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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6일 일요일

댄버리를 소재로 한 ...김진명 소설가 신작 '예언'을 읽고

통일교회의 문선명 총재님의 댄버리 수감생활을 비롯해, 고르바쵸프 서기장 및 김일성 주석과의 회담을 다루고, 당시 소련의 KAL007기 격추 사건을 소재로한 김진명 작가의 신작 소설 '예언'이 출간되었다.

우선 김진명 작가는 문총재님과 한학자 총재님의 생애를 광범위하게 취재한 것으로 보인다.

댄버리 수감생활에서의 모범적인 모습을 상세하게 그린 부분이나, 댄버리 수감의 정치적 배후에 대해서는 사실 미국 정부의 탄압성 세무조사의 결과라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이 소설에서는 매우 상세하게 그 배경이 설명되어 있어 흥미로웠다.

특히 레이건 전 대통령이 선거에 당선되기 전 이미 언론을 통해서 '레이건승리'를 대서특필하여, 미국 공화당과 관계를 증진했던 일도비교적 사실에 입각해서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폭파된 대한항공기에 탑승한 가족의 죽음을 복수하고자하는 최지민이라는 인물을 등장시켜서, 댄버리에서 문총재님을 만나, 고르바쵸프 회담장까지 가서 복수를 한다는 줄거리다.

이 소설에서는 특히 이스트가든이라는 장소까지 언급되며, 지민에 대한 한학자 총재님의 친절과 배려심, 그리고 남편인 문선명 총재님에 대한 한없이 내조의 모습을 그려냈다.

작가가 얼마나 사실적 관점에서 소설을 다루었는가를 쉽게 알수 있는 부분이다.

이 소설은 특히 공산주의라는 이념에 대한 작가의 반감이 요소요소에 배어 있다.

공산주의라는 체제를 어떻게 대응하고 극복하는가에 대한 대안적 요소를 작가는 문총재님의 행적을 통해서 찾아냈고, 그것을 대중적인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어필하고자는 의도가 엿보인다.

종교와 정치, 그리고 좌우의 이념을 다루다보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소재임을 감안해 작가는 소설적 재미를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부단하였음을 작품을 통해서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은 비록 문학적 깊이 보다는 정세적 관점에서 평가되어질 수 있는 작품이면서도, 책 넘김 속도가 매우 빠른 장르적 긴장감이 높은 재미적 측면도 강점으로 나타내고 있다.

주인공 지민은 남미의 공산주의 혁명가들이 모인 대중집회에 들어가 마이크를 받아 다음과 같이 외친다. "이론은 근사해도 실제로는 절대 이루어질 수없어. 불가능한 걸 실현하려 하니 처음부터 끝까지 독재와 억압이야. 알아들었으면 헛소리 그만 듣고 집으로들 가시오!" 작가의 생각이 주인공의 발언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교보문고 책 서평에는 때문에 이 소설에 대해서 <재미적 측면은 인정하나, 작가의 사상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평도 있었다. 좌파적 시각에서는 이 책의 이데올로기에 반감을 가질 수 있다는 대목이다.

문총재님의 예언에 따르면 한국은 통일을 앞두고 남북총선거를 실시하게 되고, 그 전에는 극심한 사상적 혼란이 온 나라를 뒤흔든다 하였다고 하였다. 지금의 정치적 추세를 봐서는 그럴 수 있는 요소가 증폭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이 소설은 그러한 좌우 갈등의 하나의 해법을 제시하는 정점이 되어 질수도 있다는 기대를 해본다.

이 소설을 통해서 문선명 총재님과 한학자 총재님의 지난 세계평화를 위한 노력과 그 운동이 지금도 계속 되어지고 있음을 널리 알려지길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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