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을 보면서...하나님에 대한 관(觀)을 재정립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에 대한 관은 사람마다 다르고 느끼는 정도에 따라 다 다른데 당신이 뭔데 관을 재정립하라고 하는가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나 그런 비난을 감수하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사실 종교인들은 비종교인들보다 하나님에 대한 관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보고 느끼기 때문이다.
비종교인들도 하나님을 인격적인 신(神)으로 보기도 하지만 종교인(성서를 기본으로 하는 종교)들만큼 하나님을 인격적인 신으로 보지 않는다.
구약성서를 종교의 기본교리로 하는 종교들인 유대교나 이슬람(코란이 있다고 하더라도 구약의 개념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은 하나님을 인격적인 신으로 보기는 하지만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를 자녀와 부모의 관계로 보기 보다는 주인과 종의 관계로 보는 경향이 더 크다.
기독교는 하나님과 인간을 부자의 관계로 정립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주인과 종의 관계의 개념을 같이 사용하고 있으며 통일교에서는 완전히 부자의 관계로 개념을 정립하여 그렇게 믿고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이런 내용을 왜 구태여 설명하는가 하겠지만 인간이 실제로 살아가는 현실에서는 주인과 종의 관계이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이든 간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 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함이다.
성서를 중심한 종교는 인간이 타락한 이후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구원섭리를 해 나오셨다는 것을 믿는다.
물론 통일교회는 어느 종교보다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어떻게 구원섭리를 해 나오셨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런 내용을 듣게 되면 육신의 부모처럼 하나님은 정말로 가까이 있는 것처럼 생각되게 되어 있어서 언제라도 기도를 하거나 간절히 부르면 금방 대답을 할 수 있는 그런 존재로 느껴지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 과연 하나님은 성서에서나 원리강론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다정한 부모의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간들이 ‘하나님은 이럴 것이다’ 라고 추정하여 이론을 그럴듯하게 정립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류의 부모로서 인류를 사랑하고 부모처럼 자비로운 마음을 가졌는가?
이론적으로는 분명히 그렇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자비로운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이번 네팔의 지진이나 중국의 쓰찬성 지진이나 인도네시아의 지진에서 수십만이 죽었으나 하나님이 경고 한 번도 없었고 물에 빠진 사람이나 건물에 깔린 사람들을 구원해 준적도 없다.
성서에서는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면서 롯의 가족들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천사도 보내고 했지만 이런 자연재해로 엄청난 인명이 희생되는데도 어떤 메시지도 보내지 않았다.
일본을 제외하고 지진으로 희생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이고 불쌍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사는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고 홍수나 지진 가뭄 등을 온 몸으로 견딜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 어떤 죄가 있는가?
불행하게 오래 사는 것보다 일찍 죽게 하여 편하게 하기 위해서 자연재해가 날 때마다 희생을 시키는가?
하나님이 인간의 부모이며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나 존재하며 실제적으로 인간들이 살아가는 과정에서는 인간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준 적이 없다.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가 충만하지만 인간의 생활에 직접 간섭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침묵하고 있다고 한다면 하나님이 부모요 주인이라는 관계설정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지금 조난을 당한 네팔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고 인류를 사랑하는 인간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그들의 공통점을 인류를 사랑한다는 마음이다.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렇게 하도록 했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 일을 하는 것은 인간들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렇게 한 것이라기보다는 인간들의 양심이 그렇게 한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인간의 부모의 입장이라면 그런 자연재해에 대해서 먼저 예고를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를 다 받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수 많은 사람들 중에 누군가는 받을 사람이 있었을 것 아닌가?
자연재해 뿐 아니라 인간들끼리의 참혹한 전쟁이나 살육이 난무하지만 하나님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을 뿐이며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인간들일 수밖에 없다.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하나님은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간섭을 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고 죽고 살아가는 그런 과정이나, 국가가 건설되고 멸망하는 것, 자연이 파괴되고 회복되는 것 등 등.....
어떤 개인이 간절히 기도를 했더니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고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기도는 기독교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고 불교나 비종교인들도 하며 그들도 자신이 바라던 소원을 성취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기도를 통해서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은 하나님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신(神)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면 우리가 존재하는 것에 대한 어떤 설명도 불가능해진다.
그러나 그 신은 종교에서 말하는 그런 신과는 다른 모습의 신일 수도 있는 것이다.
지구상에 살아가는 인류가 70억을 넘어서 80억으로 향해 가는데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살기에는 너무 척박하고 열악한 땅에 살아간다.
이들에게는 태어나면서부터 불행하게 살다가 불행하게 죽는 것이 예약되어 있는 셈이다.
정말 하나님이 인류의 부모라면 그들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뜻있는 단체나 사람들이 그들을 돕고는 있지만 역부족(力不足)이다.
지금 지구상에는 행복한 사람들보다 불행한 사람들이 더 많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야 할 권리가 있고 부모는 자식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다면 인류의 부모인 하나님도 이 땅에 인간이 태어나게 한 이상 인간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부모라고 생각하는 하나님은 불행하게 살아가는 그들에게는 어떤 존재인가?
원리강론에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애써 나오신 그 하나님과 지금 현재인류의 불행을 모른척하고 있는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인가?
아니면 다른 하나님인가?
자신이 아버지로 친밀하게 믿어 왔던 하나님이 사실은 허상은 아닌가?
자신이 믿어왔던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었던지를 많이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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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7
한 마디로 한심하다.
이런 수준으로 원리를 이해한다고 스스로 단정하고 엉터리 논리를 전개하다니
스스로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잘못된 전제는 잘못된 이론 전개 과정과 엉뚱한 결론을 도출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좀 더 겸솜해야 한다.
일일이 구체적 사안을 지적해 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이유는
시간 낭비이기 때문도 있지만, 글쓴이의 답답한 소아적 이론의 상대가 되기 싫어서 이다.
이런 수준으로 원리를 이해한다고 스스로 단정하고 엉터리 논리를 전개하다니
스스로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잘못된 전제는 잘못된 이론 전개 과정과 엉뚱한 결론을 도출한다는 사실을 안다면
좀 더 겸솜해야 한다.
일일이 구체적 사안을 지적해 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는 이유는
시간 낭비이기 때문도 있지만, 글쓴이의 답답한 소아적 이론의 상대가 되기 싫어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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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9
아마 댓글 다신 분 한번도 세상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본적이 없는 분 같습니다.
설령 전도를 나갔다고 하더라도 원리강론의 내용만 그대로 전하기만 했을 것 같군요.
2세들 중에서나 세상의 학생들이 원리강론에서 구원섭리를 하는 하나님과 고통받는 인류에게 나타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서 물어온다면 어떻게 대답 하겠습니까?
그런 것은 묻는 것이 아니고 그냥 믿으면 된다고 하실 것입니까?
나이가 든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이론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설령 전도를 나갔다고 하더라도 원리강론의 내용만 그대로 전하기만 했을 것 같군요.
2세들 중에서나 세상의 학생들이 원리강론에서 구원섭리를 하는 하나님과 고통받는 인류에게 나타나지 않는 하나님에 대해서 물어온다면 어떻게 대답 하겠습니까?
그런 것은 묻는 것이 아니고 그냥 믿으면 된다고 하실 것입니까?
나이가 든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자신만의 이론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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