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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8일 수요일

통일교인에게 책임분담이란

잘못 설정된 가정(假定)에 대한 책임분담


실현이 불가능한 기준(基準)을 설정해 놓고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을 추궁한다면 그 기준을 설정한 사람은 나쁜 사람이거나 무지한 사람이거나 둘 중의 하나이거나 나쁘기도 하고 무지하기도 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입교(入敎)이래 지금까지 책임분담에 대해서 시달리면서 살아왔는데
우리는 그 책임분담이 정말 가능한 책임분담이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보다는 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자책만 하면서 살아왔었다.

우리에게 수없이 부여 되었던 책임분담들.....
종교적인 측면에서의 완성(完成)에 대한 책임분담과 섭리적인 측면에서 전도를 하지 못하는 것이나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책임분담들이 그것들이다.

종교적인 측면에서 말씀의 실체가 되는 것 곧 3대축복의 완성이나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히 서서 하나님의 심정과 일체가 되는 것 등이다.
개인적인 사위기대나 가정적인 사위기대 만물과의 사위기대를 이루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가?

물론 이론으로는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과연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가?
라고 묻는다면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우리는 참부모님은 3대축복을 다 이루었다고 믿어 왔었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과연 그런가? 라고 묻는다면 믿고 순종하는 입장에서는 ‘그렇다’라고 대답하겠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렇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이론을 주장한 사람조차도 그렇게 되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전혀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며 항상 죄인처럼 살 수밖에 없다.

왜 지금까지 그렇게 산 사람이 없는가?
참부모님은 그렇게 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이 글을 읽지 말기 바란다.
어차피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이 아니고 종교적인 판단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육신(肉身)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렇게 살 수 없거나 그런 상태가 되지 못하는 것은 종교의 내용이 비현실적이며 따라서 종교에서 주장하는 내용들도비현실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따라서 인간들에게 요구하는 것도 비현실적인 것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일주일동안 교회 밖에서 살면서 지은 죄를 일요일에 가서 회개를 하고 또 일주일을 살면서 똑 같은 죄를 짓고 또 회개를 하고...
이런 행위를 죽을 때까지 하면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죄라고 규정한 종교가 문제가 있든가 그 규정을 지키지 못하는 인간이 문제가 있든가 둘 중의 하나인데 거의 예외 없이 모든 사람들이 교회에 가서 회개할 거리가 많다는 것은 사람에게보다는 종교가 죄라고 규정한 그 규정의 문제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통일교인들 또한 언제나 하나님 앞에 죄인의 모습이며 참부모님 앞에 불효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라 무엇이 그리 죄인의 모습이며 무엇이 그리 불효자의 모습이었던가?
종교의 특성이 불확실한 미래를 약속하면서 그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서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놓고 죄인을 만드는 것이다.
통일교회도 종교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종교들이 인간들에게 저질러온 잘못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 아닌가?

양심에 거리낌 없이 살아온 사람이라면 자신이 죄인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주눅 들어 살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섭리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섭리의 주관자는 아마도 하나님이며 섭리의 중심인물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메시아가 될 수밖에 없다.
섭리의 목적과 목표, 섭리의 대상 그리고 섭리의 결과 등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이루어지고 현실의 상황에 대한 분석과 섭리의 주체 곧 중심인물을 중심한 사람들에 대한 능력과 의지 등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그 분석에 따라서 치밀한 계획이 있어야 하고 그 계획의 수행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한 검증이 있어야 하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개선이 있어야 할 것이다.

섭리의 목적이 올바른 것인가?
섭리의 목표가 실현가능한 것인가?
섭리의 대상인 인간들을 섭리에 합당한 인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으며 과연 그것이 가능한 것인가?
등 등...

이런 검토들이 우리에게 있었던가?
그저 믿고 열심히 하면 된다 라는 믿음만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며 그 결과가 우리가 보고 있는 현실이다.
섭리는 현실 속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못한 목표의 설정은 불가능한 목표에 인생을 허비하게 하고 결국은 개인의 인생을 허망하게 만들게 된다.

지금도 여기는 개인의 완성에 대해서 또는 섭리의 완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들이 실현가능한 것인지 자신은 그렇게 될 수도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인지가 궁금하다.

원리와 말씀만 믿고 따르면 완성한 인간이 될 것이라고 믿는지?
말씀대로 하면 섭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지.....


40~60년 동안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되지 못했다면 그것은 본인의 문제가 아니고 그 목표의 문제인 것이다.
곧 실현불가능한 목표를 믿고 따라온 것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만약 여기에서 완성이나 섭리를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 그렇게 믿지 않으면서 책임분담을 거론 한다면 그 사람은 아주 나쁜 사람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것을 그대로 믿으면서 책임분담을 거론한다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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