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1. 23:30
네팔 공산당과 가정당 간에 통합을 위한 계약서가 전격 공개되었다.
양당의 대표가 공식 서명한 자료라고 한다.
네팔어로 작성된 이 계약서를 본 사람에 따르면 주용 내용은 대략 아래와 같다.
1. 앞으로 선거에서 가정당은 가정당 마크를 사용할 수 없고 공산당 마크를 사용해야 한다.
2. 가정당 쪽 인사가 선거에서 당선되더라도 그들은 국회에서 공산당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3. 가정당은 국회 밖에서는 가정당 회원이라고 칭할 수 있으나 국회에서는 공산당 회원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런 걸 굴욕적인 계약이라고 한다.
가정당은 이 계약서에 서명해주고 공산당과의 테이블 밑 협상을 통해 비례대표 지분으로 3석을 요구했다는 말이 들린다.
이 조치에 대해 가정당 핵심 당직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힘들게 일해왔는데 더 이상 기회는 없다."
"더 이상 가정당은 없고, 우리가 얻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에크낫만 득을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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