회장 본인이 기본신앙을 부정함으로 생애를 통해 뜻 앞에 헌신한 모든 공적까지도 잃은 결과에 이르고 말았다.
참어머님에 대한 불신은 곧 참아버님에 대한 불신임을 누구보다 잘 아실 강현실 회장 의 오판이 신앙의 굴절로 이어져 천추의 한이 될까 봐 애석하고 서글프기까지 하다.
참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증언해 왔던 원로로서 이제는 참어머님을 배신한 굴절의 변명자로 전락 했으니 지상에서나 천상에서 변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자리에 머물러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형진님은 혈통적으로는 참자녀가 맞다. 그러나 심정적으로나 원리적으로나 섭리적으로나 이미 참어머님을 불신한 배신의 아이콘이 된 분이다. 본인 스스로 참부모님의 섭리권을 박차고 나가 새로운 천일궁 입궁대관식을 거행했다. 참부모님을 참아버님과 참어머님으로 나누어 참어머님은 불신하고 참아버님만을 내세우는 불효막심한 폐륜아임을 온 세상에 알리는 치욕의 행사를 치룬 그 자리에 강현실 회장이 참석하므로 반섭리의 대열에 참여한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아쉽고 안타깝고 가슴 아프지만 형진님 곁으로 떠나간 강현실 회장님께서 미망(迷妄)에서 깨어나시어 평소 입버릇처럼 말씀하신 “형진님을 어머님 곁으로 모시고 오겠다”고 하신 다짐을 반드시 이루어 참어머님을 기쁘게 하시는 그 날이 꼭 오기를 기도하며 우리 모두 그 날을 기다린다.
2017.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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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5일 일요일
강현실 회장의 신앙의 굴절(屈折)을 안타까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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