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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3일 화요일

원로목회자들의 마지막 불륜댄스

2017.06.11. 22:23
72가정회에서 결의를 모았다는 "참어머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신앙고백"과 원로목회자회에서 발표한 "참부모님에 대한 원로목회자회의 신앙적 결의"라는 두 개의 글이 익명게시판에 올라왔다. 궁금한 마음에 두 글을 읽어보았다. 내 눈에 두개의 글은 한 사람이 작성한 것으로 보였다. 필체나 내용으로 볼 때 한 사람 내지 한개의 그룹이 공동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72가정과 원로목회자의 연결점은 아마도 원로목회자회의 양00 회장(72가정)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원로목회자회의 전신은 여의도 파크원 데모를 주도한 통일교신도대책위원회(이하 신대위)이다. 요즘 이 단체의 활동은 뜸해 보인다. 원로목회자로 이름을 바꾼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현 원로목회자회의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던 소위 신대위는 문국진 전 재단이사장과 매우 각별한 사이였다. 문국진 전 이사장은 최근 총기퍼포먼스를 벌이며 연일 통일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문형진 전 세계회장이 이끄는 생춰리교회의 주된 후원자이다. 신대위는 문국진 재단이사장이 파크원 소송을 벌이는 것과 보조를 맞추어 아스팔트 데모는 물론, 각종 홍위병 역할을 자처했다. 당시 신대위 사무실은 현재 생춰리교회의 교주인 문형진이 당회장을 맡고 있던 용산소재 천복궁 교회였다. 이들은 한몸처럼 댄스를 췄다. 문국진은 소송을 감행했고, 문형진은 총력지원을 했고, 신대위는 소송의 필요성을 온몸으로  역설했다. 실상 문현진을 몰아내고자 벌인 이들의 로맨틱 불륜댄스는 수천억의 손실로 돌아왔다. 

원로목회자로 스스로 불려지기를 바라는 이들은 이제 과거의 연인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이들이 쓴 결의문이라는 것을 보자. 신앙고백이라고 제목을 붙인 이 글에 정작 '신앙'도 '고백'도 없다. 이 글 중에 어느 대목을 신앙고백으로 읽어야 하는가? 최소한 이들이 참어머님으로 부터 새로운 가르침을 얻었고, 그것을 자신들의 신앙으로 고백한다면, 내용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우리는 이러저런 내용을 가르침으로 받았고, 이 가르침에 우리의 일생과 영혼을 걸겠으며, 이후로 우리는 어떠 어떠한 신앙인이 되겠다"는 내용이 있어야 하지 않은가? 신앙고백을 집단으로 한다는 것도 우습지만, 그래도 하겠다면 최소한의 형식과 내용은 갖춰야 하는 것 아닌가? 이들은 정작 신앙고백의 내용 부분은 얼버무렸다. 

결의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신앙고백에 해당되는 부분은 "참어머님이 밝히신 천비"라고 언급되어 있다. 참어머님이 밝히신 새로운 하늘의 비밀은 바로 "독생녀론"이다. 이들과 한때 불륜댄스를 추었던 문형진은 독생녀론을 주장하는 참어머님을 "바빌론의 음녀"라고 저주했다. 독생녀 주장을 요약하면 "참아버님은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셨고, 참어머님은 원죄없는 독생녀로 탄생하셨으며, 참아버님의 원죄는 참어머님과 성혼을 함으로서 청산되었다"이다. 이렇게 쉽게 요약될 수 있는 내용을 왜 이들은 다루지 않았는가? 이 독생녀론은 지금 도전받고 있다. 언급하지 않고 회피해서 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독생녀론을 자신들의 알고 있는 원리를 토대로 하고, 원로로서 참아버님으로 부터 누구보다 많은 교육을 받은 경험까지 보태어 알기 쉽도록 자세한 설명을 했어야 했다. 그리고 독생녀 신앙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더 훌륭하게 바꾸었는지 설명하고, 그러한 차원 높은 신앙의 길로 후배들을 인도한다는 원로로서의 자상함이 드러났다면 좋지 않았겠나? 

이 결의문의 결론은  "불의한 도전 세력에 대해 방관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런 표현을 우리는 신앙고백이라고 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위협하는 것은 협박문이다.  "독생녀가 통일원리와 참아버님의 가르침에 맞지 않으니 동의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 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방관하지 않고 묵과하지 않을 것인가? 

불의는 정의로 맞서는 것이며, 거짓을 이기기 위해서는 참으로 맞서야 한다. 비진리를 방관하지 않고, 묵과하지 않는 것은 진리를 밝히는 것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독생녀가 참과 진리가 되기 위해서는 참아버님의 가르침과 원리가 거짓으로 판명된다. 통일원리를 제대로 교육 받은 식구라면 누구라도 참어머님의 독생녀 주장이 참아버님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따라서 72가정회와 원로목회자회의 결의문에도 이 자랑스러운 내용은 그저 "천비"로 언급될 뿐이다. 실제 통일가 교회현장에서 독생녀를 식구들에게 가르치는 목회자는 거의 없다.  

원로목회자들이 "독생녀"를 알리는 홍위병의 역할을 자임했다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바란다. 전국 교회를 다니며 독생녀론을 펼치지 않는 목회자들을 솎아내는 일도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 과거에 했던 충성맹세 비디오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모두 비디오 카메라 앞에서 독생녀론을 믿고, 오직 독생녀에게 충성한다는 결의를 하게 하는 것이다. 과거 선포문결의대회처럼, 독생녀신앙결의대회도 한 방법이 아닌가? 그리고 전매특허인 아스팔트 데모도 꼭 잊지 않기 바란다. 어찌되었든 활약을 기대한다. 

얼마남지 않은 생애에 마지막 불륜 로맨틱 댄스는 좀 더 화려하기 바란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7.06.11. 23:38
제목 너무 맘에들어요. 그쳐? 뭘로목회자에 딱맞는 제목이에요. 불륜댄스~
 
17.06.12. 03:50 new
먹고사니즘에 빠져 스승에게 배워온 기존의 자신들의 신앙관 다르게 충성하는척하는 기회주의적 먹회자들을 거르기위해
<전국 교회를 다니며 독생녀론을 펼치지 않는 목회자들을 솎아내는 일도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
과거에 했던 충성맹세 비디오 촬영과 선포문결의대회처럼, 독생녀신앙결의대회도 하기를 바란다
전매특허인 아스팔트 데모>도 함께.....=>좋은 아이디어내요! 신대위는 당장 실행하라!
 
17.06.12. 06:16 new
아스팔트 데모에 건물 옥상에서 투신에 소송에서 패할 시 자결운운에 말년에 할 일이 많아 좋겠다.
전의 노예들인 대위들이여...
 
17.06.12. 07:43 new
이런 원로 목회자와 같은 덜 된 인간들을 키우기 위해서 아버님께서 초창기에 그토록 고생하셨나 생각하니 먼저 가신 아버님이 너무 불쌍해집니다. 배신도 이런 배신은 없을 겁니다. 더러운 배산자들. 72가정 원로 ...... 양심이 있으면 마지막 인생 얼마남지 않은 목숨 깨끗하게 충성하고 가길 바란다.
 
17.06.12. 08:05 new
용돈 30만원 준다고 하다 아직도 안 나온다고 불평만 하는 원로들이
무슨 원로인가.
독생녀로 고백한다는 글 하나 못쓰는 주제에 무슨 결의인가.
양심을 속이는 결의문 가지고 생색내려는 양가그룹 아닌가?
 
17.06.12. 08:30 new
원로 목회자들 하는짓걸들이
하늘은 이미 페기처분된 것도
모르고 춤을추고 있지만 머지
않은 장래에 가슴을 칠날이
올것입니다
 
17.06.12. 16:35 new
영혼을 팔아먹은 원로목회자들은 이세상에서 가장 저급한 인간들이다.
깡패, 건달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
 
17.06.12. 18:03 new
진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정말 섭리를 염려한다면 이렇게 할 수가 없다.
참 불쌍하고 안타깝다
섭리고 뭐고 그냥 입에 풀칠하는 것이 우선이 되고 말다니
그것도 목회자란 이들이
에~~라
 
17.06.12. 21:22 new
원로목회자들이여! 더 이상 참아버님을 배반하지 마세요.
 
00:25 new
만장일치랍디다.
나중에 영계가서 공동책임 지지 않을 분은
지금이라도 나는 빼달라고 성명발표 하세요.
눈치 보다가 인생 말짱 황 됩니다.
 
04:21 new
로맨스는 불륜이 최고지요.

그런 로맨스에 대한 열정을
좌절시킬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냥 관객들로서
간접적 쾌락만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12:02 new
한심한 양아치들이 다 되어가는구만. 72가정,
원로목해자회의 결의와 신앙고백의 내용이 뭔데? 똑바로 고백해! 완장 차고 노인들이 협박 소리지르면 통일식구들이 꿈쩍 못할 것 같은가? 이러다가 30만원에 팔려서 아버님 앞에 가롯유다가 되어 집단자살하시려나! 참말로 쪽팔리고 걱정되네, 자식들 보기에 챙피한 줄도 알아야지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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