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9. 22:08
김진춘 천법원장의 독생자 독생녀 특강에 대한 손대오박사의 코멘트 딕테이션 (2017. 4. 7 협회 8층 강당 원로목회자회 중앙간부 및 지회장단 60여명) 제가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장시간 수고를 많이 하셨고 많은 연구를 하신 터 위에 고민까지 털어 놓으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서 공감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고민이 된다는데 ‘공감한다.’ 그 말입니다. 김박사의 소개를 자연과학을 공부한 물리학자다, 수치를 가지고 컴퓨터를 가지고 말씀을 연구한다고 접근하는데, 저는 그것과는 다른 출신입니다. 저는 인문학을 공부한 사람이에요. 인문쪽 공부를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접근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저는 아버님 계실 때 아버님과 한 지붕 밑에서 우리 부부가 57년을 살았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둘이서 산 세월이 57년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버님 재세 시에 자서전을 제가 편집을 하고 아버님께 보고를 드리면서 정리를 했고, 아버님 성화 하신 뒤에는 뒤늦게 합류 했지만 3대 경전 중에 참부모경 편찬을 하는데 제가 관여를 했습니다. 그 전부터 원리강의를 중앙수련소에서 오래 한 경험이 있고, 최근에는 10분짜리 40강좌를 원리를 초심자들에게 전하기 위해서 평일기획에서 동영상으로 찍어서 한 경험도 있는데, 저로서도 오늘 김진춘박사가 그동안 글을 쓴 것과 책이 나온 것, 여러 가지 근거를 대면서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오늘 여기 원로 목회자들이 이런 모임을 통해 강의를 한다는 것을 저는 정식으로 통보를 받지 못했어요. 왜 연락을 안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연락을 안 한 것은 직분을 맡은 분들의 모임이라 그런 것 같은데 그래도 상황이 워낙 중요하니, 김박사가 지난번 기원절에 세계지도자총회 때 학술회의에서 논문발표를 했고, 오늘 배포한 책(“독생자 독생녀 참부모님”)도 지난번 공직자총회 시에 주려고 하다가 안 주고, 이런 것을 봐서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해서 제가 오늘 일부러 왔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서 김박사가 강의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어떤 면에서 우리같이 먹물 먹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식자우환(識字憂患)이라는 말을 하는데 딱 그 경우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예, 너무 들여다보고 너무 연구하고 분석하고 이러다보면 괜히 필요 없는 것을 건드려가지고 더 골치 아픈 일 만드는 이런 일이 생기는 것도 우리가 생각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 식구님들이 지금 신앙생활 해 가시는데 이런 거 다 뒤져가지고 가르쳐줘서 알아야 신앙이 좋아집니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버님을 우리가 워낙 상상만 해보셔도 아버님이 어떤 분이란 것을 알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아버님의 가르침은 태평양 바다처럼 넓고도 깊고 광대무변합니다. 태평양 바닷물 전체를 다 우리가 어떻게 마셔 보겠습니까? 아버님 말씀이 615권이지만 공사석에서 하신 말씀이 그만큼 또 있다고 봅니다. 인쇄가 안 된 것이 말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아버님이 사석에서 하신 말씀들이나 또 누가 녹음해서 보관하고 메모해놓고 있는 말씀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 저런 말씀들까지 다 따져가지고 확인하고 정리한다는 게 보통문제가 아니에요. 그러나 저는 ‘대 원칙을 우리가 흔들거나 잊지 말자’ 이 말씀 한마디를 강조하고 싶어요. 대 원칙이 뭐냐! 아버님 말씀이 태평양처럼 깊고 넓고 많은데, 이 아버님 말씀과 가르침을 우리가 정확하게 알기 위한 지표요 나침반을 삼고 가는 대 원칙은 뭐냐, 저는 원리라고 봅니다. 창조원리와 타락에 관한 말씀 그 다음에 탕감복귀원리, 이 원리원칙은 아버님을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아버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원리적으로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이 나에게는 없었습니다. 원리를 달통했다고 말하면 이상하겠지만, 원리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버님이 어떤 말씀을 하셔도 이해가 안 가서 내 신앙에 문제가 생기거나 원리가 부정되어야 하겠다. 이런 일은 저에게는 없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원리에 대한 인식을 우리가 어떻게 제대로 정확하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창조원리, 타락론, 탕감복귀원리 이런 것을 정확하게 알면, 아버님이 어떤 말씀을 하셔도-방금 김박사가 천사장에게 따먹지 말라는 말씀을 주었느니, 안 주었느니 이런 말씀까지도-해석이 안 될 것이 없어요. 다 정리 됩니다. 그렇게 볼 때, 이런 대 원칙을 잊어버리고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말씀에만 빠져 들어가면 길을 잃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대 원칙을 견지하는 우리 교회원로들이 되어 가지고 우리 후배들에게나 자식들에게나 식구들에게도 정말 대 원칙, 아버님이 말씀하신 원리 원칙을 가지고 해석을 하는 그런 안목을 우리가 많이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오늘 제가 여러 가지 질문 할 것이 많이 있지만, 질문할 것이 아니고 토의 할 내용이라 생각하고 여기서 하나만 지적하고 싶은 것은, 아버님에 관해서 아버님이 16세 때까지 타락해서 원죄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양면성이 있었다. 이런 말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아버님이 16세 때 예수로부터 “귀하가 내 뜻, 하나님 뜻을 이어 받아서 재림주의 사명을 이어 받아 주면 좋겠다.” 해서 아버님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해서 결국은 받아들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메시아였던 예수님이 당신의 후계자 재림주로 아버님을 선택해서 말씀을 받으라고 해서 받으셨으면 그 아버님이 태어나실 때부터 원죄 있는 혈통으로 16세까지 원죄 있는 아버님이겠냐 말이에요? 이미 아버님이 ‘원죄 없이 태어났다.’ 라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예수님으로부터 재림주의 사명을 이어받을 자격이 되는 것이에요. 아버님이 원죄가 있는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버님이 16세까지 싸웠다 어쨌다, 도를 닦으셔서 원죄를 벗었다, 그런 논리가 있을 수 없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아버님 말씀을 다시 찾아보면 언제 아담이 타락 했냐, 16세 때 타락했다고 되어 있잖아요. 그럼 태어나서 16세 때 까지는 아담이 하나님 주관권내에 있었단 말입니다. 그게 어디 원죄가 있습니까? 아버님이 16세 때 아버님이 예수님으로부터 재림주의 사명을 이어 받았다는 것이 그 말이에요. 16세 전까지는 아버님도 태어나서부터 원죄 없이 자라오신 터 위에서 재림주님의 자리를 인계 받으시는 것이에요. 그것이 뭐 과학적으로 DNA를 가지고 얘기해보라, 과학적으로 원죄 없는 것을 증명해 봐라. 그 따위 소리를 떠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아버님의 혈통에 관한 아버님의 말씀이 양면성을 띄는 말씀을 하셨다고 해도 원리적으로 설명이 안 되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해하고 설명을 못하는 사람은 원리에 관한 이해도가 없거나 무지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관해서 원리 원칙은 내버리고 문자주의에 빠져서 아버님말씀을 해석하면서 원죄가 없다고 말할 수없다는 식으로 얼버무리지 말아야합니다. 그런 말들 때문에 요즘은 이상하게 어머님하고 관계시켜가지고 증폭되어서 우리가 감당 할 수 없는 일들까지 벌어지고 있으니까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말입니까? 그러니까 식자우환을 우리가 만들지 말고 어느 선에서 원리적으로 정리 해 놓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 또 원리강론이 한계가 있고 부족하다 이런 말까지 하는데 아니, 원리 해설을 발간할 때도 아버님이 장차 더 많은 계시의 새 말씀을 밝히실 것을 전제하면서 출판한다고 총서론에 분명히 언급하였고, 원리강론 총서론에도 같은 의미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잖아요. 원리강론 총서론을 읽어 보세요. 아버님이 그 때까지 밝히신 말씀을 제자들이 기록한 것이 원리강론이라 했잖아요. 그러면 원리강론 발간이후에 아버님이 수없이 많은 말씀을 하셨는데, 그리고 마지막에는 본체론을 그렇게도 강조하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그 본체론은 어떻게 정리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르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렇게 섭리의 진전에 따라 나온 기본 경전이 된 원리강론을 엉뚱한 관점에서 폄하하거나 문구적인 지엽말단 문제로 상처를 내는 시도는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이런 저런 것을 봐서 이 시간 김진춘박사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너무 이런 것을 말씀 횟수가 어떻고, 또 아버님 말씀을 문자적으로 끝까지 분석해보면 이렇더라 저렇더라 하는 얘기를 이렇게 계속 하는 게 과연 우리 신앙과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해서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을 깊이 좀 하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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