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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7일 일요일

"자녀들 가지고는 안된다!"라고 참어머님이 말씀하셨다고 이야기 하는 통일교 지도자들의 역겨운 행동

"자녀들 가지고는 안된다!"라고 참어머님이 말씀하셨다고 이야기 하는 통일교 지도자들의 역겨운 행동
 


요즘 통일교의 사태가 호남을 고향으로 둔 지도자들에 의해서 비롯된 것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공교롭게도 김효율 제도위에 계신님을 비롯해서 양창식 총회장, 그리고 교회의 힘께나 쓰는 지도자들은 많은 사람들이 전라도 출신들이다. 나는 이런 편가르기식 문제풀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통일교회의 인구분포는 전라도 사람들이 탁월하게 많다. 그건 한때 전라도에서 교세가 크게 확장되었기 때문이며, 섭리사의 큰 희생과 공헌을 한 결과이다. 아마도 한국교회에서 이 전라도 사람들을 빼면 식구수는 상당히 줄을 것이다.

우리가 바로 알아야 할 사태의 근본 원인은 어느 지역 사람들이 아니라, 거짓과 불의에 있다. 그런데 전라도 사람들이 문제라는 식으로 평가 한다면 전라도 사람들을 모두 몰아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논리는 전라도와 지역감정을 가지고 있는 영남식구들을 자극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의식이 있는 식구들은 동조하지 않을 것이며, 무엇보다 전라도 사람들을 진실로 부터 멀어지게 하는 길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거짓과 불의를 발본색원하고 진실과 정의를 세우는 일이지 어느 지역 사람들이 문제라는 식의 결론을 내는데 있지 않다.

같은 맥락에서 보게 될때, 이 모든 상황을 '참자녀 책임론'으로 전가하는 것도 무지한 판단이다. 참자녀가 문제라면, 결국 참부모가 문제인 것이다. 참자녀라는 열매는 뿌리와 몸통이 참부모님이다. 그렇다면 참자녀 무용론은 결국 참부모와 참가정 무용론이 되는 것이고, 그것은 축복가정인 우리 자신의 뿌리를 부정하는 일이 된다. 이 혼란의 상황 속에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러한 자기파괴적 논리를 펴는 부류들이다.

누구의 책임론을 이야기 하기전에 우선은 진실이 무엇인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참자녀가 물러나고 권위를 행사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단순한 평가는 진실과 정의는 묻어두고 이번 기회에 몇 몇의 참자녀만 권좌에서 몰아내겠다는 정치적 야욕이다. 지금 교회 지도부가 이런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모습이 이곳 저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그들의 말은 '자녀들 가지고는 안된다'이다.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자녀들이 과연 참자녀들만 해당되는 것인가? 참자녀를 둘러싸고 이제까지 의사결정과 정책을 실현해 나아온 지도자들은 무죄라는 말인가?

실제 사태의 진실을 파악하다 보면 오히려 참가정은 복잡한 정쟁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드러난다. 실례로 참어머님께서 이번에 법정소송 중단을 촉구하셨다. 불필요한 소송을 일으킨 사람들은 회개할 것을 촉구하셨다. 법정소송은 참부모님이 연루되신 것이고, 최종적 판단은 참부모님이 하신 것으로 되어 있다. 지우기 힘든 흔적이다. 이 부분은 어쩌면 참부모님 측근에서 밀착보좌를 한 '제도 위에 계신 님'에게 여쭤봐야 할 부분이다. 어떻게 연로하신 참아버님이 이 불필요한 소송을 동의하는 서명을 하시고, 인감도장까지 만들어서 법정진술서를 내게 되었는지 말이다. 도대체 누가 어떤 보고를 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다. 모든 원인은 재단이사장을 맡았던 참자녀님 한분에게 덮어씨우기에는 다른 지도자들의 지난 수년간의 알리바이가 성립되지 않는다. 도대체 이와같은 불필요한 소송이 일어나는 그 긴 시간동안 통일교 지도자들은 모두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누구 한사람 총대매고 반대했다는 소리를 들어본 일이 없다.

주모자가 있다면 동조자와 협조자도 있을 것이고, 이것을 뒤에서 부추긴 배후 인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와같은 소송으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입고 있는 수혜자도 있을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동조하고, 부추기고, 협조했던 인물들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되어 있는 꼴이다. 가장 큰 피해자는 참가정이고, 그리고 식구들이다. 그런데 지금 통일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덮어씌울 희생양으로 참자녀를 지목하고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십자가에 못박고자 한다. 이제는 참어머님의 이름으로 그것을 결행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회개해야 할 불필요한 소송을 일으킨 죄를 지고 '제 잘못입니다. 모든 것을 책임지고 물러나겠습니다.'라고 자복하는 지도자가 몇 사람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다. 그런데 자신들은 모두 어디 지난 세월에 외유라도 다녀온 듯이, 아니면 무슨 피해자나 된 듯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역겹기 그지 없다. 과연 이들이 참가정을 모시고자 하는 통일교회 지도자들이란 말인가? 이런 지도자들에 둘러싸여 성화를 맞이했어야 했을 참아버님의 외로운 심정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리고 과연 이런 지도자들에게 우리는 참어머님을 맡겨 놓아야 되는가?

청평이 영계에서 역사한다고 강조하는 '흥진님, 대모님, 대형님, 충모님'이 누구인가? 모두 참가정의 구성원 아닌가? 도대체 참가정을 빼어 놓고 어떤 원리의 결론이 가능하고, 이제까지 벌여온 청평은사라는 말이 성립조차 가능한가?

하지만 참자녀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어고 책임을 벗으려는 교회지도부의 얄팍한 술수를 식구들이 모르고, 하늘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번에 이런 사태를 통해 느끼는 것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사자성어이다. 진실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늘도 우리 식구들도 절대 참가정을 버리지 못한다. 하늘이 아니라면, 하늘을 대신하여 우리 축복가정들이 참가정을 지켜 낼 것이다. 그것은 하늘 뜻을 아는 축복가정들의 피로 맺은 숙명이기 때문이다.

<새벽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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