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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1일 목요일

존경해 마지않던 김영휘 회장님께 드리는 공개서한 ㅡ 김동운


존경해 마지않던 김영휘 회장님께 드리는 공개서한 ㅡ 김동운 
 






존경해 마지않던 김영휘 회장님께 드리는 공개서한



오랜 전부터 항상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시며 어떤 경우에도 불편부당한 입장을 견지하여 오신
회장님은 저뿐만 아니라 우리 통일가의 모든 식구들에게도 큰 어른이셨고 든든한 기둥이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습니다.



그 이유는 회장님께서 단지 36가정이시며 그 중에서도 3가정의 한분으로서 참부모님의 기대와
섭리사적인 위치가 막중하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몰라도 적어도 저에게는
항상 소탈하시어 접근 용이한 탈권위적인 분으로 인식되어져 왔습니다.



대학생들이 많지 않았던 60년대 중반 이후에 성화 출신으로서 전국 대학 원리연구회 창설 멤버가 되어
교회생활에 충실하던 모습을 곱게 보아주시던 인연도 있었겠지만, 저의 믿음의 부모이신
故 김봉철님 내외분 및 김성일, 유동희님 내외분과의 관계도 은연중 작용했으리라 믿습니다.



거기에다가 제가 지방과 서울에서의 목회생활 이후 재단을 포함한 기관 기업체에서 근무했던 인연도
한몫 거들었을지도 모르나 무엇보다도 회장님의 타고나신 인품 때문이었다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까만 후배인 제가 감히 결례를 무릅쓰고 이렇게 느닷없이 회장님께 공개서한을 드리는 이유는
이번에 새로 나온 <천성경>과 <평화경>에 대한 끝임없는 부정적인 비판 여론에 대하여 이 일을 주도하신
말씀편찬위원회 위원장으로서의 회장님의 변을 동영상을 통해서 듣고 난 후 회장님을 향한 나의 모든
기대가 와르르 무너지는 고통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회장님께서 하신 말씀은 얼핏 듣기에는 일면 타당한 합리성을 갖춘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회장님의 말씀에는 어느 한 구석에도 참아버님의 생전의
안타까우신 의중을 고려하고 존중하는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합리를 앞세운 지극히 인간적인 사고에 그저 황당해 할뿐입니다.


제가 이 시간 회장님의 발언 하나하나를 꼬집어 논쟁을 삼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럴 가치조차 느끼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세상에 하잘 것 없는 사람의 글도 본인의 사전 승낙 없이 함부로 인용하거나 변용하는 경우에는
저작권 침해나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됩니다.

하물며 인류의 참주인이요 참스승 되시며 참부모로 오신 참아버님의 생전의 간곡한 당부이자
인류에게 남기는 유언이라고까지 하시면서


ㅡ [천성경 손대지 마라! 손대면 심판 받는다.] ㅡ (2005. 4. 26)고 하신 뜻을 거역하고
그 심정을 유린한 불효 불충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회장님께서는 이번에 개편되고 증보된 <천성경>과 <평화경>, 그리고 앞으로 출간될 <참부모경>도
모두 아버님의 <말씀선집>과 여타 <강연문> 중에서 간추리고 정선된 것이며, 더 간직하기 좋고 찾기 좋게
편집하여 외부세계에 내어놓아도 손색없을 만큼 개량된 것인데 무엇이 잘못이냐고 항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아버님께서는 손수 수백 번, 아니 수천 번 훈독하시면서 토씨 하나까지 다 기억하실
정도로 애착을 가지시고 정성을 드리셨던 말씀의 주인이시오, 세상말로 저작자이시자 장본인이신데
어디 감히 독자(讀者)의 입장인 편집위원들만큼 못하여 정선을 마다하셨단 말씀입니까?



그리고는 한걸음 더 나아가 이 모든 것이 어머님이 지시해서 한 것이어서 잘못된 것이 없으며
이를 비판하면 부모님을 비판하는 것이 되고, 월권이요 사탄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일방적이고 편리한 논법도 다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모든 책임은 편찬 위원장이신 회장님 이하 여타 편찬위원들에게는 전혀 없고 지시하신 어머님께
지우려는 저의가 진정 평상시의 회장님의 모습이었단 말씀입니까?



또 회장님께서는 아버님과 어머님의 가치를 동일시하시면서 어머님께서 하시는 일이 곧
아버님께서 하시는 일로 간주하시려는 지극히 부자연스럽고 비약이 심한 논리를 억지로
주입하시려는 오류를 범하셨습니다.



창조이상을 완결한 단계에 있어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성전이자 몸인 것처럼, <삼대상목적>을 달성하고
<사위기대 완성>을 완결한 터전 ㅡ 다시 말해서 실체적 천일국이 이루어진 터전 위에서는
아버님과 어머님의 가치는 동일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목표를 향해가는 진행선상의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비록 창조 이상을 완결했다고 하더라도, 회장님의 주장대로 동위권, 동참권 동등권,
상속권이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삼라만상의 격위적 존재의 위치와 역할이 바뀔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언젠가 회장님이 저에게 말씀해 주신 것과 같이 <父子一體>라고 하여 아버지가 아들 되고
아들이 아버지 될 수 없는 이치입니다.



회장님!
혹시 기억하시는지요? 약 3년 전인 2010년 1~2월경쯤으로 기억 됩니다만, 저를 포함한 당시
1800가정 회장단(이*용, 신*순, 황*현, 양*모) 몇 명이 회장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로 방문하여 강변나루역
인근의 상가 건물에서 회장님을 모시고 함께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제가 가정회 초대회장 겸 당시 회장단의 고문 자격으로 대표로 드린 말씀 요지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저의 개인의 생각이지만 오늘날 통일가의 문제의 근원으로는 우리 식구들의 참부모님을 대하는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식구 분들이 하나님의 실체 또는 본체이신 참부모님을, 하나님 자체로서 오인하고
존경의 도가 지나쳐 우상화 하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그 한 예로 어떤 이들은 아버님의 무오설과 완벽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누구에게도
속지 아니하시고 서서 구만리, 앉아서 삼만리를 보시는 분으로 예사롭지 않게 얘기 합니다.



회장님은 최고의 존경 받는 선배이시니 좀 나서셔서 식구들의 의식을 바로잡아 주십시오.
하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 오늘 우리가 찾아뵙는 목적은 우리 가정회가 회원독지가들의 후원을 얻어 자라나는
2세, 3세의 새싹들과 원로식구들을 위한 모임을 협회나 재단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결성하려 하니
고문을 맡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는 요청을 드렸던 것입니다.



이때에 회장님께서는
[참으로 가상하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나는 나설 수 없다.] 고 하시며 정중히 거절하셨습니다.



그 이유로는 얼마 전 천정궁에서 아버님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아버님께서 느닷없이
ㅡ [김영휘 너 요즘 왜 그리 설치고 다니느냐?] ㅡ

고 힐책을 하셨는데 도대체 아버님께서 누구에게 무슨 보고를 받으셨으면 저렇게 화를 내실까?
하시며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영문을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내가 벌써 몇 년째 아무 직책도 없이
쉬고 있는데도 이런 말씀을 듣거늘 만약 당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어찌 되겠느냐고 하셨습니다.
혹시 저의 기억에 착오가 있었는지요?



우리 일행은 회장님과 작별하고 헤어지면서 회장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참아버님에 대해서도 조금은 서운하게 생각되어졌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생각하니 아버님께서는 만에 하나 장차 일어날지도 모를 김영휘 회장님의 본의 아닌
망동에 미리 쐐기를 박아두시고자 하는 사랑의 예방은총을 내리셧던 것입니다.



그 당시 회장님께서는 이유를 따지지 아니하시고 아버님의 말씀에 순응하는 자세를 보이시며
자중하는 모습이 우리 후배들에게는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버님 떠나시고 나니 생전에 아버님께서 사랑으로 남기신 예방은총의 훈계는
안중에도 없으십니까?
아니면, 훈계로서 들리지도 않고 오직 연로하신 아버님의 오판과 착각으로 치부하고 말 정도로
아버님의 의중을 가볍게 생각하셨단 말씀인가요?



회장님!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식구들에게 하신 말씀을 번복하십시오.
자신의 위신과 체면보다도 아버님의 위신과 체면을 위하여 한번 죽으십시오.



회장님!
말씀의 선정과 취사선택의 권한은 편찬위원 어느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어머님에게도 그러한 권한은 없는 것입니다.



회장님!
힘들겠지만, 교회 지도자들과 전 세계 식구들에게 큰 형님으로서 번복의 말씀을 꼭 좀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진로를 이탈한 통일가를 바로 세우는 마지막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회장님!
영계에 계신 아버님이나 지상에 계신 어머님이나 다 똑 같은 부모님인 것은 맞지만
성상과 형상의 관계에서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변할 수 없으며,
아버님의 뜻과 달리하는 어머님의 뜻은 있을 수 없다고 말입니다.

말씀의 주체는 참부모님이시고 그 중에서도 참아버님이시라고 큰 목소리를 내어 영계에 계신 참아버님을
진혼시켜드리고, 진정시켜드리셔야 합니다.



회장님!
회장님께서는 비록 편찬 위원회 위원장의 직책은 가졌으나 어쩌면 이런 사실 조차 모르실 수 있습니다.
아버님의 모든 말씀의 근간이 되는 일부 말씀선집(594권~615권, 22권)이 배포되었다가 은밀히 회수되어
삭제, 변조되어 재 발간되었던 사실 말입니다.



회장님!
만약 심기에 거슬리는 언사가 있었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 주십시오.
저의 공개서한으로 말미암아 아무리 회장님과의 관계 회복이 어려워진다 하더라도
어찌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통일가의 이 깊은 상처보다 더 아플 수가 있겠습니까?



회장님!
부디 하늘의 권위와 축복가정을 대표한 큰 형님의 위상을 회복하여 진정한
충효의 표상을 나타내시옵소서.




2013. 7. 12 (목) 김동운 올림


13.07.11. 19:37

후배들로부터 이런말을 듣는 김영휘 회장님! 저도 새까만 후배지만 제발 10년전처럼 자중하시는모습이 좋았고 후배들의 귀감이되어줄줄 알았는데.... 동영상을 몇번 보았지만 김영휘회장님의 괴변은 이건 아니올시다 입니다.




13.07.11. 22:01
예수님 수제자들도 흔들릴 때가 있었읍니다만 늦게나마 모두 돌아왔읍니다. 아직 늦지않았읍니다. 부디 존경하는 선배님께서 옳은 판단 하시리라 믿습니다.

13.07.12. 10:14 new
대부분 회개하고 순교의 길을 갔지요. 순교의 길은 못갈지언정 이게 뭡니까


13.07.11. 22:37
김영휘회장은 아버님에대한 뭔가 모를 우라미(한)이 많은듯하네요. 안타깝네요.


13.07.11. 22:48
무엇이 노선배를 저리 만들었나요. 우쭐하는 명예인가.떡인가. 인정에 끌린건가.무식인가. 나이탓인가. 무엇을 대입해 보아도 존경 받던 분이라 내 작은 머리로는 판단이 안되네요.

13.07.11. 22:51
아버님에대한 분노와 어머님에 대한 깊은 동정심입니다.

13.07.12. 07:37 new
돈문제 아닌지요?
노후를 보살펴 주시는 크신 은덕에 감읍하신........


13.07.11. 23:28
진짜 말세가 되었습니다 쭉정이는 바람에 날아가고 알곡만 남아지는 이시대가 말세 입니다 김*휘회장은 쭉정이가 되었습니다

13.07.12. 07:22 new
아직도 혈통적 계승론에 집착하면서
참혈통의 범위를 "進"字 돌림에서 찾는 좁은 사고방식으로는 끝내 해법이 안 나옵니다.
곽**회장도 처절히 반성해야 합니다.
"현진님은 창시자의 큰아들이어서가 아니라, 그 자질 및 자기관리에 있어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분임을 인정할 수 있기 때문에 최고지도자로 꼭 뽑혀야 한다"고 해야지, 그 밖의 딴 논리가 동원되어서는 곤란합니다.


13.07.12. 02:59 new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부탁드립니다. 회장님...


13.07.12. 07:37 new
"말씀의 주체는 참부모님"이라고 하다가 보면
결국 "야훼"를 잃어버리고 "예수"를 절대시 하게 된 바울의 전철을 밟게 됩니다.
엄연히 창조주하느님께서 창조원리를 제시하셨습니다.
오래 전에 유대민족은 종의 입장에서 主여호와(야훼)를 절대시했던 데 비하여,
오늘날의 축복가정들은 자녀입장에서 하늘부모님(創造主어버이하느님)만을 절대시해야 합니다.
기존의 기독교의 한계 안에 우리 스스로를 갇히게 해서는 우리에게 희망이 없습니다.

13.07.12. 10:20 new
아버님께서 영계에 가보니 내가 세상에 있을 때 무지하여 호칭도 하나 제대로 못 가르쳤다. 그러니 하늘부모님으로 고치라고 하셨나요?

13.07.12. 11:16 new
허허

13.07.12. 14:20 new
여보슈우~ 호칭도 하나 제대로 못 가르치는 분 말씀을 누가 믿겠소? 아부족들이 지어서 어머님께 바친거요. 그리고 아부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소. 붕붕~~~ 띄우면 하늘을 날죠.

13.07.12. 14:29 new
날개가 있는 것만 추락하는 것이 아니다. 고장난 날틀은 타서는 안된다. 적어도 한 종교의 지도자가 되려면 영성과 더불어 냉철한 이성도 갖추어야 한다.


13.07.12. 10:08 new
세상을 오래 살다보면 때로 아부도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아무리 살아있는 권력에 붙는 것이 세상인심이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회장님은 아버님께 이러시면 안되지요.


13.07.12. 14:44 new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배신하는 것은 부지기수야.
앞으로도 많은 것을 보게될 것이다.


13.07.12. 15:34 new
선배라고 언제나 모든걸 옳게 판단할 수 없다.
그러면 이렇게 후배가 바른말 하는 문화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제대로 알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일에 참여하자.


13.07.12. 17:41 new
정문일침을 꼭 새겨들어야겠습니다. 아무리 원로선배님이라도 이제 섭리적의식과 지성적이고 합리적 기준을 상실하고 함부로 말씀하셔서는 안됩니다. 쓴말의 의미를 잘새겨 주셨으면 합니다.


01:04 new
회장님께서 아버님이 절대 고쳐서는 안된다라는 말씀을 모르실리 없을텐데 이런 사태까지 몰고 오신건지요?
정말 답답해서 묻습니다. 왜 왜 왜


06:56 new
물은 낮은데로 흐르고 세상 인심은 이익이 많은데로 따라간다. 왜 어느 한 사람을 보통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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