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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16일 일요일

혈통이 우선이다? 그전에 참가정이 이들처럼 이웃을 위해 실천하는 헌신하는 삶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2013.06.15. 16:39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1224

Mission Possible couple.1-차인표·신애라 부부


 2007. 에티오피아 컴패션 어린이센터
2007. 에티오피아 컴패션 어린이센터
연예인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부부가 함께라면 그 힘은 배가 된다. 폭넓은 사회봉사로 ‘세종문화대상’을 수상한 차인표·신애라 부부, 화목한 가족의 대명사라 ‘가족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태욱·채시라 부부는 그 좋은 예다.

couple 1 차인표·신애라 부부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과 봉사하며 살고 싶다.

“배우가 연기로 상을 받아야 하는데 자꾸 봉사로 상을 받아서 겸연쩍습니다. 하지만 ‘세종문화상’은 국가가 주는 상이고 국가가 주는 상은 곧 국민이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히 받겠습니다.”지난 5월 13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는 제32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어를 할 줄 알았던 최초의 주한 미국대사 캐슬린 스티븐스, 한국 발레의 발전에 공을 세운 안무가 박인자, 한국학 연구에 지평을 연 한국학자 마르크 오랑주 등이 영예의 수상자였다. 여기에 차인표·신애라 부부도 이름을 올렸다. ‘국제협력·봉사’ 부문이었다. 신애라는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 차인표는 수상소감에서 아내에게 공을 돌렸다.
“제가 봉사를 시작하게 된 건, ‘아내가 하라고 했기 때문’입니다.(일동 웃음) 아내의 말을 잘 들으니 이렇게 좋은 상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랑해요, 두 팔 벌린 이만큼

두 사람은 국제양육기구인 ‘컴패션’을 통해 전 세계 41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아이티에 지진이 났을 때는 1억 원의 구호금을 전달했다. 후원하는 아이, 또 한 명의 자녀가 자라고 있는 땅이기 때문이다. 대만에는 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유흥업소에는 가지 않습니다. 2006년 이후로는 한 번도 안 갔어요. 왜냐하면 4만5천 원씩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 돈이면 쓰레기더미 안에 있는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어요. 파리가 눈에 알을 낳아도 쫓을 힘이 없는 아이들이에요. 그 아이를 살리면 그 아이가 변해서 사회를 살립니다. 내가 번 돈이 이렇게 소중한 일에 쓰인다는 걸 목격했기 때문에 큰돈을 함부로 쓸 수가 없습니다.”

차인표의 영향을 받아 <힐링캠프> MC인 이경규도 후원을 시작했다. 2010년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아이의 후원자가 됐다. 막상 후원할 때는 몰랐는데 얼마 뒤 후원아동의 편지와 사진이 왔다고 한다. 그제야 ‘후원이란 게 이런 거구나’라는 감동이 밀려왔다. 차인표에게 마음이 동해 후원을 시작한 건 그뿐이 아니다. 방송 2주 만에 아동결연 신청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많은 고등학교에서 그의 방송 편을 ‘교육교재’로 사용했다. 2012년 한국PD대상에서는 <힐링캠프> ‘차인표 편’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차인표에게 <힐링캠프>와 <땡큐>의 출연이 우연이 아니듯, 신애라에게는 드라마 출연이 그렇다. 일과 소명을 분리해 생각하지 않는 두 사람은 작품을 고르는 기준도 삶과 맞닿아 있다. 5월 20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 출연하는 신애라는 ‘두 딸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재혼으로 얻은 아이를 친자식처럼 키우는 여자 진선혜 역이 두 딸 예진이, 예은이를 입양해 키우는 자신과 닮았기 때문이다.

“진선혜의 출연 분량은 많지 않아요. ‘넌 내 아들이고, 우린 가족이다. 가족은 절대 손을 놓으면 안 된다’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죠. 하지만 엄마의 무한한 사랑을 경험한 아이는 핏줄이 다른 두 동생을 아낌없이 사랑하는 ‘못난이’가 돼요. 핏줄보다 큰 사랑이 있다는 걸 드라마를 통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입양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받을 일

차인표는 3월 1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 셀프 카메라로 두 딸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왜 딸만 둘을 공개 입양했느냐’는 게스트 백지영의 질문에 “나와 아내는 아들을 낳았다. 입양한다면 딸을 키우고 싶었다. 막상 딸이 생기니 너무너무 좋더라. 그래서 또 입양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 속에서 두 아이는 엄마, 아빠 품에서 자유롭게 뛰어놀았다. 그리고 감사 노트에 “착한 엄마를 주셔서, 입양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썼다.

“저희 가정도 2005년까지 다른 곳을 보고 있었어요. 영화 보는 취향도, 좋아하는 운동도 달랐어요. 그런데 후원을 하고 나서는 바라보는 곳이 같아졌어요. 둘이 머리를 맞대고 아이한테 편지를 쓰고, 가정이 행복해졌어요.”

신애라 역시 아이를 입양하고 봉사를 시작한 뒤 남편 차인표와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이야기한다. “결혼 후 20년 가까이 살면서 뻔한 대화만 했는데, 봉사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하고 대화가 깊어졌다”고. 입양은 이렇게 귀한 가족을 얻게 해준 일이다. 두 사람이 입양을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받을 선물’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이다.

컴패션 활동을 시작한 뒤, 차인표는 많은 이들에게 후원을 권한다. 봉사를 알린다. 전 세계에 불쌍하고 가난한 아이들이 많아서가 아니다. 그 후원과 봉사를 통해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어떤 행복이 찾아오는지’ 경험했기 때문이다.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살지 않습니까. 그 사랑을 돌려준다고 생각해야 해요.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컴패션에는 많이 있습니다. 아이를 후원하기 위해 매일 구두를 닦는 후원자님, 루게릭병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지만 매일 후원하는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후원자님. 저는 그 분들의 발끝에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다만 제가 가진 영향력으로 더 많은 분들이 이 기쁨을 아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차인표)

차인표는 두 권의 책을 낸 작가이기도 하다. 나중에는 ‘작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는 게 그의 작은 소망이다. 책을 통해 “인생은 결코 오늘 하루에 결정 나는 게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었다고. 오늘이 내 인생의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담아 <오늘예보>를 썼다.

“스물여섯의 저는, 주머니에는 3백 원밖에 없고 직장도 없고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매일 전화번호부를 뒤지며 직장을 구하던 백수였습니다. 20년 뒤의 저는 지금 잘 살고 있어요. 오늘이 끝이라는 생각은, 하루만 더 살고 싶어서 매일 투병하는 누군가에게 죄를 짓는 일입니다. 인생은 아무도 몰라요. 내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차인표, <힐링캠프> 중)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수상한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위업을 이어받아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들에게 주는 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다. 세종의 탄생에 맞춰 5월에 진행되는데 올해로 32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다문화자녀 합창단 레인보우의 공연과 국립국악원의 가야금 연주가 이어져 박수를 받았다. 한국문화 부문에서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학술분야에서는 마르크 오랑주 프랑스 한국학연구협회 회장이 수상했다.

<P.S>
성인(성인)이 뭐 별다른건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이 성인인거지요....!!

혈통이요?
하나님 아버지 입장에서 보면 당신의 혈통이나 모든 인류의 핓줄이나 모두 똑같이 소중한 사람들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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