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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4일 화요일

통일가에 사랑이 없다

2017.11.14. 11:04
통일가에 사랑이 없다.
단연코 말하건데, 이는
참가정이 바로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이성이 아니라, 감정이며 행동이다.
말이 아니라, 느낌이며, 자발적이고, 충동적인 실천이다.

그러나 통일가에는 사랑이 없다.
참가정에도 사랑은 없었다.
참가정이 이리 깨진 것도 어찌 보면
그 가정 안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다.
원리와 섭리와 말씀은 있을 지언정,
따뜻한 사랑은 없었다.
포근하고, 끈끈한 사랑은 없었다.

참가정의 이런 모습은,
대부분의 축복가정에게 똑같이
혈통처럼 전해졌다.
핏덩이 아이들을 두고 3년전도를 나갈 수 있었던 건,
사랑의 감정보다 섭리의 중요성을 더 위에 둔 것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통일가에 섭리와 말씀을 더 위에 두고,
사랑을 뒷전으로 내몬 사례의 하나가 되었고,
통일가의 문화가 되었다.

통일가에 사랑이 없다.
어떤 이는 살아남기에 바빠서,
어떤 이는 다른 파들과의 싸움때문에,
어떤 이는 실리와 실익을 챙기느라,
참사랑이 원리보다 중하다고 하는 통일가에
정작 사랑은 없다.

사랑은 말씀과 섭리에 묻혀버렸다.
사랑이 없는 곳에
하나님이 거하실 리 없다.
사랑이 없는 섭리가 진정한 섭리일까?
사랑없는 하나님 세상이 정말 하나님세상인가?

사랑없는 세상은 지옥과 다를게 없다.
그래서 이곳은 지금 지옥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싸울 꺼리를 찾고,
밤에 잠을 자기 전에도,
상대를 비난하며 잠자리에 든다.
일상이 가족과의 싸움이다.
통일가에 속했었거나,
또는 지금도 자신이 통일가에 속했다고 말하는
서로 다른 가족간의 유치하고 지저분한 싸움의 일상이다.

통일가에는 사랑이 없다.
사랑은 말씀 속에 갇혀 있다.
사람들을 현혹하기 위한 치장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사람들을 붙들어 두기 위한 장식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통일가에 사랑은 없다.
그래서,
통일가에 하나님도 없다.




 
12:02 new
좋은 글이네요.
그럼 본인에게는 사랑이 좀 있나요?
아픈 사람을 쓰다듬어주고 품어주고, 님께 질투하고 상해를 입힌 사람을 용서하는 그런 사랑.
밑빠진 독에 물을 붙듯 댓가없이 주고 또 주고 또 줄 사랑이 님께는 있습니까?
아버님이 남기신 사랑의 교재에는 사랑을 기대하라고 하지 않으셨구요.
주고 또 주라 하셨답니다.
통일가에 사랑이 없다고 하셨나요?
그럼 잘 됬어네요.
통일가에 사랑을 좀 줘보세요.
님께서 하실 일이네요.
┗ 12:49 new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 어찌 한줌의 사랑도 없겠습니까?
불쌍한 사람, 어려운 사람, 아픈 사람, 고난과 고통에 빠진 사람들을 보며
함께 아파하고, 돕고 싶고, 마음이나마 함께 하려는 건,
하나님의 자식인 보통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하나님 사랑의 일면 아닌가요?
제가 통일가를 위해 할 수 있는 사랑은 무엇일까요?
제 가족과 제 축복가정 형제자매 들은 아마 이쪽 저쪽으로 찢겨 어느 계파에 속해 있을테지만, 저는 그들과의 관계와 그들과의 추억과 정이 이 싸움에 찢겨 사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통일가의 이 싸움은 명분을 떠나 식구들 사이의 사랑과 정을 해치고 있습니다.
┗ 12:37 new

저는 저 나름 마지막 남은 통일가에 대한 연민으로
제 나름의 사랑방식에 시간과 열정을 쏟아보려 합니다.
저는 사람인지라, 밑빠진 독에 물을 붓듯 주고 또 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잊으면 또, 잊으면 또라면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지치기 전까지는 요만큼밖에 남지 않은 마지막 연민일망정 사랑해 보려합니다.
┗ 13:30 new
통일가는 말들만 무성하니 자리하고있을 뿐입니다. 말로서 남을 비판하지 말고 당신도 사랑을 실천해보심이 어떨까요?
┗ 15:08 new
당연히 그래야지요.
말이 실천보다 많아선 안되겠지요.
말은 많은 생활가운데 하나일 뿐이어야 합니다.
누구를 비판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다만 현실에 대한 고발이고,
하나님을 모실만한 곳을 못만들고 있음을 말씀드린 것뿐입니다.
 
14:16 new
우리 일이나 각자가 잘 하면 되고, 하늘은 압니다.
 
16:29 new
그 사랑이 하나님이 인간에게 스스로 키우라고 주신 5% 책임분담으로 알고 있습니다.
뜻길 따라 나온 축복가정들의 삶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지만,
그럼에도 가정 내 사랑은 각자의 몫이었고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뜻길을 가면 하늘이 우리 가정에 사랑을 대신 만들어 줄 것이라고 여겼던 것은
원리적이지 않네요.
둘 다 했어야 합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남탓하기 보단 스스로 더 노력합니다.
 
17:04 new
통일가에 사랑은 없는것이 맞습니다
오로지 섭리 그리고 실적이 있을 뿐입니다
 
19:09 new
광야에서 식구들과 동고동락하신 아버님과 달리, 의전 하나하나에 시쿤둥해진 지금의 지도자에게서 뭔 사랑을 느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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