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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석준호 회장의 공문과 문형진 회장의 설교에 드러난 문제 2

석준호 회장의 공문과 문형진 회장의 설교에 드러난 문제 2
 
 

석준호 회장의 공문과 문형진 회장의 설교에 드러난 문제 2


8월 16일, 석준호 협회장 공문의 두 가지 문제


첫째, 세계회장이 “모든 참자녀님들에게 연락을 취했다”에 대하여
“문형진 세계회장님께서는 천력 6월 28일(양력 8월 15일)인 어제 이른 새벽부터 모든 참자녀님들께 직접 혹은 보좌관을 통하여 연락을 취하셨습니다. (중략) 그 동안 많은 식구님들이 염려하신 사항입니다만 다행히 현진님께서도 연락을 받으시고 병원을 찾아 숙면 중에 계신 참아버님을 뵙고 가셨습니다.”

하지만 김경효 씨에 따르면 문현진 회장은, 문형진 세계회장은 물론 어떤 사람한테도 참아버님께서 위독하시어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다는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 그에 대한 내용은 2012년 9월 1일자 파이오니아 카프 카페에 공개한 그의 글에 잘 묘사되어 있다.

“그들은 하루 종일 대책회의를 하면서도, 정작 현진님에게는 이 사실을 비밀로 했다. 이틀이 지나 15일이 되어 내가 서울성모병원을 뒤져 아버님께서 입원하고 계신 사실을 알아내자, 그때서야 그들은 두승연 씨를 시켜 유OO 회장에게 연락하게 했다. 그리고 그날 현진님이 아버님을 문병하자 마치 자신들이 소식을 전하여 아버님을 만난 것처럼 포장했다. (중략) 한 가지 밝혀둘 것이 있다. 현진님은 아버님이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계시다는 사실에 대해 다른 형제분들은 물론 교회측으로부터 한 번도 공식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 내가 아버님이 성모병원에 입원하고 계신 사실을 확인한 시간은 8월 15일 오전 10시 15분경이었다. 중환자실 4개 층을 다 뒤져도 교회 쪽 사람이 눈에 띄지 않자 마지막에 21층으로 올라갔는데 거기에서 김효율 씨와 마주쳐 알게 된 것이다. 나는 10시 20분경에 김OO 보좌관을 통해 알게 된 이 사실을 현진님께 보고 드렸다.”

한편, 8월 19일 세계회장은 천복궁 설교에서 참자녀님들(예진, 인진, 정진, 연진, 선진, 권진, 은진, 국진, 훈숙님 등)의 이름을 거론하면서도 문현진 회장에 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 위의 김경효 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석준호 회장은 “세계회장님이 8월 15일 이른 새벽부터 모든 참자녀님께 직접 혹은 보좌관을 통하여 연락을 취하셨습니다.”라고 전 세계 식구들 앞에 거짓말을 한 것이다. 석 회장은 공문에서 밝힌 “다행히 현진님께서도 연락을 받으시고 병원을 찾아 숙면 중에 계신 참아버님을 뵙고 가셨습니다.”라고 한 이 내용에 대해 명백하게 해명해야 한다. 누가 언제 어디서 현진님께 어떤 연락을 취했는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


둘째, 참아버님 병세 호전에 대하여
8월 15일자 <매일경제>에 참아버님의 병세가 위독(의식이 없는 상태)하다고 발표했다.
통일그룹은 15일 "문선명 총재가 최근 감기와 폐렴으로 시작된 합병증으로 현재 서울 모처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안호열 통일교 대외협력실장은 이날 "총재가 보름 전부터 건강이 악화됐는데 어제(14일)부터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한달 전만 해도 1만5000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집전할 정도로 건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석준호 회장의 공문에는 믿을 수 없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어제(15일) 주치의의 견해는 48시간이 고비라며 50대 50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참아버님은 어제와 비교해서 아직 큰 차도가 없는 상태이지만, 오늘 아침 주치의로부터 어제보다 붓기도 많이 빠지시고 조금 좋아지셨다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반드시 쾌유하시리라 믿습니다.”

석 회장의 주장은 전날(15일) 서울성모병원을 찾으신 문현진 회장께서 직접 주치의로부터 확인한 내용을 되풀이하고 있다. 문 회장은 주치의를 만나 직접 참아버님의 상황을 보고 받게 되었다고 한다.

“주치의는 참아버님의 상태에 대해 유창한 영어로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그는 참아버님의 상태가 50 대 50이라고 했다. 문회장은 나중에 식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절망감을 갖고 병원을 찾았지만 주치의의 말을 듣는 순간 큰 희망을 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치의에게 아버님께서 완전히 나으실 때까지 최고의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계속 치료해 줄 것을 부탁하였고, 참아버님께서 누워계신 중환자실로 향했다.” (8월 15일, 김경효 씨의 글에서 발췌)


8월 17일, 석준호 협회장 메시지

지난 8월 15일 문현진 회장은 주치의 전후근 박사와 만난 이후 날마다 전화를 통해서 참아버님의 건강상태에 관해 보고 받으셨다고 한다. 그 사실은 카페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식구들에게 전해지고 있었다. 그것을 의식한 듯 석준호 협회장의 공문은 며칠 전과 전혀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8월 17일자 공문은 우리의 눈을 의심케 하고 있다.

“…오늘 오전 병원으로부터 참아버님께서 어제보다 호흡이 많이 안정되셨으며, 폐기능도 점차 회복 중이시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치료를 위해 숙면 중에 계시지만, 참어머님과 참자녀님을 위시한 전 세계 통일가의 간절한 정성과 기도를 참아버님께서 아시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반드시 쾌유하시리라 믿습니다. (이하 생략)”

문형진 세계회장도 이날 참아버님의 건강에 관해 아주 긍정적인 보고를 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틀 전(8월 17일)에 아버님께서 변을 보셨습니다. (중략 )그리고 산소를 공급하는 기계가 50% 정도 작동하는 경우에 아버님의 산소포화도가 97~98%가 되셨습니다. 그러니까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식구님들께서 정성을 많이 들이시게 된 그 순간부터 저희들이 정말 큰 희망을 느끼게 되었고, 아버님의 붓기가 점차 가라앉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산소 공급기의 작동을 40%로 줄여도 아버님께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석준호 회장과 문형진 세계회장의 긍정적인 보고를 들은 식구들은 희망을 느꼈다.


8월 18일,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48시간이 고비라고 했던 그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세계회장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산소공급기를 30%만 작동시켜도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고 계신다고 하니 이게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어제도 우리 참가정이 아침과 저녁에 방문 드렸는데, 참으로 감사하게도 하늘이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고, 아버님께서 많은 기도의 힘을 받고 계시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어젯밤에 저희들이 방문했을 때는 그 산소공급기를 30%만 작동시켜도 아버님께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고 계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우리 며느님들께서 어머님을 모시고 방문하셨는데, 어젯밤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8월 19일, 최소한 다음 1주일이 정말로 중요하다

지난 15일 발표와 전혀 다르게 16일과 17일 공문에는 매우 희망적인 메시지에 설레는 마음으로 지낼 수 있었다. 석준호 회장은 “어제(15일) 주치의의 견해는 48시간이 고비”라고 발표했는데 그 고비를 무사히 넘긴 19일 천복궁 설교단에 선 세계회장은 최소한 다음 1주일이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석준호 회장과 문형진 회장의 보고대로라면 우리 식구들은 희망을 품고 기도하고 정성들이면 되는 것이다.

“지금은 물론 주무시는 상태이시고, 약 13개의 기계들이 아버님의 몸에 연결되어 있지만 아직도 심각합니다. 조금씩 좋아지시는 것을 보면서 저희가 희망을 느끼지만, 이렇게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한 순간에도 상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 작은 박테리아가 들어가기라도 하면 빠른 속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소한 다음 1주일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버님께서 지금 그 상태에 계십니다. 미음을 코로 드시고 계시구요. 여러분, 우리가 정성을 들이는 것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8월 20일, 참아버님의 오늘 소식

석준호 회장은 어제까지의 희망적인 보고는 온데간데없이 이날은 참아버님의 건강이 어제보다 조금 나빠졌다고 전했다. 그것은 혈압이 올랐으며, 산소량을 더 투입하고 있다면서 힘든 상황으로 소식을 전했다.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혈압이 어제보다 약간 올랐으며, 산소량을 조금 더 증가하여 투입하고 있습니다. 산소량을 증가한 이유는 치료를 위해 사용 중이던 튜브를 새롭게 교체하여 초기단계에서 충분한 산소량을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전반적으로 건강상태는 어제보다는 조금 힘든 상황입니다.”


8월 21일, 1주일이 중요하므로 특별정성을 부탁한다

공문에 발표한 48시간과 1주일 등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그 전에 50 대 50은 50%의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었을 텐데, 그 수치는 또 어떻게 되었는지 그것도 궁금하다.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어제 조금 올랐던 혈압이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고 계십니다. (중략) 지난 천력 7월 2일(양 8.19) 주일예배시간 문형진 세계회장님께서 참아버님 근황보고 때 말씀주신 것처럼 이번 한 주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하루빨리 참아버님께서 일어나실 수 있도록 계속적인 특별정성을 부탁드립니다.”


8월 22일, 어제의 상태 그대로 유지

석준호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3일째 참아버님의 건강은 그 이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어제의 상태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서 숙면 중에 계십니다. 이번 한 주가 가장 중요한 만큼 참아버님께서 쾌유하실 수 있도록 계속적인 특별정성을 부탁드립니다.”


8월 23일,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며, 혈압과 맥박 모두 안정권에 있다

며칠 만에 아주 긍정적인 공문 내용이 전달되었다. ‘조금씩 회복되어 가고 있다.’는 부분과 ‘혈압과 맥박 모두 안정권에 있다.’는 표현에서 잠시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큰 변화 없이 조금씩 회복되어가고 있으며, 혈압과 맥박 모두 안정권에 있다고 합니다. (중략) 그러나 지금도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서 숙면상태에 계시며, 특히 이번 한 주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하루빨리 참아버님께서 쾌차하실 수 있도록 식구님들의 계속적인 특별정성을 부탁드립니다.”


8월 24일,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계신다

오늘의 포인트는 “꾸준히 회복세를 유지하고 계십니다.”라는 표현이다.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큰 변화 없이 꾸준히 회복세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지금도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서 숙면상태에 계시며, 매 순간 순간 병마와 싸우시며 힘든 투병을 하고 계십니다. (중략) 특히 이번 한 주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하루빨리 참아버님께서 쾌차하실 수 있도록 식구님들의 계속적인 특별정성을 부탁드립니다.”


8월 25일, 참아버님의 병세는 어제보다 차도가 있으시다

어제는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은 <어제보다 차도가 있으시다>는 것이다. 더 고무적인 것은 <인공산소의 의존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전언에 감사의 기도를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병세는 어제보다 차도가 있으시며, 인공산소의 의존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주치의의 전언이 있었습니다. (중략) 그러나 지금도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서 숙면상태에 계시며 특히 이번 한 주가 가장 중요한 만큼, 하루빨리 참아버님께서 쾌차하실 수 있도록 식구님들의 계속적인 특별정성을 부탁드립니다.”


8월 26일, 여전히 회복세에 계신다

전 세계 식구들이 참아버님의 쾌차를 기원하는 가운데 석준호 협회장의 공문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나날이다. 참아버님의 건강회복은 모든 식구의 염원이요, 희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여전히 회복세에 계시다’는 표현은 그나마 큰 위로가 되었다.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여전히 회복세에 계시며 큰 변화는 없습니다.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 숙면상태에 계시며, 섭리를 위해 일어나시기 위해 매 순간순간 병마와 힘든 투병을 하고 계십니다.”


8월 27일, 참아버님의 병세는 계속해서 회복세를 보이고 계신다

오늘은 석준호 협회장의 공문을 보고 참아버님 건강상태에 청신호가 켜진 느낌이다. 첫째, 계속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 둘째, 폐의 기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점. 셋째, 인공산소에 의존하고 있던 부분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참아버님의 병세는 계속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계십니다. 오늘 아침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는 여전히 회복세를 유지하고 계시며, 폐의 기능이 조금씩 회복 되어가고 있어 튜브로 공급되는 산소가 폐를 통해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산소에 많이 의존하던 부분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 숙면상태에 계시며, 매 순간순간 병마와 힘든 투병을 하고 계십니다.”


8월 30일, 현대의학기술로는 참아버님의 병세를 호전시킬 길이 없다

청천벽력이다. 석준호 회장은 지난 8월 16일, 48시간이 고비라고 하던 때로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 세계 식구들에게 공문을 통해 매일매일 참아버님의 건강상태를 보고했다. 그런데 어제까지도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해주었는데 오늘의 참담한 공문은 차마 믿고 싶지 않다. 이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결국 그간 석준호 회장은 전 세계 식구들을 향하여 허위보고를 남발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정말 철석같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느낌이다.

(앞 부분 생략) 많은 식구들의 기도와 찬송 속에 아버님의 병세에는 하늘의 기적이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사실 참아버님께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계셔도 지금은 각종 기계들의 도움을 받아 생명을 유지하고 계시는 상태입니다.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신 지 15일째를 넘기다 보니 그에 따른 합병증 증세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벌써 콩팥의 기능이 정지되었고, 간의 기능도 급속도로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더더구나 참아버님의 혈액은 인공기계에 의해서 생산된 산소공급이 없이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단계에 까지 치달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놓고 서울 성모병원 측은 “더 이상 현대의학기술로는 참아버님의 병세를 호전시킬 길이 없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따라서 참어머님과 참자녀님들 그리고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모든 분들은 만인의 성지가 되는 청평단지내의 참부모님께서 세우신 청심국제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훨씬 더 섭리적인 의의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하 생략) 공문번호 세통선 2012-99 2012년 8월 30일


결론 ;
참아버님께서 처음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하신 사실을 쉬쉬하며 비밀에 부쳤던 일로 시작해서 재입원하신 후에도 식구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더욱이 참자녀님이신 문현진 회장에게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은 세계회장과 석준호 회장의 인격과 공인으로서의 무책임한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것으로도 모자라 거짓말로 본인들의 역할과 사명을 다한 것처럼 호도한 것은 비겁한 행위이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참아버님께서는 구십 평생 부모의 심정으로 종의 몸을 쓰시고, 땀은 땅을 위하여 눈물은 인류를 위하여 피는 하늘을 위하여 뿌리시는 희생적인 삶을 살아오셨다. 그 노정은 참된 부모, 참된 스승, 참된 주인의 길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이처럼 위대한 부모요, 스승이요, 주인을 단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잃고 말았다.

따라서 한국 최고의 의사들이 발휘한 현대의학기술은 이번에 참아버님 건강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궁금하다. 어떤 치열한 노력을 했기에 불과 2~3주 만에 역부족임을 자인하고 두 손을 들었단 말인가? 그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본다. 한국의 의학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알고 있다. 현대의학이 참아버님 병환에 얼마나 애틋한 정성과 노력을 쏟아 부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제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그간 참아버님을 치료했던 담당 의사의 일지를 하나하나 검토해서 참아버님께서 그토록 짧은 기간에 영계에 가실 수밖에 없었던 명백한 이유를 확실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석준호 회장은 연일 발표한 그의 공문에서 마치 퍼즐을 맞추듯 참아버님의 최후를 향해서 초점을 맞춰나갔다. 앞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석준호 회장은 참아버님의 병세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것이 8월 27일까지 계속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현대의학기술로는 더 이상의 길이 없다니 이게 무슨 괴변이요, 망발인가! 그간 1주일이 중요하다고 주문처럼 했던 말이 석연치 않다. 48시간이 어떻다는 둥 앞으로 1주일이 중요하다고 되풀이했던 수 차례의 공문이 미심쩍다는 얘기다. 참아버님 성체에 인위적인 것이 개입되지 않고서야 불과 2주 만에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는 없다고 본다. 공문마다 가능성의 여지를 두고 특별정성을 들이라고 촉구했던 것은 어떤 의도가 있었는가? 석준호 회장은 공적 책임자로서 참아버님께서 성화하실 수밖에 없었던 사유를 전 세계 식구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시대 한국의 최고책임자로써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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