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2. 00:05
어머님, 이제는 독생녀의 굿판을 걷으십시오.
어머님, 올 가을 들어서 가장 추운 날 행사를 위해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까지 친히 왕림해 주신 것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머님의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불원천리 마다 않고 새벽부터 준비하여 찾아오신 분들께도 공직자의 한사람으로 그저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차마 고개 들지 못하는 미안함이었습니다.
이번 집회를 다녀와서 아무리 이리저리 생각을 해도 이젠 대중 집회를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뿐입니다. 특히 이렇게 집회의 성격이 확실하지 않은 대회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어머님은 수 많은 대중 앞에서 당신이 하고 싶은 말씀 다 하셔셔 속이 후련하셨겠지만, 이후 저희는 곳곳에서 불어오는 후폭풍을 몸으로 다 막아내야 합니다. 수십억 써 가며 안하느니만 못한 행사를 추진한 교회 지도부들은 어머님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합니다. 내일 행사는 축승회가 아니라 반성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행사를 지켜본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구동성으로 ‘잡탕’ 대회라고 말합니다. 밥상 하나 차려 놓고 온갖 욕심 다 부린 끝에 이도 저도 아닌 난잡한 대회로 끝난 것입니다. 차라리 무리한 인원동원 하지 말고 색깔을 분명히 해서 종교적 집회로 갔으면 훨씬 더 나을 걸 그랬습니다. 요즘 시대에 비밀이 없는데 포장만 평화통일 운운 하니까 결국 통일부가 막판에 후원을 취소한 것 아닙니까? 정치인들이나 관변단체장들을 대거 부르려 했지만, 변변하게 이름값 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제대로 왔습니까? 섭리기관들이 그렇게 사회운동을 많이 하고, 어엿한 언론사인 세계일보도 있는데 그들이 한순간 외면하는 것은 저들의 탓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 잘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행사를 더 어렵게 만들어 놓으신 분은 어머님이셨습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어머님은 세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민낯을 완전히 드러내셨습니다. 어머님의 말씀을 듣는 제 자신이 너무 당혹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지금까지 문총재님의 부인으로서 총재님 뒤를 이어 세계적인 활약을 하고 계신 한총재님으로 멋지게 선전해 왔는데 그게 다 포장된 선전이라는 것이 한 순간에 드러난 것입니다. 식구 아닌 일반 청중들이 추위에 떨며 걸러지지 않은 표현에다 내용조차 뒤죽박죽된 말씀을 어떻게 듣고 있을까를 생각하면 한 숨 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가 사람들에게 창피를 당하는데 그걸 자식들이 가만히 보고 있다면 정상이 아니지요.
이 대회가 독생녀 메시아를 선포하는 대회였다면, 대회도 그렇게 준비하고 메시지도 확실하게 선포를 하셨어야 합니다. 아무리 누가 뭐라 하더라도 하나님의 섭리역사는 독생녀 메시아 나를 위한 기대라고 자신 있게 외치셔야 합니다. 반대로 어머님도 자신 없으신지 분명하게 외치지 못하시고, 협회장도 입 밖에 한마디도 내뱉지 못하는 독생녀일 바에는 차라리 이를 위한 굿판을 깨끗이 접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다시 아버님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행사를 위해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식구들의 피살같은 헌금을 쏟아 부으면 그 많은 원성과 비난이 다 어디로 가겠습니까?
많은 공직자들 사이에 떠돌고 있는 일설에 이 행사는 협회장의 정권연장용이라고 하는데, 사실이라면 이 대회가 왜 실패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온갖 무리수를 두고 급조된 행사이다 보니 여기 저기 문제들이 터져 나온 것이 아닙니까?
내일 축승회가 진행될텐데 용비어천가가 난무하겠지요. 그리고 불쌍하신 어머님은 그 용비어천가에 속아 또 다시 벌거벗은 임금님이 되어 “내 말씀에 사람들이 감명을 많이 받았나?” 하시면서 다음에 더 큰 대회를 하라고 지시하실 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악순환을 언제까지 반복해야 할지 모르나 결말은 좋지 않게 끝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어머님만 더 불쌍해지시고, 식구들 정서는 갈수록 메말라갈 것을 생각하니 현장을 지키는 목회자로서 답답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제발 모두가 정상적으로 생각하면서, 합리적으로 우리의 운동을 이끌어주실 수는 없는지요? 현장을 지치게 하고 사회로부터도 외면 받는 이런 무의미한 대중집회는 이제 그만 할 수는 없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어머님과 참부모님의 위상을 세워 드리는 것이 아닌데, 지금 우리 조직 안에 인물이 없으니 한 숨만 나올 뿐입니다. 자식이 잘 나야 훌륭한 어머니 소리를 듣는 것인데, 똑똑한 자녀분들은 어디론가 다 가버리시고 주위엔 용비어천가를 합창으로 질러대는 사람들이 자식 행세를 하고 있으니 우리 집안이 이 모양 요 꼴이 된 것이지요.
저희가 말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부디 어머님께서 주변 사람들 다 물리치고 자녀님들과 하나 되시면 좋겠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어머님의 말씀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며 어머님이 아무리 하늘이 준비한 독생녀일 지라도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할 겁니다.
먼 곳에서라도 오늘 어머님을 뵙게 된 것을 감사드리며, 더 이상 속빈 대회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머님의 성체 만강하심을 기원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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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8
정말 현재 교회의 공직자로서 쓴 글이라면 많은 부분에 공감하고 공직자의 글이라고 믿고 싶다.이 번 행사를 깍아내리기 위한 글이 아니기를 바란다.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행사의 주제와 독생녀의 역할의 연계성이 전혀 없었다고 본다. 무슨 행사를 하더라도 기대하는 목적이 있을 것이고 이를 성취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 이 번 대회에 관한 평가회의를 가진 후에 축승회던 반성회된 하기를 바란다.
06:39
철저한 자기반성과 비판이 없이 또 이런 일이 자행 된다면 이젠 스스로의 족죄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다.
충심어린 글에 TM나 지도부가 외면한다면 돌맞아 죽을 것이다.
빨리 근본으로 돌아가서 당신을 지켜줄 자녀와 손잡고 개혁에 성공하길 바란다.
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세월은 우리 편이 아니며, 민심은 이미 돌아섰다.
충심어린 글에 TM나 지도부가 외면한다면 돌맞아 죽을 것이다.
빨리 근본으로 돌아가서 당신을 지켜줄 자녀와 손잡고 개혁에 성공하길 바란다.
시간은 그리 길지 않고 세월은 우리 편이 아니며, 민심은 이미 돌아섰다.
07:01
그냥 독생녀 굿판을 매일 할수있게 굿판을 만들어 주면 어떨까요? 신나게 추다보면 정신차리겠지요. 대나무를 손에 들고 뛰면 펼펼 뛰겠습니다. 같이 신명나게 공직자도
한판 놀아보시죠.
한판 놀아보시죠.
┗ 15:37
무지개 아파트 유치원 등등 무지개라는 단어쓰는 것과 색깔을 표시하는 것은 별개이고요.
그것도 최근에 동성애가 세계문제 되면서 무지개 색깔을 사용하면서 부터는 상황이 바뀌고
있지요.
그것도 최근에 동성애가 세계문제 되면서 무지개 색깔을 사용하면서 부터는 상황이 바뀌고
있지요.
14:31
참으로 이 분이 목회자였던가? 영혼이 다 죽어 있는 줄 알았더니 아직도 살아 있는 충신이 있었구나. 그래 이 사람을 보고 통일가에 희망을 가져보자. 이런 사람이 열 명이 되고 백 명이 되는 그 날에 무너지는 통일가도 다시 살아날 것이요, 우리의 불쌍하신 어머님도 저 불충한 자들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여 제대로 모실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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