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2016년 11월 26일 토요일

제목없는 소설 하나.....

2016.11.26. 22:32
옛날에 한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호탕하고 정이 넘치며 재미도 있어서 사람들은 그를 좋아했습니다. 그 분은 멀리 고향집에 몸이 아파 누워있는 부인이 있음에도 목회의 소명을 따르고 있어 더욱 존경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한 소년에게는.

어느 날, 소년은 교회 집무실에서 우연히 충격적인 것을 발견합니다. 바로 그 존경 받던 목사님의 이면에 대한 비밀스런 사진을 본 것입니다. 소년은 두려웠습니다. 손이 떨리고 심장이 터질 듯하고 온 얼굴에 피가 거꾸로 솟아 올라와 쓰러질 뻔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소년은 살면서 이런 TV에서나 볼 것 같은 상황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 하루 마치 소년이 죄를 지은 것처럼 괴롭고 힘들었습니다. 그분을 볼 때마다 마음 속에서는 소용돌이가 일어났습니다. 두 얼굴을 가진 선량함에 소년의 신앙과 가치관이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말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른 또 다른 어느 날, 소년은 당황스런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년 말고도 다른 사람이 그 일을 알게 된 모양입니다. 소문이 나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잠잠해지던 소년의 맘 속에는 그 전보다 더 큰 폭풍이 휘몰아칩니다. 소년이 살아왔던 경험만으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지혜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글을 써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곳에 흘려봅니다. 조금은 비겁하지만 이미 알려지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이 상황을 해결해서 소년의 지옥 같은 마음을 해방해 주기를 바래봅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소년이 상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갑니다. 수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소년이 감당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그런데 제일 마음이 아픈 것은 소년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의심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그것을 안 사람이 죄인이 되는 것도 이해가 안되었고, 진실도 이렇게 묻혀질 수도 있겠구나 라는 현실세계의 부조리를 경험하는 것 같아 소년은 머리 속이 까맣게 되고 있습니다.

소년은 어두운 곳에 홀로 몸을 숨기고 사람들의 혼란함을 지켜봅니다. 못 본 척 할 것을 왜 가지고 왔나 후회도 되고 이러다가 내가 보복을 당할까 너무 무섭지만 왜인지 목숨을 거는 마음으로 들고 온 증거를 버리지도 못하겠습니다. 그것은 소년이 알던 정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년은 지금도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늘이 지혜를 주실까요.....? 




22:47 new
이 글을 쓰신 분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요?
선문대 사건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것 같은데 본인이 본대로 글을 올린 것이라면 양심의 가책을 받을 것도 없을 것이며 그로 인해서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잘못한 사람은 비난을 받는 것이고 그 잘못에 합당한 책임을 지면 되는 것입니다.
거짓말을 했다거나 모함을 했다면 안되겠지만 눈으로 본 것을 말하는데 왜 양심의 가책이나 두려움을 느낍니까?
아무리 존경을 했다고 하더라도 두 얼굴을 가지고 지도가자 양심을 속이고 있다면 그런 사람을 존경할 필요도 보호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지도자는 책임질 일이 있다면 스스로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23:12 new
뭔 사진인지가 포인트구먼....
이걸 말해야 말하는거지...
 
23:17 new
소년의 괴로움이 제게도 느껴집니다.
하늘이 지혜를 주시길...
 
23:17 new
소설 쓰지 맙시다. 장난도 아니고.
 
23:19 new
별 것도 아닌 사진으로 뻥치는거 아녀?
 
23:38 new
그냥 소설이여! 지어낸 이야기!!!!
제목이 소설같은 이야기지만 진짜로소설이라말해!
글을 적어려면 똑바로 적어야 알아먹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