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종교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심리적으로 같은 맥락에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다단계에 관련이 있는 사람들은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사기를 치기 위해서 다단계를 만든 사람들과 그 그들의 말을 믿고 다단계에 가담한 사람들이다.
사기를 치기 위해서 다단계를 만든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단 패스하고...
일단 다단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성격이나 그 사람이 살고 있는 환경을 살펴보면 어떤 사람들이 다단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빠져드는지를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다단계에 가담하는가?
일단 다단계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지적인 균형 감각이 없는 사람이 많다.
다단계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 중에 박사도 있고 대학교수도 있다고 하는데 실지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분야에서는 전문가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분야에서는 부족한 사람이다.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판단할 능력이 결여 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건전한 상식을 가지고 있다면 다단계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은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금방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탐욕이 많아서 탐욕에 눈이 머는 사람들이다.
평소에는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을 하다가도 탐욕이 많은 사람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서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이 불가능해지는 사람들이다.
알콜중독자나 니코틴 중독자들은 자신이 약물에 의한 중독이지만 이런 사람들은 탐욕에 중독이 되어 있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는 사람들이다.
성(性)이나 도박 식탐 같은 것에 중독된 사람들도 그 분야를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것처럼 재물에 탐욕이 많은 사람들도 다른 분야에서는 정상적인 사람들이다.
세 번째는 남의 말을 쉽게 잘 믿는 사람들로 귀가 얇은 사람들이다.
첫 번째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싫어하거나 귀찮아하는 하는 사람들이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다단계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판단해 보려고 하지 않고 자신에게 권유한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이런 사람들은 다단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남에게 사기를 당할 가능성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다.
네 번째는 심리상태가 불안한 사람들이다.
사람들이 심리상태가 불안해지는 경우는 걱정거리가 있을 때이다.
그 걱정거리가 건강일 수도 있고 살아가는데 부딪치는 여러 가지일 수도 있으며 현재를 살아가는데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미래가 불확실할 때이다.
이런 사람들은 심리상태가 불안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기도 하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 때문에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된다.
잘사는 사람들보다 환경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이 사기를 더 잘 당하게 되는 이유가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사기꾼들이 그런 심리를 이용하여 사기를 치기 때문에 당하게 되는 것이다.
탐욕이 없는 사람으로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고 현재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는 사람들은 다단계에 기웃거리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다단계가 사회 문제가 되면 그 피해자들이 서민 중에서도 영세민이 많은 것은 현재가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이 다단계에 많이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
다단계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이런 사람들만은 아니겠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사람들이 다단계에 많이 가입하게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 현재 가장 뜨고 있다는 비트코인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왜 비트코인에 몸을 담그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자신이 몇 번째에 속하는지도 생각해 보고....
어떤 경우에서도 다단계에서 약속하는 이익의 보장이 실현불가능하다는 것은 경제활동을 조금만 해 보았다면 조그만 이익을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단계에서 보장하는 이익은 거짓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나 경제활동을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조그마한 이익의 실현이 얼마나 어려운줄 모르기 때문에 속아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가정주부들 월급쟁이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돈을 벌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돈이 얼마나 어렵게 벌어지는 줄을 모른다.
그래서 퇴직금을 날리는 사람들이나 쌈지돈들을 날리게 되고 남아 있는 집들도 건사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왜 이런 글을 쓰는가 하면 교회 내에 비트코인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이다.
식구들이 많다는 것은 아마도 네 번째인 현재의 생활이 팍팍하거나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노후보장을 위해서 가담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나 물론 다른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러나 지금이라도 빨리 발을 빼고 나오는 것이 미래가 더 불행해지지 않는 길이 될 것이다.
처음에 잠깐 언급을 했지만 종교에 심취하는 사람들과 다단계에 쉽게 빠져드는 사람들의 심리상태가 같다고 했는데 두 번째 항목만 제외하고는 똑 같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종교의 교리가 현대에 맞지 않지만 자신의 상식과 반하더라도 그 분야에서는 묵인을 한다거나 수용을 하는 경우도 그렇고, 남의 말을 그대로 액면 그대로 믿는 것도 그러하며, 현재나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위안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종교에 의지하는 것이 그렇다.
다른 사람을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종교에 열성이 사람도 있겠지만 이 사명감은 사실 종교와 관련이 없다.
종교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다른 사람들을 위할 수 있는 길이 있으니 반드시 종교를 통해서 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다단계를 하지 않는다.
안정된 생활이 유지되는 사람들도 다단계를 하지 않는다.
다단계에 빠져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안정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종교에 의지하지 않는다.
의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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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7일 토요일
다단계는 어떤 사람들이 쉽게 빠져드는가?...그들의 심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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