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eek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002358100007&ctcd=C02[최초 인터뷰] “북한, 통일교에 지극정성 방북 시기 보고 있다”한학자 통일교 총재
내가 한학자 총재를 만난 건 지난 5월 11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힐튼호텔 숙소에서였다. 한 총재는 빈 시가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15층 펜트하우스 응접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났다. 한 총재는 전날 빈 오스트리아센터에서 열린 통일교 유럽선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고, 이날은 빈에 있는 유엔 제3사무국에서 ‘유엔 70주년: 한반도의 긴장관계 해소를 위해’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했다. 한 총재는 이후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 형식을 빌려 인터뷰를 했다. 통일교 측에 따르면, 한학자 총재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한 건 이날이 처음이라고 한다. 안호열 통일교 대외협력본부장은 “2012년 성화한 문선명 총재는 물론이고 한학자 총재도 한 번도 언론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며 “이번에 한 총재님이 이례적인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남편의 뒤를 이어 통일교를 이끌고 있는 한학자 총재는 국내에서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문선명 총재가 일군 ‘통일교 왕국’을 순조롭게 유지해 나갈지가 세간의 관심사였다. 통일교는 국내에만 13개 계열사를 둔 자산 1조7000억원 규모의 통일그룹 등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교세를 일궈 왔다. 전 세계 신도 수는 일본 60만명을 비롯해 300만명가량. 특히 한 총재는 문선명 총재 사후 자녀들과의 관계로 주목을 받았다. 그룹을 책임지던 4남 문국진씨와 종교 부문을 맡고 있던 7남 문형진씨가 모두 손떼게 만든 것. 여의도 파크원 부지를 둘러싸고 통일교 측과 소송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온 3남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이사장에 대해서도 ‘잘못을 뉘우치고 교회 재산을 원상복귀해야 받아주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학자 총재는 자신과 맞서는 아들들은 내치는 반면 지난 3월 5녀 문선진씨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세계회장에 임명해 주목을 받았다. 통일교 측은 “현재 한 총재는 문선명 총재 못지않은 카리스마로 조직을 장악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 본 한 총재는 7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톤이 높은 목소리는 힘이 있었고 혈색도 좋았다. 한 총재는 “건강관리를 위해 좀 걷는다”며 “나이 들어서까지 이렇게 돌아다녀야 하니까…”라고 했다. 한 총재는 유럽선교 50주년을 맞아 이번에 유럽을 일주한 후 미국에 들러 라스베이거스에 설립되는 통일교 교육원 개소식에 참석한 뒤 귀국하는, 42일간의 해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는 문선진 세계회장을 비롯해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장,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문연아 회장은 한 총재의 장남인 고 문효진씨의, 문훈숙 단장은 차남인 고 문흥진씨의 부인이다. 문훈숙 단장은 이번에 리틀엔젤스를 이끌고 유럽 행사에 동행했다. 이들 딸과 며느리들은 인터뷰 동안 미동도 하지 않고 한 총재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한 총재는 선교 50주년을 맞는 유럽에서는 통일교 신도들이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재는 “유럽은 기독교 역사와 문화의 꽃”이라며 “유럽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통일교로) 모인다. 그게 미래의 희망”이라고 했다. 통일교 측에 따르면, 현재 유럽의 통일교 신자는 2만5000명가량. 독일, 영국, 프랑스 등 3개국에 각각 2500~3000명가량이 있고 1만명 정도는 동유럽에 있다고 한다. 통일교 측은 동성결혼이 허용되고 전통적인 가정이 흔들리는 지나친 진보 흐름에 대한 반작용으로 통일교가 유럽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재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선교 50주년 행사에서 프랑스와 알바니아에서 청소년 신도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정연합 청소년 교육센터 건립 비용으로 두 나라에 각각 100만유로씩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학자 총재가 강조한 냉전시대 동유럽 지하선교는 ‘승공운동’ 차원에서 1968년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프라하의 봄’ 이후 체코슬로바키아를 중심으로 지하선교를 벌여 공산권 체코에만 100명가량의 신도를 확보했지만 선교사들이 투옥되는 등 심한 탄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1974년 4월에는 현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 감옥에 투옥돼 있던 선교사가 순교하는 일도 벌어졌다. 당시 통일교는 동구권 지하선교를 ‘나비작전’으로 명명했다. 선교 교육을 받은 신도들이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주변에 “교회를 떠났다”고만 말한 뒤 ‘나비’가 돼 동구권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빈 오스트리아센터에서 열린 유럽선교 50주년 행사에서는 1994년 통일교 최초 순교자로 공인된 여성 선교사 등 ‘나비’들의 영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한 총재는 말년에 초종교활동과 평화운동에 전념했던 문선명 총재와 달리 자신은 선교에 주력할 의향을 내비쳤다. 한 총재는 “아시아 선교에도 집중하고 있다”며 “태국·인도·네팔 등에서 확장을 하고 있고 라오스·베트남 등에서는 청소년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다”고 했다. 한 총재는 문선명 총재 서거 후 축구대회인 피스컵 행사를 중단하는 등 통일교가 벌여온 일들에 대한 일종의 구조조정을 해왔다. 이와 관련 한 총재는 “(문 총재가) 하셨던 일을 다 계속하면 좋죠. 하지만 우선이 먼저인 거예요”라며 핵심 과제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특히 한 총재는 젊은 지도자 육성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내가 70억 인류를 내 자식으로 생각하고 길을 열어주려는 사람인데, 사회사업을 할 수 있으면 해야죠. 앞으로는 더 할 거예요. 미래의 지도자, 하나의 세계로 나가는 길을 인도할 수 있는 많은 지도자를 배출해 내려고 합니다. 거기에는 내가 아끼지 않을 거예요.” 한 총재는 2013년 1000억원 기금 규모의 원모평애재단이라는 장학재단을 발족시켰다. 원모평애재단은 지난 3월 세계 68개국 2000여명에게 10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총재는 통일교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북한 방문 의사도 내비쳤다. “평생 위하는 삶을 살아왔어요. 나라를 위한다면 못할 게 없죠. (방북) 시기를 보고 있어요. 되도록이면 양쪽(남북한 정부) 면을 세워 줘야 하잖아요.” 한 총재는 현재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놓은 상태라는 게 통일교 측의 설명이다. 2012년 문선명 총재가 서거했을 때 김정은이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을 통해 유족들에게 조전을 보내며 한 총재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당시 평양 세계평화센터에 차려진 문선명 총재 분향소에 장성택 당시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방문해 김정은 명의의 조화를 방북했던 7남 문형진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 총재는 “북한에서는 (우리에게) 지극정성이에요. 문 총재님과 김일성 주석과의 관계는 굉장히 끈끈했어요. 김정일·김정은 위원장이 다 (통일교에 대한 김일성의) 유지를 받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북한에서 평화자동차, 보통강호텔, 세계평화센터 등 7~8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해온 통일교는 자동차 사업의 운영권과 지분을 북한에 다 넘긴 후 새로운 사업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일교는 평화자동차와 북한 조선민흥총회사가 7 대 3의 비율로 출자한 남북 최초의 합영기업인 평화자동차총회사의 지분을 문선명 총재 사후인 2013년 말 북한에 무상 양도했다. 통일교의 한 관계자는 “평양에 이마트와 같은 유통업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재는 인터뷰에서 “내가 어려운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라면서도 기자들에게 통일교의 교리를 설명하려고 애썼다. 그러면서 통일교를 이단시해온 기독교에 대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기성 기독교가 잘못했어요. (문 총재가) 위하여 사는 참사랑을 말씀하시면서 나오셨기 때문에 (기독교와) 싸우지 않았죠. 이론적으로 대화를 하게 되면 기성 교인들이 말할 게 뭐가 있어요. (우리에게) 달려요. 그러니까 자기들이 무서워서 자꾸 (우리를) 나쁜 쪽으로 말하는 거예요.” 한 총재는 “기독교인은 무슨 신앙을 갖고 뭘 기다려야 하는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예수는 2차 아담으로 오신 분이에요. 그런데 상대를 이루지 못했어요. 가정을 이루지 못했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다시 오마 했어요. 그때 말씀하신 것이 내가 와서 어린 양 잔치를 한다 했어요. 요한계시록에 나와요. 이게 뭐예요. 결혼한다는 거예요. (예수 이후) 기독교 2000년 역사는 독생녀 기반을 닦아 나온 거예요. 기독교인들이 이걸 몰라요.” 한 총재는 문 총재와 자신을 ‘참부모’로, 스스로를 ‘독생녀’라고 지칭했다. 예수가 이루지 못한 가정을 문 총재와 자신이 이루었다는 의미였다. 한 총재는 “가정 완성이 중요한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가정을 가지라고 했는데 참가정을 잊어버렸다”며 “복귀섭리는 가정이라는 이상의 완성이다. 그 모델이 참부모”라고 말했다.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나 1960년 17세의 나이에 23살 연상인 문선명 총재와 결혼해 7남7녀를 둔 한학자 총재는 자신이 문 총재를 만난 것 자체가 섭리라고 주장했다. “일본 압제하에 있을 때 외삼촌이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약학을 공부했어요. 그분이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남한에 가서 군대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외할머니와 어머니, 내가 외삼촌을 보러 내려왔다가 38선이 터진 거예요.(6·25전쟁 발발) 그렇게 하늘은 나를 인도해 (북한에서) 빼내왔어요.” 한 총재는 “문 총재도 (공산치하의) 이북으로 가라는 계시를 받고 이북으로 갔다가 흥남감옥소에 갇혔다”며 6·25 발발 이후 “소련이 (유엔안보리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유엔 파병이 결정돼 결국 유엔군에 의해 문 총재가 감옥에서 나오게 됐는데 그것도 다 하늘의 섭리”라고 주장했다.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문선명 총재는 1948년 2월부터 1950년 10월까지 흥남감옥소에 수감돼 있다가 사형 집행일 전날 유엔군에 의해 풀려났다는 것이 통일교 측의 설명이다. 통일교 창립 이후 모든 행사에 남편과 동행했다는 한 총재는 “우리는 목적이 같았다”는 말도 했다. “최종 오시는 메시아 부부가 탕감(蕩減·어렵게 나아간다는 의미) 복귀섭리의 역사를 완성해야 해요. (결혼할 때) 어린 나이였지만 내가 선택받았으니 내가 책임진다고 결심했죠. 그러니까 부부싸움 할 일이 뭐가 있었겠어요.” 한 총재는 교주였던 문선명 총재가 떠난 이후에도 통일교가 계속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점을 이번 유럽 행사 기간 내내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한 총재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선교 50주년 행사에서 이스라엘이라는 척박한 땅에서 감람나무(올리브)가 뿌리내리는 데는 15년이 걸리지만 2000년 넘게 생존한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유럽 선교가 50년에 걸쳐 뿌리를 내린 만큼 하나님의 복귀섭리 역사를 앞당기는 세계 중심대륙으로서 사명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한 총재는 자신의 사후도 대비하고 있다는 게 통일교 측의 설명이다. 혈통보다 법통을 중시해온 한 총재의 성향에 비춰 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후계구도에서 자식들을 배제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와 관련 주목받고 있는 것은 2013년 8월 한 총재에게 전달된 ‘천일국 헌법’. 통일교 측은 “천일국 헌법에는 최고의결기관인 천일국최고위원회의 구성과 권한 등이 명기돼 있다. 한 총재는 유고(有故)까지 염두에 두고 최고위가 당신의 권한까지 대행하도록 막강한 권한을 부여했다. 최고위가 가정연합의 후계구도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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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1. 22:19
한 총재는 문 총재와 자신을 ‘참부모’로, 스스로를 ‘독생녀’라고 지칭했다. 예수가 이루지 못한 가정을 문 총재와 자신이 이루었다는 의미였다.
06:28
참어머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다. 전세계적으로 자식을 한 사람이 14명낳은 사람은 참어머님 뿐일 것이다. 난 경의른 표한다.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한계는 2명정도로 알고있는데 4명이나 된다니 정말재림주님의 부인으로써 하늘이 특별히 세우신 것으로 생각한다.
┗ 07:16
특히 한 총재는 자신의 사후도 대비하고 있다는 게 통일교 측의 설명이다. 혈통보다 법통을 중시해온 한 총재의 성향에 비춰 보면 경우에 따라서는 후계구도에서 자식들을 배제할 수도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와 관련 주목받고 있는 것은 2013년 8월 한 총재에게 전달된 ‘천일국 헌법’. 통일교 측은 “천일국 헌법에는 최고의결기관인 천일국최고위원회의 구성과 권한 등이 명기돼 있다. 한 총재는 유고(有故)까지 염두에 두고 최고위가 당신의 권한까지 대행하도록 막강한 권한을 부여했다. 최고위가 가정연합의 후계구도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07:25
최고위원회원 들이 형진씨가 말하는 사탄들 아니요 ?.
이걸 어쩌나 ~~ 3대 왕손 까지 참아버님은 선택 해 놓았는데,,,,
이제는 법통으로 이어 나간다고,,,,,?
아버님을 영계에서 어찌 뵈오시려는지,,,,
이걸 어쩌나 ~~ 3대 왕손 까지 참아버님은 선택 해 놓았는데,,,,
이제는 법통으로 이어 나간다고,,,,,?
아버님을 영계에서 어찌 뵈오시려는지,,,,
┗ 07:17
한 총재는 현재 북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놓은 상태라는 게 통일교 측의 설명이다. 2012년 문선명 총재가 서거했을 때 김정은이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을 통해 유족들에게 조전을 보내며 한 총재 초청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당시 평양 세계평화센터에 차려진 문선명 총재 분향소에 장성택 당시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방문해 김정은 명의의 조화를 방북했던 7남 문형진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 총재는 “북한에서는 (우리에게) 지극정성이에요. 문 총재님과 김일성 주석과의 관계는 굉장히 끈끈했어요. 김정일·김정은 위원장이 다 (통일교에 대한 김일성의) 유지를 받들었어요”라고 말했다.
08:32
특히 한 총재는 문선명 총재 사후 자녀들과의 관계로 주목을 받았다. 그룹을 책임지던 4남 문국진씨와 종교 부문을 맡고 있던 7남 문형진씨가 모두 손떼게 만든 것. 여의도 파크원 부지를 둘러싸고 통일교 측과 소송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온 3남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이사장에 대해서도 ‘잘못을 뉘우치고 교회 재산을 원상복귀해야 받아주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09:21
찌라시 주간지에 허접한 기사나 쓰게한넘 암호열은 암덩어리 똥덩어리다.
주간 조선 빌려서 혈통에서 법통으로 간다고 세상앞에 참어머님이 선포 하셨다고 그 내용 때문에 인텨뷰 하셨군요
답글삭제위 주간조선 내용을 인텨뷰라 할 수 있나요.?
이미 참아버님 살아 계실때부터 시나리오 짜둔것 아닌가요 형진님이 당신들 손에 호락호락 할 줄 알았지요?
잘 안되지요. 불편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