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35421 세계일보의 위상과 품격을 망가트린자가 누구인가? 아랫글은 손대오 전 회장의 연초 신년사 내용이다. 기자협회에서도 추천한 글이다. 권력과 탐욕에 눈먼 자들은 잘보고 들을지어다. ---------------------------------
한국의 어젠다 세팅지로 자리매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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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언론사 대표 신년사] 손대오 세계일보 회장
손대오 세계일보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세계일보의 보도가 독자들의 일상대화의 소재가 되고 입소문의 진원지가 되는 뉴스와 정보, 지식상품이 되도록 항상 긴장하고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세계일보가 한국의 내셔널 어젠다 세팅지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습으로 전진 또 전진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획탐사보도의 발전도 주문됐다. 손 회장은 “이 근래 수년간에 걸쳐 확보한 기획탐사보도의 왕좌자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새해부터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미래를 대비하는 한편 식민과 사대의 역사관으로 왜곡 변질된 역사의 현장을 바로 세워 오늘날 우리의 현실과 미래 역사의 좌표를 올바르게 설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세계일보 가족 여러분! 2015년 을미년이 밝았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2014년 갑오년 한 해 동안 사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의 수고에 대해 다 같이 송구영신의 박수로 경의를 표하시지 않겠습니까?
세계일보도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만 국가적으로도 참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지난해의 어려웠던 그 모든 일들을 깨끗이 털어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는 희망 찬 이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양띠 해인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러나 민족분단의 세월도 그 만큼 쌓였다고 봐야하는 시점입니다. 동시에 세계일보에게는 창간 26돌을 맞는 성숙한 청년기에 접어드는 시기이기도합니다.
사원 여러분! 세계일보의 창간정신인 애천(愛天), 애인(愛人), 애국(愛國)의 삼대 사시를 중심으로 조국통일의 정론, 민족정기의 발양, 도의세계의 구현의 삼대사지를 기치로 한 세계일보를 더욱 사랑받는 매체로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한 우리들입니다. 창간 26주년을 맞기까지 여러 모로 영욕을 함께한 우리 사우들이 흘린 땀과 눈물을 저는 잊지 못합니다. 이제 우리는 재정자립의 기반을 일구어 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자립기반을 못 갖춘 자회사도 두 곳이 있는데 새해에는 반드시 그렇게 해 낼 것으로 믿습니다. 시간이 좀 지체되고 있긴 합니다만 세계일보 용산 신사옥 건립도 새해부터는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합니다.
그런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탄탄한 매체의 내용과 기능적 기술의 기반이 완성되는 여기 광화문시대를 보람차고 내실 있게 다져 가야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세계일보의 지상보도와 온라인 세계닷컴 및 스포츠월드의 보도가 독자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일상대화의 소재가 되고 입소문의 진원지가 되는 뉴스와 정보, 지식 상품이 되도록 항상 긴장하고 창의적인 노력을 기우려야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계일보는 먼저는 한국의 내셔널 어젠더 세팅지로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는 모습으로 전진 또 전진하도록 하십시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2001년 1월부터 한국 언론 사상 최초로 특별기획탐사취재팀을 구성하여 이 근래 수년간에 걸쳐 확보한 기획탐사보도의 왕좌자리는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04년 5월의 ‘기록이 없는 나라’, 2008년 6월의 ‘정신 장애인 인권리포트’, 2008년 12월의 ‘헌법30조를 아십니까?’, 2014년 9월의 ‘대한민국 검시리포트’ 등등 국가의 정책개발을 선도한 많은 실적을 여러분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보다 깊은 곳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들여다보고 공동체의 미래를 대비하는 발굴 탐사기사와 정보 및 논평을 생산하는 품격을 지닌 세계일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새해부터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도래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를 고뇌하면서 그 해법을 찾아 미래를 대비해 나아가는 한편, 지난 날 우리민족이 걸어온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식민과 사대의 역사관으로 왜곡 변질된 역사의 현장을 바로 세워 오늘의 우리의 현실과 미래 역사의 좌표를 올바르게 설정하는 데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그늘진 사각지대를 제대로 조명하고 억울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매체의 기능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세계일보는 항상 겸허하고 낮은 자리에서 우리들의 귀와 가슴을 열고 독자들의 소리를 듣고 그들과 함께 아픔을 공감하는 매체가 되어 많은 독자들의 제보와 참여로 신문을 만들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훌륭한 상품을 보다 좋은 독자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도록 지원하는 광고, 판매, 기획 및 관리부서에 종사하는 사원 여러분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절대로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위기를 언제나 실감하는 자세와 치열한 공적 애사심이 전제된 성실함이 매일 매일의 과업을 추진하고 판단하는 풍토가 되어야 우리의 목표를 초과 완수하는 실적을 일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일보가 있어야 할 곳에 없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있어야 할 곳에는 반드시 가 있는 신문이 되도록 하는 책임은 영업 관리직 및 임원들의 몫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현 시점에서 규모의 경영을 지향하지는 않지만 효율과 기능 그 영향력만큼은 최일류를 지향하는 강소(强小) 강정(强正)의 신문입니다. 이에 걸 맞는 사원자질 향상과 기능개발의 기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아가기를 다짐하면서 여러분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면서 사원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행운과 행복이 하나님의 가호 속에 항상 함께하시기를 빌어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2일
세계일보 회장 손 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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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1일 수요일
누가 그를 십자가에 메달았나?
2015.01.21. 15:15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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