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진의 설교 분석(2015.1.~현재)
가정연합 조직과 참어머니에 대해 공개적이고 공격적 입장에 있는 H2의 설교를 몇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이 글의 목적은 설교에서 파악되는 섭리와 뜻에 대한 그의 상태를 이해하고 축복가정 공동체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있다.
1. 설교의 형식
H2는 성경을 인용함으로써 설교의 당위성과 권위를 세우고 있다. UC가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더 이상 학습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H2와 연아는 성경을 체계적으로 학습했거나 학습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성경을 중심한 설교는 UC 초기를 제외하고 TF 말씀에서 사라졌고, 지역 교회 목회자들이 가끔 인용하여 설교했을 뿐이다. 성경이 축복가정공동체의 경전인 [8대 교재교본]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성경을 인용한 설교가 통일교회의 전통적인 설교 방식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복귀섭리의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성경을 이용하기도 했지만 장성기 완성급을 넘어 성약시대, 천일국 시대를 맞이한 상황에서 성경과 기독교의 정체성에 의존하는 태도는 통일운동과 축복가정 공동체의 정체성을 기독교의 아류 내지 기독교 이단 분파로 오해시킬 소지가 크다. 물론 H2의 생츄어리 교회는 공식적으로 통일교회가 아닌 기독교의 독립교회로 알려져 있다. 성경을 인용하는 H2의 태도는 개인적 성향과 신약섭리를 지향하는 그의 섭리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형식적인 면에서 특이한 것은 자신의 아내가 설교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H2의 현재 설교가 열정적이고 공격적이며 주로 UC와 어머니를 심판하는 내용인 것에 비해 연아의 설교는 축복가정을 치유하고 다독이는 짧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설교와 목회에서 오랜 동안 배제되어 온 어머니의 입장과 이것이 초래한 어머니의 한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H2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설교 가운데 부부가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고, H2의 권위를 다른 차원으로 강화 시킨다.
설교를 유튜브에 정기적으로 공개함으로써 자신의 정당성과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비록 자신의 과거 언행이 현재 설교의 내용과 다소 모순되는 면도 있지만, 교권세력의 부당함과 비리 폭로로 자신의 정당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권위는 스스로 보여주었던 광야 노정(동영상에 공개된 야영과 명상)에 의해 더욱 강화된다.
한 가지 주목할 특징은 교권세력에 대한 경고, 선포 혹은 새로운 사실 폭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세의 심판, 하나님과 조상들의 신벌 등을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교권세력들과 축복가정들에게 일종의 신앙적 압박을 가하기 위함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H2의 태도는 종교의 특성이나 신앙자의 종교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종교 전문가의 면모이다. 아버지의 섭리가 단순한 평화운동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종교 혹은 종교적 신념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던 H2의 내면이 드러나 보이는 장면이다.
비록 그의 설교가 어머니를 신격화하여 숭배하고 있는 한국의 대다수 가정연합 축복가정들에게 미미한 정도의 영향만을 미치겠지만, 일본 내 축복가정들에게는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H2의 설교가 종교적 연설로서 상당한 호소력을 갖고 있고, 특히 교권 세력의 부정과 부패를 질타하고 정의를 외치며, (특히 일본 식구들의) 헌금으로부터의 해방과 석방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듣는 사람에 따라 상당한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는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참아버지를 찬양하라고 주장한다. 찬양의 결과는 영적인 은사와 치유이며 축복이다. 숭배를 위한 찬양은 과거 진동예배나 칠사부활 의식을 고안했던 H2의 종교적 정서와 일맥상통한다. 설교에서 발견되는 아버지 말씀에 대한 해석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지상과 천상을 포함한 모든 섭리적 권한이 참 아벨인 자신과 참 가인인 국진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그의 설교와 예배는 주님(예수와 아버지)을 모시는 행위이며, 참부모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맡겨 주님의 권위에 복종을 결심케 하는 의례이다.
2. 자신에 대한 인식
H2는 자신이 한국을 떠난 배경을 합리화 하고 있다. 아버지 성화 직후 김효남과 교권세력들이 노골적으로 어머니를 주관하였고, 아버지의 전통과 말씀을 변질시켰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 스스로가 독생녀, 나아가 하나님으로 인식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성화 직전 아버님의 안락사를 방관하였던 자들에 대한 분노도 그 이유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몇 가지 점에서 설득력을 상실하고 있다. 김효남과 교권세력들의 부정행위는 그가 공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속되었었고, 그들과 공모하여 아버지를 속이는 일에 앞장 선 장본인이 바로 자신이었다. 아버지의 전통을 파괴하고 통일교 간판을 걸고 특이한 의례를 도입한 자도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말씀을 변조하고 파기하는 과정에 H2가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분명 거짓말이다.
H2의 설교는 자신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스스로를 하나님을 대신한 주님, 즉 참아버지로부터 인정받은 유일한 대신자, 상속자로 확신하고 있다. 대신자 상속자는 지상의 천일국을 주관하는 왕(아버지)을 대신하며 모든 조직을 통치하는 권위를 갖는다. 자신 부부가 용포를 입고 왕관을 쓰고 주님의 후계자로 연출된 그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권위와 정통성의 근거로 삼고 있다. 하나님 왕권 대관식을 후계자를 결정하고 공식화한 행사(승계 대관식)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설교에서 대신자 상속자를 반복해서 언급하고 그 동영상이나 휘호 등으로 그 명분을 세우고자 하는 H2의 심리는 스스로에게 정체성을 확인시킴으로써 대신자 상속자의 첫 자의식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하다. 아마도 H2와 연아의 생애에서 대신자 상속자의 용포를 입고 왕관을 썼던 순간보다 더 극적인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그 순간은 엑스터시 경지에서 체험하는 신인합일의 순간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 극적인 정체성을 타인, 심지어 어머니에 의해 포기 당하는 일은 목숨을 포기하는 것에 비할게 아님을 고려한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상속자 대신자임을 주장하는 H2의 태도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말할 수 있다.
대신자 상속자로서의 인식은 자신이 다른 존재와 달리 특별하다는 스스로의 증언으로 더욱 확고해 진다. 자신은 형제들을 심판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신이 후계자가 된 것은 아버지께 순종해야 할 5%의 책임분담을 자신만이 지고 있고, 성직자의 자리, 영적 지도자의 자리에 자신을 세우기 위한 아버지의 특별한 선택이 있었다는 점, 더구나 자신은 성적인 타락을 하지 않았고 성혼 전에도 순결을 지켰다는 점, 특히 대관식 전에 아버지가 자신에게 순결을 지켰는지 물어 보았다는 점 등을 설교 속에서 언급함으로써 상속자 대신자로서의 입장을 각인하고 있다. 대신자 상속자는 순수한 혈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구도 아버지를 대신하는 성직자의 위치, 영적 지도자의 위치에 설 수 없다고 주장한다.
H2가 혈통의 순수성을 강조해야 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자신은 다른 형제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은연중에 드러내기 위함이다. 혈통을 언급하는 H2의 설교는 자연스럽게 H1에 대해 어머니가 흘린 소문을 상기하게 된다. 둘째, 아버지의 혈통을 타락한 혈통으로 규정하고 어머니의 혈통만이 순혈이라는 어머니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뒤늦은 혈통 논란은 스스로가 주님의 종, 노예로 주장했던 행적에 비추어 궁색하게 들린다. 뿐만 아니라 그의 설교에 등장하는 혈통복귀 사건과 설명의 수준은 그가 통일교회사에 등장하는 혈통복귀의 여러 사건들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임을 짐작케 한다. 자신만이 하나님과 아버지의 정통성과 혈통을 대신할 상속자, 후계자라는 주장의 근거로 혈통을 언급하고 있는 것도 그의 깊지 않은 섭리 인식을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H2는 식구들에게 지역, 국가 레벨의 대표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뽑힌 대표자들은) 만왕의 왕(아버지)의 권위와 아버지가 인정한 후계자 문형진, 그의 전통, 그의 경전에 충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시 말해 모든 식구들과 지도자들은 아버지가 인정한 H2에게 복종하고 충성해야 하며, 모든 보고를 직접 H2에게 해야 한다. 이러한 H2의 주장은 일정부분 설득력을 내포하고 있다. 절대적 카리스마를 소유한 것으로 믿어진 아버지의 인사 방법과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H2가 교권주의자들의 사적 이익에 치우친 과거 인사의 실상을 폭로하며, 이와는 반대로 민주적 절차로 대표를 선출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상당히 진일보한 주장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가 단지 현 UC의 조직을 붕괴시키고 자신이 주관하려는 의도임이 너무나도 쉽게 파악되는데, 이것도 H2의 심리상태가 너무나 불안정하며 상속자 대신자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큰지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타락한 천사장들은 참어머님을 조종하기 위해 참아버지께서 대신자 상속자로 임명한 자신을 축출해 버렸고, 더구나 2014년 아버지 성화일에 어머니를 만나려고 했지만 경호원들이 자신을 쫓아냈다는 내막을 H2는 털어 놓았다. H2는 자신의 억울한 입장을 천사장 그룹과 어머니의 부도덕성과 대비하여 잘 부각시키고 있는 셈이다.
결국 H2는 타락한 천사장들과 그들에 의해 포로가 되어 유린된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상속자이며, 오로지 아버지를 찬양하고 그의 전통을 회복하기 위해 타락한 천사장 세력을 몰아내어 어머니를 해방시키는 대신자 상속자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3.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인식
아버지는 하나님과 완전 혼연일체가 된 분이며, 밤의 하나님인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오셨다고 H2는 인식하고 있다. 아버지는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모든 인류를 보혈로 구원해 주시는 구세주이시다. 아버지를 찬양하고 복종하는 것은 축복가정의 기본 도리라고 H2는 주장한다. H2의 아버지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비해 변한 것이 없는 듯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어머니에 대한 언급이다.
과거 그가 어머니에게 절대 복종하고 말 잘 듣는 귀여운 효자로 이미지 관리를 해왔던 것과는 달리, 노골적이고 공격적으로 어머니를 향해 자신의 분노를 쏟아 내고 있다. 그의 규정대로라면 어머니는 타락한 천사장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으며, 영적으로 유린당한 타락한 해와이다. 이러한 규정이 비록 어머니에 대한 연민과 사랑에서 비롯되어 어머니를 타락한 천사장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어머니를 타락한 천사장이 영적으로 유린한 타락한 해와라고 규정하는 것은 그의 의도와 무관하게 통일원리의 근본과 자신의 근본을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통일교회 비판가들, 특히 기독교 비판가들은 H2의 어머니 규정을 통일교회의 분열이 아니라 정체성 해체로 이해하고 있을 것임이 분명하다. 신종교 창조자의 사망과 그 이후에 벌어지는 분열 양상은 거의 필연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고, 객관적으로 볼 때 그리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창교자에 의해 대신자 상속자로 인정받았던 사람이 통일교회의 뿌리인 “참어머니”를 타락한 존재로 규정한 사실은 통일교회가 더 이상 존립할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H2는 설교의 횟수를 더할수록 어머니의 비밀과 참가정의 내밀한 가정사를 더 노골적으로 폭로하고 있다. 그는 참부모님의 성혼이 고통으로 이루어졌다고 실토한다. 참부모의 결혼생활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으며 참부모를 모시는 일은 고통과 노여움과 공포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하였다. 특히 이스트가든 뉴하우스 경배식 준비는 공포의 도가니였다고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노여움이 참아버님을 통해 참어머니께 가차 없이 부어졌던 노여움이라고 나름대로의 해석을 더하고 있지만 fact를 접하는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참부모와 참가정은 통일교회와 축복가정 공동체의 절대적인 성역으로 인식되어 왔다. 소문으로 돌던 참가정 구성원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아무리 사실일지라도 누구도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없었고, 절대신앙으로 요구되어 왔다. 입에 올리는 사람은 천벌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신앙적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참아버지와 참어머니는 참된 부모, 참된 부부의 천주적 모델로 추앙되어 왔고, 참아버지와 참어머니 스스로 그러한 이미지를 수십 년 동안 연출해 왔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축복가정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참부모와 참가정을 자신들이 이루어야 할 이상 모델로 확신해 왔다. 그러나 H2는 이 모든 것이 연출된 하나의 쇼였으며, 통일교인조차 이해할 수 없는 교리가 아니고서는 참가정의 가정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폭로하고 있다.
그가 공개하고 있는 참가정의 비극적 상황은 경배식 도중에 보여준 아버지의 태도, 특히 어머니를 대하는 아버지의 태도가 통일교인의 기본 상식과 신앙으로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노여움에 대한 것이다. 그 노여움으로 어머니는 물론 경배식에 참석한 모든 여성들이 숨죽여 흐느끼고 있었고, 어린 자녀들도 숨죽여 울고 있었다고 한다. 공개되지 않은 장면과는 달리 공식석상에서는 모든 것이 정상인 척 했지만, 모두 치를 떨면서 뒤에서 조용히 울어야 했다고 한다. 과거 홍난숙의 수기와 문은진의 인터뷰 등에서 언급된 것을 제외하고 참가정의 내밀한 가정사가 공개적으로, 그것도 아버지의 상속자 대신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에 의해 드러나기는 처음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6마리아의 이야기, 박사물엘 등 아버지의 혈통복귀의 비사를 공개하며, 부끄러운 사실이 아님을 강변한다. 물론 H2는 부끄럽지 않은 이유를 나름의 논리로 설명 한다. 아버지는 축복결혼을 위해서 고통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리는 삶을 사시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하신 것이며, 가정을 구원하고, 가정이 해방 받아 평화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희생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타락한 인류의 죄악과 간음의 죄 값을 참부모님께서 자신의 보혈로 치러주시기 위한 섭리적 사건이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다는 것이다.
H2의 적극적인 합리화에 일면 긍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의 합리화가 변명으로 이해되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그가 아버지의 비사를 공개하는 목적이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절대 신앙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들(특히 타락한 천사장들과 어머니)이 부끄럽게 여기는 아버지의 과거조차 자신은 절대적으로 신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주장의 의도는 당연히 절대 복종하지 않는 어머니를 향해 있다. 둘째, H2가 6마리아나 박사무엘 사건 훨씬 이전에 이루어진 혈통복귀 행사나 이에 얽히고설킨 사연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버지도 자신의 혈통복귀 행적에 대해 통일원리에 근거한 설명을 하시지 않은 채 성화하셨다. 언젠가 축복가정 공동체가 이 문제에 대해 통일 원리적 해석을 해야 하겠지만 필자가 보기에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더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여겨진다.
이루 말 할 수 없는 곡절로 만들어진 아버지의 섭리적 업적과 권위, 그리고 전통은 타락한 천사장에 유린당한 어머니에 의해 완전히 부정되어 버렸다고 H2는 규정한다. 아버지 성화 전 천정궁 벽난로 앞에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아버지도 타락한 핏줄이잖아요”라고 했고, 아버지는 너무나 기가 막혀 말을 못하셨던 장면을 H2는 생생히 진술함으로써 어머니의 실족을 주장하고 있다. H2가 언급하는 이 장면은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했던 해와의 타락 장면을 연상시킨다. 더구나 라스베가스에서 아버님이 “비디오 휴대폰을 꺼라. 당신(어머니)이 계속 이러면 당신과 이혼할 것이다.”라고 하셨고, 어머님께서 실패하실 경우 새로운 사람이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벨베디아에서 수십 번도 넘게 말씀 하셨다고 한다. 더구나 H2가 천복궁 시무 당시, 회장 이하 여러 국장들, 훈사들과 어머니와 함께 회의하는 자리에서 어머니는 “아버지는 타락한 핏줄을 가지고 있으시다. 나만이 순결한 독생녀이다”고 말했음을 확인해 주고 있다.
결국 H2는 어머니가 사탄의 힘의 상징인 천사장과 하나 되었으며, 참아버님의 말씀과 전통과 경전을 왜곡하고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탄권의 대표자들, 즉 사탄의 주관을 받고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 다시 말해 어머니를 조종하는 천사장 무리들이 참어머니께서 스스로를 하나님, 독생녀로 믿게 했고, 참아버님으로부터는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다고 믿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변심한 시점은 천정궁이 완공되고 나서 김효남이가 대모님의 영매가 된 때이며, 김효남은 어머니를 그저 쓸모없는 도구로만 이용하였다고 H2는 이해하고 있다.
또한 어머님은 H2에게 한평생 원리공부를 해 본 적이 없으며, 성경공부를 해본 적도 없지만 모든 말씀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그야말로 어머니는 생이지지(生而知之)의 존재인 셈이다. H2는 어머니가 영매인 김효남에게 휘둘리게 된 동기를 영계를 대하는 어머니의 성품에서 찾고 있다. H2에 의하면 어머니는 종종 무속인이나 점쟁이들을 불러들여 그들의 조언과 계시를 듣곤 하였다는 것이다. H2의 이 증언은 홍난숙의 증언과 일치한다.
어머니는 아버지 없는 2013년 첫 기원절에 스스로 용포와 왕관으로 치장하고 왕권의 상징인 지휘봉을 드신 채 “이제는 참어머니의 치리시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얼마 후 “참어머니는 독생녀이다. 나도 하나님이다, 아버지는 원죄를 갖고 태어났지만 나는 원죄 없이 태어났다”라고 주장했다. H2의 극적인 진술은 계속 이어진다. 3년 전(아마도 아버지 성화 직후) 어머니가 자신에게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시며, “나는 하나님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H2는 어머니가 완전히 사탄의 주관을 받고 있으며 영적으로 타락했다고 규정한다.
어머니가 아버지의 혈통을 부인하고 스스로 독생녀, 나아가 하나님으로 인식한 사실은 아버지로부터 대신자, 상속자로 인정받은 자신의 혈통 및 정체성과 충돌하는 장면이다. H2의 입장에서 어머니의 변절과 참가정에서 벌어졌던 일련의 사태는 오로지 어머니의 (독생녀, 하나님으로의) 정체성을 완성하기 위해 타락한 천사장의 꼬임에 빠져 가정을 파탄 낸 타락한 해와의 작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H2는 그 어머니에 의해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처량한 신세라고 스스로를 곱씹었을지도 모른다.
주님이자 만왕의 왕인 아버지를 부인하는 어머니에 대한 H2의 안타까움은 사실 폭로를 넘어 어머니가 자신을 높이면 높일수록 하나님은 어머니를 더 낮은 자리로 끌어 내릴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와 모든 권한을 박탈하는 선언으로 이어지고 있다.
H2가 진술하고 있는 참가정의 슬픈 가정사를 통해 독생녀, 하나님으로 인식하게 된 어머니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다. H2의 말처럼 평생을 아버지로부터 무시당해 온 반쪽 참부모가 다른 반쪽 참부모에게 퍼붓는 한풀이일 가능성이 크다. 그 한을 풀기 위해 가정을 파탄시키더라도 섭리적으로 혈통적으로 어머니는 우주의 중심이 되고자 했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추측일까?
4. 교권에 대한 인식
H2는 교권세력을 향해 “악의 근원,” “사기꾼,” “파탄자,” “신성모독자,” “우상숭배자들”로 규정한다. 그들은 타락한 천사장으로 참어머니를 조종하고 유린하고 있으며, 영매들이 성화한 아버지를 자신만이 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영계에 있는 아버지의 이야기라며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오고 있다고 한다.
H2는 현 통일가(교권 세력과 어머니)는 남편인 주님(아버지)을 두고 타락한 바벨론 창부와도 같다고 주장한다. 교회는 우상(어머니)을 섬기고 있으며, 그리스도(아버지)가 아닌 다른 신(어머니)을 섬기고 있다. 또한 궁전(천정궁)은 벌집과 같은 곳이다. 아주 살기 좋은 곳이 아니라 여러 가지 소문과 밀담이나 배신으로 가득 차 있다. 천정궁에는 악이 만연되어 천사장들이 자신들이 부정축재하기 위해 궁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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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5. 12:10
형진님을 비난하는 이런 글을 내리시오... 경고 합니다. 천벌을 받을 것이오..그리고 연아라니...연아님이 당신 친구요?
┗ 00:00
형진님 비난하는 글이라고 보기에는 형진님 스스로의 태도가 너무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바로 윗분은...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이런 가벼운 태도는 지양하심이...
그리고 바로 윗분은...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이런 가벼운 태도는 지양하심이...
15.04.25. 13:56
나름대로 무척 열심히 형진님 설교를 들으신 분 같습니다. 저도 미처 듣지 못 했던 중요한 내용들 정리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공부하는 학생이거나 학자이신 것 같은데, 평소 쓰시던 스타일로 글을 쓰다 보니, 이곳 독자들의 취향을 좀 관과하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기본적 예의는 지키고, 조금만 더 오른쪽으로 (형진님쪽으로) 움직이시면 글이 훨씬 좋아질 것 같습니다. 지금은 현 교권쪽에 더 가까운 입장이면서도 객관적인 척 하는 것이 보입니다. 교권을 지지하시면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 하고 솔직하게 쓰시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계속 형진님에 대한 글 올려 주십시오.
┗ 15.04.25. 16:32
저도 처음 형진 님 설 교 듣고 머리가 이상하다고 생각 햇는데 끝 까지 들어보니 우리가 판 단 할수 없는 큰 의미가 있 는 영적 메세지 라고 봅니다
15.04.25. 22:20
하늘이 떠난곳엔 사탄세력들이
우글거릴수밖에 없어요
별짓을 다해도 인간의
농간으로는 서로죽이고
자신도 죽는 결과를
초래할뿐인데 그결과를
모르는 무지는 축복
가정들이 깨우처 줘야
하는데
우글거릴수밖에 없어요
별짓을 다해도 인간의
농간으로는 서로죽이고
자신도 죽는 결과를
초래할뿐인데 그결과를
모르는 무지는 축복
가정들이 깨우처 줘야
하는데
01:00
본문글을 올리신 분께...대단히 감사합니다.
아주 질서정연하게 잘 정리하셔서 님의 글속에 형진님의 말씀의 핵심을 다시 접할 수 있어서
정말 감격했습니다.
천제적인 소질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어떤 분인가 아주 궁금합니다.
정말 감사올립니다.
그리고 역시 형진님밖에 없다고 절실히 느낍니다. 아주!
아주 질서정연하게 잘 정리하셔서 님의 글속에 형진님의 말씀의 핵심을 다시 접할 수 있어서
정말 감격했습니다.
천제적인 소질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어떤 분인가 아주 궁금합니다.
정말 감사올립니다.
그리고 역시 형진님밖에 없다고 절실히 느낍니다. 아주!
┗ 08:24
참 특이하신 분이군요. 이 글은 형진님이 전통을 파괴하고 있고 어머니를 타락한 천사자으로 규정함으로써 원리의 근본을 부정한다는 주장입니다. 사실을 기술하고 있지만 사실 속에 글의 의중이 드러나 있습니다. 결국 형진님과 어머니 교권 세력은 같은 류의 짬뽕임이 형진님의 설교 분석 결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찌 글쓴이에게 고마움을 느끼는지....
┗ 08:29
제 독해력 부족인가요?
저는 본문글을 읽고 형진님의 일관된 내용을 보다 잘 쉽게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어서 그렇게 쓴 겁니다. 그런 이해력을 높이는 측면에서만 글을 읽었고 다른 부분은 전혀 간과해서 읽은 듯 합니다.
저는 본문글을 읽고 형진님의 일관된 내용을 보다 잘 쉽게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어서 그렇게 쓴 겁니다. 그런 이해력을 높이는 측면에서만 글을 읽었고 다른 부분은 전혀 간과해서 읽은 듯 합니다.
┗ 09:00
이글은 진짜 교묘한 글입니다. 형진님과 어머님의 민낯이 다 드러난 글입니다. 이 글에 형진님의 심리가 불안정하다는 분석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이글쓴 놈은 무서운 놈입니다. h1쪽인데 분명.. 형진님의 설교로 속마음까지 훑으려고 합니다. 댓글 달기도겁나네요. 진짜 교묘해요.
┗ 09:03
본문 글을 읽고 각자 취할 부분만 취하면 그만입니다.
그런 본문글쓴이의 다른 의도에의한 개인적인 형진님에대한 비판이나 개인적인 취향에대해서는 그저 귀엽게 보아줘야죠. ㅎ
그런 본문글쓴이의 다른 의도에의한 개인적인 형진님에대한 비판이나 개인적인 취향에대해서는 그저 귀엽게 보아줘야죠. ㅎ
01:18
남을 높이면 스스로 높아진다는 기본적인 진리도 모르는 사람이군. 타인에게 님자를 붙이는 것은 크게 높이는 뜻이 아닌것을.. 연아님이라고 붙이면 어디가 탈이라도 나는 건가~유식한척 하지만 무식한 자구먼!! 그렇게 길게 쓰면 누가 다 읽나 앞으론 글은 간단명료하게 쓸것
01:52
글쓴이는 h1쪽에서 일하는 분이군요.
글 내용이 교묘합니다. 양쪽을 객관적으로 보는 득하면서
양비론 쪽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형진님이 주장하는 말씀을 부정하지는 않음으로써
현 교권세력을 타락집단으로 인정하면서
형진님이 개인적 야욕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애쓰시네요.
긴 문장 애쓰셨습니다.
글 내용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알게 되네요.
사심없이 아버님을 지키시는 형진님께 한표!
글 내용이 교묘합니다. 양쪽을 객관적으로 보는 득하면서
양비론 쪽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형진님이 주장하는 말씀을 부정하지는 않음으로써
현 교권세력을 타락집단으로 인정하면서
형진님이 개인적 야욕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애쓰시네요.
긴 문장 애쓰셨습니다.
글 내용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알게 되네요.
사심없이 아버님을 지키시는 형진님께 한표!
04:59
참으로.안타깝다 왜 서로 높아지려고만 하는지 예수가 제자들 발을 닦아주고 위대한 사람들은 자신을 한없이 낮추었다 그저 상속자 타령 하나님 독생녀 타령 하다가 교회는 사분오열 되가고 있는데 서로 주인 만 되려고 하니 유구무언 그들 눈에는 이런 형국이 안 .보이는건지 모른체 하는건지 암담하다
10:45
6마리아 박사무엘 툭 터놓고 논하기는 아직이른때입니다. 형진님 조금 시간을 두고말씀하셔도 괜찮을텐데....
안락사라니요? 제가 잘 아시는 분이 성화전까지 쭉 병실을 지켰는데 말도 아니되는 소리라고 정말 기가막힌 논리라고 하던데요~개인적으로 친분이 깊어 진실을 애기하는 사이인지라 ..세상에 말은 정말 무섭군에 보지않고 어떻게 그렇게 믿어들 버리시는지요...
답글삭제정말 그게 진실입니까?그러면 왜 공적인 자리에서 밝이지 않으신가요?우리들 평신도는아버님 최후 당시 상황도 간부들의 부폐도 직접 경험할 수가 없어 정말 답답합니다 형진님 말씀이 틀렸다면 당당하게 사실을 고하시는 분이 계시면 정말 좋겠습니다!!진실은 하나니까요..{진실}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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