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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9. 15:48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2567
국세청이 10월 초 통일그룹 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주간조선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번 세무조사는 검찰의 특수부에 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개별 사업체의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통일그룹 전체의 자금 흐름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선명 총재 사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실시되는 이번 특별세무조사의 성격상 상속세 추징이 조사 착수의 배경이라는 게 세정당국의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세청 한 관계자는 “통일그룹이 상속세를 거의 신고하지 않았다. 몇 차례 자진신고를 독려하자 마지못해 적은 금액을 신고한 것으로 안다. 상속세는 통상 적정여부를 조사하게 되는데,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조사4국이 투입된 건 철저하게 따져보겠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통일그룹 측이 최근 세정당국에 신고한 상속세 조사 대상 신고액은 10억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세무조사는 문선명 총재가 서거한 뒤 처음으로 실시되는 조사라는 점에서 그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 총재가 생존에 후계자로 지목했던 4남 문국진과 7남 문형진이 최근 어머니 한학자 총재와 갈라선 이후 상속구도에 큰 변화가 있었다. 현재 통일교단과 그룹은 한학자 총재가 총괄하고 있다. 세무조사의 주 타깃은 아무래도 문선명 총재의 아들들보다 부인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국세청은 상속세 추징 여부를 판단할 기초조사를 위해 먼저 문선명 총재가 남긴 동산 및 부동산부터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1999년에도 통일그룹 전체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실시된 적이 있다. 당시 일부 부실 계열사는 수백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하거나 부도처리된 곳도 있다. 국세청은 이후 14년 만에 다시 통일그룹 전체를 조사하는 셈이다.
현재 수익사업을 하는 통일그룹 계열사 및 관계사는 선교 목적의 단체와 학교법인을 제외하고 20개가 넘는다.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 등 레저 부문과 일화로 대표되는
제조업 부문 외에도 세계일보, 선원건설, 평일기획, 세일로가 대표적 계열사로 꼽힌다. 통일그룹 계열 법인인 청심그룹 산하에도 리조트 업체인 진흥레저파인리즈, 청심IT, 엘본더스타일 등의 국내외 사업체가 있다. 통일그룹의 관계사인 평화자동차는 외국계 투자회사로 분류된다. 통일그룹과 별개로 3남 문현진은 일성건설 등을, 4남 문국진은 미국에서 총기회사 ‘칼(KAHR)’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통일교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는 모두 교회재단에서 자금을 대고 설립했다고 보면 된다. 각 회사는 재단을 위해 나름의 역할이 부여돼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소유 구조가 불분명하거나 특정인이 사실상 오너가 된 곳도 있다. 문선명 총재께서 성화하시고 나니 그분의 유지를 제대로 받들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통일교 산하에는 종교 부문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회재단(이사장 한학자)과 비즈니스 부문을 관장하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이 있다. 유지재단을 국내에서는 통상 통일그룹으로 부른다. 통일그룹은 1998년 외환위기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 30대 기업에 포함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 국내외에 40개 이상의 계열사를 거느린, 매출 1조원 이상의 대기업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일화에서 생산한 음료수 맥콜은 ‘빅히트’를 친 통일그룹의 대표 상품이다. 그러나 통일그룹은 환란을 거치며 곳곳에서 부실경영이 드러났고 통일중공업, 일성레저콘도 등의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는 뼈아픈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 결과 그룹의 사세도 크게 줄었다.
또 2005년 통일그룹 후계자로 내정됐던 4남 문국진씨가 회장으로 취임한 뒤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그룹 외형은 더 쪼그라들었다. 문국진 전 회장은 취임 초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룹 계열사의 전체 영업이익은 1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언급할 정도로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국진 전 회장은 올해 초 회장직을 내놓고 미국으로 떠났다. 통일그룹 일각에서는 문씨의 구조조정 덕분에 부실덩어리였던 계열사들이 체질을 바꿔 흑자구조로 전환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에도 불구하고 통일그룹에 대한 상속세 추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그룹 계열사는 대부분 주식회사로 운영되고 있지만 대주주는 개인이 아니라 재단이다. 특히 외국에 기반을 둔 사업체는 우리 세정당국의 손길이 닿지 않는다. 한 세정당국 관계자는 “상속세는 개인 재산임을 입증해야만 부과가 가능한데, 통일그룹 계열사의 경우 대부분 재단이 대주주이거나 느슨한 파트너 관계로 설정돼 있어서 추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세무조사에 국세청 조사4국을 투입한 건 담당 세무서가 통일교 전체에 대한 세무자료 분석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세정당국은 최근 서울 여의도 파크원 건설을 두고 어머니 한학자 총재와 아들 문현진 측이 벌이는 송사가 세무조사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소송비용도 문제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 어느 한쪽은 천문학적 비용을 부담해야 할지도 모른다. 문선명 총재 생존 당시 계열사 가운데 최근 매각이 이뤄진 곳도 조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통일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3개월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그룹의 안호열 대외협력실장은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에 대해 “납부해야 할 상속세가 없다”는 입장을 주간조선에 밝혔다. 안 실장은 이번 세무조사를 “국세청의 오판”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일그룹의 자금 흐름은 문선명 총재의 비서를 지낸 김효율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회재단 부이사장이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부이사장과 가까운 안호열 대외협력실장의 설명이다. “법인에 소속된 회사에 대해 상속세 여부를 따진다고 한다면 우리 입장에서 볼 때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15개 정도의 계열사가 있지만 모두 재단 소속이다. 개인 이름으로 된 게 없는데 상속세를 낸다는 게 말이 되느냐. 계열회사 가운데 수익을 내는 곳도 별로 없다.”
통일그룹 측은 “회사 운영의 권한은 주주인 재단에 있고 이사장은 이사들의 결의에 의해 바뀔 수 있다”고도 했다. 한학자 총재 이후 재단의 승계가 혈통이 아닌 법통으로 계승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대목이다. 한때 통일교 신도였던 익명의 관계자는 “문선명 총재께서 남긴 가장 큰 유산은 자식이다. 하지만 현재 어머니와 자식 간 불협화음으로 대화조차 없다. 상속에 대한 부분이 좀더 명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통일그룹 계열 및 관계사
용평리조트 / 일상해양산업 / 세일여행사 / 일화 / 일신석재 / TIC(자동차부품제조사) 신정개발 특장차 / JC(화학업체) / 아시아해양 / 세계일보 / 선원건설 / 세일로 / 평일기획 블루맵 / 오넬컴패니 / 엘본더스타일 / 엘본더테이블 / 청심IT / 팜스코 / 진흥레저파인리즈 / 평농 일성건설(3남 소유) / 칼(KAHR)(4남 소유)
13.10.19. 16:17
통일교 재산은 모두 참부모님께서 쓰시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쓰실 수 있어야 한다고 했으니 전부 개인 소유가 아닐까요?
┗ 13.10.19. 16:42
한푼도 없다고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전두환은 20만원이 있다고 했는데.. 더 고수 셔~~
13.10.19. 16:44
일본에서 들고간 헌금이 문제가 됐나요?
┗ 13.10.19. 18:12
중요한 정보는 국가간 서로 교환되는거 아닌가요?
┗ 13.10.19. 18:27
한국에서의 세무조사 결과가 일본에서도 참고가 된다면 심각한 일이 되겠군요
13.10.19. 18:09
3개월간 꼼짝마네~
┗ 13.10.19. 18:23
매일 매일 쫄깃쫄깃하겠네요
13.10.19. 18:10
염라대왕 보다 더 무섭고 호환마마 더 보다 무서운게 세무조사..........
┗ 13.10.19. 18:17
전임 송간밧떼가 염라대왕 보다 끝발이 좋으니까 송 간밧떼를 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하심이 좋을 듯
13.10.19. 18:11
세무조사 피해갈 자 그 누구인가?
13.10.19. 18:12
일본에 가 있는 어머님께 빨리 보고를 해 주세요
┗ 13.10.19. 18:50
나고야에서 고향에 온것 같다고 말씀은 하셨는데 얼굴은 많이 어둡더라구요.....
13.10.19. 18:45
그렇게 버티던 전직 두 대통령도 이번 정권에서는 버티지 못하고 추징금을 낸다고들 하지요. 요즘 각종 대기업, 중견기업의 세무조사가 줄을 잇고 있지요. 총수가 감옥에 가니 마니, 문을 닫니 마니 여러 회사들이 줄줄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어요. 현정부가 국고 확보 차원에서 돈 생길 만한 구멍을 찾아 샅샅이 뒤지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합디다. 돈이 있어야 정부가 무슨 일을 벌리던 말던 하겠지요. 예전처럼 힘으로 밀어붙칠수도 없는 상황이고요.
13.10.19. 19:34
이럴수록 믿음을 가지고 청평의 훈모님과 4800억 절대선영과 천사들의 역사를 믿어야 합니다 아주!!!
┗ 13.10.19. 19:48
선영들이 조는 틈을 타서 국세청에서 들어 왔나..?
13.10.19. 19:45
평농 일성건설 3남 소유.. 이건 또 뭐시긴가?
13.10.19. 23:33
청평도 포함되나요?
01:07
주로 청평을 집중적으로 조사할것입니다
02:26
상속세운운은 생색이고 진짜이유는 다른데 있는듯.
회계시스템에 잡히지 않는 천문학적 자금의 출처와 사용 용도.
02:50
혹자는 이런것을 알고 미리 한국 재단을 떠난것이라 생각합니다. 케이제이 nim
09:18
들어나라 비자금!
추징해라 검은 돈! 환수하고 감옥보내라 공금을 도둑질한 놈들!
11:09
내부에서 안되면 외부를 통해 개혁이 된다더니 징조가 좋아요.
12:20
일본 식구들 피 흘린 헌금 착복한 넘들 제발 좀 잡아주세요
12:44
김효율이랑 주동문이가 모든 재산이 다 참부모님 것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 13:28
그렇지요. 참자녀님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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