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C Atlanta 2012
개최,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서인택
2012.12.11. 10:31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19334
GPC Atlanta 2012 개최,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u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재발로 Track-2 diplomacy의 중요성
증대
u 남북미 정상급
지도자 참여, Hemispheric Great Awakening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라
u 세계 평화 실현에
있어 한반도통일의 중요성
u
One Family Under God의 비전에 입각한 도덕과
혁신의 리더십 요청
u 평화실현의 키워드는
원칙과 가치(Values and Principles)
u Alllights
Village, 개발협력에 구체적 솔루션 제시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아틀란타에서 개최된 Global Peace Convention Atlanta 2012는 지구촌 평화실현을 위해 획기적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행사로서,
규모면에서도 10여명의 전직 국가원수들을 비롯 40개 국가 총
80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국제사회의 변화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역사적인
행사였다.
GPC 2012 Atlanta 개회식 대회전경
문현진 회장, 서구의
대각성으로 국제사회의 진정한 리더십 발휘 요청
문현진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역사적으로 미국은 <Great Awakening>이라 불리우는 영적각성운동으로 위기를 극복하여 위대한 나라를
건설해 나왔으며, 미국의 독립선언문이 명시하고 있는 미국의 근본정신은 One Nation Under
God의 실현으로, 이러한 명확한 건국이념과 도덕적 권위를 바탕으로 세계 초강대국의 지위를 가지고 세계대전을
종식시키고, 식민지들을 해방하고, 냉전을 종식시켜 자유와 인권을 중심한
현대민주주의를 세계에 전파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역설하였다.
특히 아틀란타에서 시작된
마틴루터킹 목사의 민권운동도 단순한 흑인들의 인권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알리기 위한 영적각성운동이 그 본질이었음을 환기시면서 위기의 미국과 서구에 필요한 것이 바로 도덕적 권위를 회복할
수 있는 대각성운동이라고 주장하였다.
문현진 회장은 그런 역사의 교훈을 근거로
미국 (북미)를 넘어 기독교문화권인 남북미 대륙이 새로운 영적가치관과 운동을 되살려 협력과 화합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국제사회에 지도력을 펼쳐 아시아와 중동지역을 비롯한 세계에 평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다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감동적인 연설을 마치고 문회장과 인사를 나누는 Rev. Bernice
King
환영만찬에 등단했던
마틴루터킹목사의 막내 딸인 버니스킹(Bernice King) 마틴루터킹재단 이사장은 ‘킹 목사는
유색인종의 권리를 위해 노력한 민권운동가(Civil Rights Activist)가 아니라,
영성운동을 일으켜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변혁을 일으키고자 노력한 분”이었다고 하며,
“만약 자기 아버지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GPF운동에 동참하여 세계적인 영적 각성운동에 동참했을
것”이라고 하면서, 문현진 회장이 펼치는 GPF운동에 힘을
실어줬다.
GPC2012는 현 21세기의 미국을 비롯한 서구가 나아가야 할 길과
국제사회에 펼쳐야할 지도력의 뿌리를 ‘새로운 영적 대각성(New Great
Awakening)’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러한 대각성을 근본해서 초종교적 화해와 협력을 통한 중동평화
실현, 남북미의 공동의 가치 발견, 한반도 통일을 통한 세계평화실현을 이번
GPC가 다뤄야 할 핵심어젠더로 설정하였다.
평화실현, 정부간 협상만 아닌, 종교지도자 등 민간이 나서야
한다!
최근 다시 재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면전 상황은 중동문제에 있어서 이제까지 추구해왔던 평화실현의 방법을 제고해 할 때가 왔음을 보여준다.
1947년 이스라엘의 건국과 더불어 시작된 중동분쟁은 수 차례의 전면 전쟁을 거쳤고, 끊임없는 테러의
연속이었다. 세계의 화약고가 되어버린 중동의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는 수십 년 동안 외교적 협상을 진행해
나왔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평화회담이 배출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만도 여럿인 상황에서 이 문제는
지금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협상이 아니라 군사적인 힘의
우위를 앞세운 평화실현의 길도 험난하기는 마찬가지이다. 911사태이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이라크를
공습했다. 그리고 알카에다를 소탕하기 위해 탈레반의 거점인 아프가니스탄에 미군을 파병했다. 미국은
이 테러 전쟁에 이미 1,000조 이상의 재정을 투입했다. 불과 1천명
남짓한 알카에다를 소탕하는데 치루는 비용치고는 지나치게 과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천문학적인 전비를 투입하고도
평화실현은 요원해 보인다. 미국은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전쟁에 앞으로도 더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인들의 염원과는 달리 국제사회로 부터 미국은 중동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무리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평화실현은 군사적 또는 경제적인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동문제 해결을 위한 수십 년간
노력의 실패 사례는 평화실현을 위한 소위 ‘트랙-1 외교(Track-1
diplomacy)’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트랙1외교’란, 정부가 중심이 되어 주로
정치, 경제적인 협상과 군사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분쟁을 해소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동문제의 보다 근원적
해결방안은 Track-2 diplomacy에서 찾을 수 있다. 즉,
물리적인 방식이 아닌, 정신적, 종교적 영역에서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평화는 화해가 있을 때 가능하고, 화해는 외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논리에서 이 새로운 접근방법은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있는 정치인들이
주도가 되는 정부간 협상으로 갈등의 골이 깊은 지역간의 화해를 이루어는 것은 근원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민간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자는 논의는 이 시대가 요청하는 긴급한 사항이다. 특별히 정신세계의 향방을 이끄는
종교지도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GPC
Atlanta는 이와 같이 종교지도자(Faith Leader)들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이슬람의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과 서구의 기독교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금번회의는 초종교적
협력(Interfaith Cooperation)을 매우 중요한 어젠다로
설정하였다.
GPC, 이슬람과 기독교의
적극적 만남
이슬람과 서구의 화해의 가능성은
테러리즘을 주도하는 극단적 이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이슬람권 내의 현대화 되고 개혁된 이슬람(Modernized
Islam)세력으로부터 찾아 볼 수 있다. 이슬람권 뿐만 아니라, 그간 이슬람권과
대립해 나온 서구의 정신세계의 변화 또한 매우 시급한 일이다. 두 세계가 모두 정신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서구의 기독교 지도자들 또한 배타적 기독교 세계관에서 벗어나 공공의 영역에서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근본적
책임에 눈을 떠야 한다. 이것이 문명간의 충돌을 막을 수 있는 근원적인 해결방법이다.
GPF는
지난 몇년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중심으로 영향력 있는 이슬람 지도자들과 더불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왔다. 또한 “아메리카 갱신을 위한 연맹(Coalition for American
Renewal)”을 창설하여 미국의 종교지도자들의 정신적 각성과 초종교 패러다임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금번 GPC에는 이슬람 세계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이슬람 최대단체인 인도네시아의
6천만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NU와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현직 정부각료들로 구성된 대표단
등이 참여 했다. 또한 미국 로버트 슐러목사와 브라질의 최대교단인 ‘하나님의
성회’의 대표인 페레라 주교와 같은 남북미의 중요 종교지도자들이 참가하여 평화실현을 위한 종교간 협력과 정신적 지도자들의
역할에 대하여 논의하며 깊은 공감대를 끌어내는데 성공하였다.
종교간의 협력과 영적 지도자들의 역할을 논의하고 있는
미국을 대표한 로버트 슐러 목사,
이슬람 최대단체 나들라툴 울라마(NU) 사드박사, 브라질 최대교단 페레라
주교(왼쪽부터)
GPC
2012는 이제까지 있어왔던 종교지도자들의 만남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패러다임을 추구했다. GPF가 추구하는
초종교운동은 종교지도자들이 One Family Under God의 실현이 종교를 초월해 모든 인류가 소망하는 비전임을
깨닫고 이를 실현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종교지도자들이 문현진 회장이 주창하는 One Family Under
God의 비전에 수긍하고 동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 비전은 바로 모든 종교의
공통된 소망이기 때문이다. 이제 이들은 이 비전의 실현이야 말로 지구촌이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깨닫고, 이 비전의 주인이 되어 GPF운동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각자의
영역에서 비전실현을 위한 사명을 다할 것임을 결의했다.
남북미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Latin American Presidential Mission
탄생
GPC2012에는 다수의 남미 전직정상들이 참여했고, 이들은 남북미의
영적대각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한 결과로 역사적인 결의안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아메리카 대륙은 기독교세계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는 거대한 지역이다. 그러나 신대륙의 발견과 더불어 함께 시작된 이들의 역사는 서로 다른 각자의 길을
걸으며 이제까지 애증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남미 지역의 반미감정은 포틀랜드전쟁이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와 영국의 분쟁에
미국이 영국의 편을 들면서 최고로 고조되었다. 중남미지역에서 ‘미제국주의를
타도하자!’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반면 아이러니하게도
중남미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지난 수십 년간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수천만 명이 불법으로
멕시코 국경을 넘어왔고, 그 숫자는 흑인인구를 초월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미국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노동력이다. 미국 내에서 히스패닉계들이 받는 차별과 멸시는 고스란히 남북미의 관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표가 되어
있다.
그러나 미국은 더 이상
중남미지역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비롯된 미국의 경제공황과 달리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며 새로운 경제개발지역으로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1930년대 미국이 경제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했던 뉴딜정책과 같이 현재 미국은 장기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하다. 그러한 점에서 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의 경제성장은 미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된다. 남북미는 이제 새로운 운명을 결정지어야 할 때가 도래한 것이다.
문현진 회장은 GPC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아메리카 대륙의 공동의 가치발견을 통한 서구의 대각성을 촉구했다. 특히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중남미는 북미와 똑같이 인간의 영적인
뿌리를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남북미는 이러한 숭고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의식을 기초로 도덕적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며, 그 길이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도전 받고 있는 서구의 리더십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역설하였다.
중남미 지역의
11명의 전직 국가수반들이 직접 참석하고, 20여 국가에서 대표단이 참가하는 금번 행사는 아메리카의 통합적
발전을 논의하는 민간NGO가 개최하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제회의였다. 누구보다 중남미 지역의
언론들이 열띤 취재를 벌인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멕시코발 CNN을 비롯해 다수의 라틴아메리카
언론들이 아틀란타의 라틴아메리카 정상회의를 신속히 보도하였다.
GPF는
그간 중남미 지역의 지도자들의 정신적 각성을 위해 노력해 나왔다. 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적
안정화가 필요하고, 정치적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를 가로막는 근본적 원인이 되는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
따라서 부패청산을 위해서는 지도자들의 정신적 각성이 매우 중요하다. GPF가 추구하는 도덕과 혁신의 리더십은
중남미 지역에 절실히 요청되는 부분이다.
Latin American Presidential Mission을 결의하고 있는 남미 정상들
GPF는
그간 중남미 지역의 전직 국가수반들을 중심으로 해서 “도덕적 혁신적 리더십(Moral and
Innovative Leadership)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2010년 파라과이에서 정상회의를
통해 아순시온선언문을 발표했고, 2011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브라질선언문으로
발표했다. 이번 아틀란타에서는 남미 뿐만 아니라, 전체 아메리카 대륙으로 확대해 카터대통령센터와
더불어 American Summit을 개최하게 되었다. 남북미의 공유된 가치를
모색하고, 이를 토대로 평화적 공동번영의 길을 찾는 논의를 하게 된다. 남북미 정상들이 나눈
논의내용은 <Latin American Presidential Mission>이라는 선언문으로
발표되었다. 이 선언문에는 구체적인 활동목표가 명시되어 있다. 19명의 전직대통령으로 구성된 Latin
American Presidential Mission은 앞으로 One Family Under God의 비전을
중심으로 남북미의 공통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정상들의
컨벤션 참가 태도는 매우 신선한 감동이었다. 이들은 마치 학생들처럼 컨벤션이 진행되는 3일 내내
회의장 앞자리를 비우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든 세션에 진지하게 참여했다. 그 만큼 이번에 참가한 정상들은
이 GPC가 다루고 있는 내용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정치인으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경험했던 내용들을 토대로 라틴아메리카 통합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리더들이 모이는 Global Peace Business Forum도 개최되었다. 남북미
지역과 아프리카,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통상과 교역의 기회들에 대해 논의 했다. 단순히 경제적
번영을 위한 통상과 교역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공통의 가치를 토대로 공동의 비전을 모색하는
회의였다. 현대 자본주의가 위기를 맞이한 것은 다름아닌 도덕적 타락과 탐욕의 결과이다. 결국
도덕적 가치와 원칙의 수립이야 말로 자본주의의 모순을 풀어나가는 유일한 해법임을 인식하게 하는 논의였다.
발표하고 있는 콤크라프트그룹 마누찬다리아회장과 비즈니스 포럼 전경
세계 최대의 유전지역인 이라크
쿠르드의 개발을 통한 평화실현의 가능성, 아프리카 최대 기업인 콤크라프그룹의 마누찬다리아 회장이 발표한 아프리카의 경제적
기회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이번 GPC가 평화실현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찾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비즈니스포럼에 참가한
경제지도자들은 그 모임을 더 확대하고 지속화 하여 향후 GPC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을 해나가기로 했다.
중동분쟁 해결과 남북미의 각성, 한반도 통일에 직결된
문제
2012년은 남북한 뿐만아니라, 주변 주요국가인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정치리더십이 교체되는 때이다. 이러한
리더십의 변화는 동북아시아에 다양한 변화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시아 평화는 군사 안보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중의 하나이다.
GPC
Atlanta는 동북아시아의 긴장문제를 해결하는 궁극적 방안은 한반도 통일이며, 국제사회는 적극적으로
한반도통일 문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주지시키고자 했다. 한반도통일은 동북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가져다 줄 수 있는 엄청난 기회에 대한 논의를 국제사회에 펼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다.
한반도문제는 단순히 동북아시아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한반도이슈는 중동과 동일한 국가안보의 문제이다. 미국의
국방예산의 대부분이 들어가는 두 개의 전선이 중동과 한반도이다. 문현진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군사적으로도 북한과 중동이
연결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사상 최대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두
개의 전선을 지켜나가는데 따른 미국 내의 정치적 부담 또한 만만치 않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국이
미국과의 경제적, 군사적 패권을 다투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다. GPC가 남북미를 중심한 서구의
각성을 촉구한 것은 한반도상황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북한과 동맹관계에 있고, 아직도 이념적으로
갈피를 못잡고 무신론 사회주의를 신봉하는 중국의 무서울 정도의 빠른 성장은 자칫 중국 내부의 개혁개방에 대한 욕구와 맞물려 체제유지를 위한 신
냉전시대로 접어 들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한 서구세계가 자유민주주의의 근본정신으로 돌아가 세계에
대한 지도력을 잃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동북아평화문제와 한반도 통일을 위해 논의하고 있는 5개국을 대표한 전문가 포럼
여기에
GPC가 초종교 평화운동과 남북미의 각성을 한반도통일문제 연결시켜 논의한 것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매우 새로운 시도가
아닐 수 없다. 참석자들은 문현진 회장의 주제강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더욱이 중동 평화협상에서 본 것
같이 한반도통일을 실현하는 것도 트랙2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종전
60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남북 정부간 협상을 통해 해결 본 것은 거의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현대 정치가 보여주는 포퓰리즘적 행태를 보게 될 때, 더 이상 정치가 국민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도력은 상실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트랙2의 주역인 종교계, 시민사회가
그 중심에 서야 한다.
지난
8월 개최된 GPF Korea는 정파를 초월한 400여 시민단체와 더불어 어떤
통일국가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그리고 정부가 아닌 시민사회가 그 중심이 되어
생활형통일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결성하고 풀뿌리 통일운동을 시작한
내용을 문현진 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강조했다.
GPC는
국제사회에 한반도 통일이 세계평화를 위해 절실히 요청되는 것이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 국제사회의 정신적 리더들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곽태환 경남대 석좌교수가 진행한
한반도 통일관련 세션회의는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을 대변하는 학자들이
참여하여 한반도 통일에 대한 각국의 시각을 전달했다. 전문가들에 의해 발제된 논문은 통일전략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GPC Atlanta에 대한
놀라운 반응들
이와 같은 광범위한 논의에
정치, 경제, 종교지도자들이 함께 참여한 다는 것은 매우 큰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따라서 금번 논의에 브루킹스, 헤리티지와 같은 국제적 정책연구기관(Think
Tank)들이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하였다. 특히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Track-2
Diplomacy 전문가인 Dr. Douglas Johnston이 발제와 세션토론을 진행하였다.
헤리티지재단의 한 연구원은 문현진 회장이 평화실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GPC가 제시한 어젠더는 실질적으로 이들 정책제안 기관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정부의 결정권자들에게 미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금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자원봉사단체인 Points of Light의 대표가 참여하였으며, 아틀란타에서
GPF와 더불어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Carter Center와
Martin Luther King Jr. 재단이 동참하고 후원했다. Carter Center는
American Summit을 공동개최하였고, 마틴루터킹재단은 국제청년지도자들과 더불어 자원봉사정신과 사회적
기업가 정신에 대한 특별세션을 공동 진행하였다. 미국연방정부의 Department of
Health가 직접 참여하여 세션토론을 진행하는 등, 미국 연방 정부차원에서도 금번 회의를 통해 도출될
내용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눈에 띈 것은 아프리카에서
온 30여명 대표단들이었다. 이들은 주로 케냐, 나이지리아,
우간다 등에서 온 국회의원들과 기업인들이었다. 이들이 자비를 들여 GPC를 찾은
이유는 GPF가 케냐의 리프트밸리에서 실시한 평화프로젝트와 GPF가 주도하고 있는 인성교육 등에서
보여준 성과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번 GPC참여를 계기로
2013년에 반드시 아프리카에서 자신들의 힘으로 GPF를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나이지리아와 우간다의 GPF 유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은 보는 이들을 흐믓하게 만들었다.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아프리카의 발전이 영적 의식혁명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닫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게 만드는 것이
GPF운동의 저력이다.
또한 이번
GPC의 특징 한가지는 GPF운동에 동참하는 저명인사들이 가족들을 동참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청년들의 행사였던 International Young Leader’s Assembly는 사회는 로버트 슐러
목사의 아들이 맡았다. 그리고 프로그램 진행과 자원봉사자 활동도 이들의 자녀들이 주축이 되었다.
또한, 여성운동인 Global Peace Women에는 저명인사들의 부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GPF운동이 가족들에게 확산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만큼 오너십과 친밀감이 높아 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GPF운동의 발전은 청년과 여성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성의 아름다운 모성으로 세계평화를 이룬다는 목표로 지난
2011년 GPC Korea 개최시에 창설된 GPW에도 많은 여성인사들이 참여해서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의 아름다운 모성으로 평화세계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GPW 여성 지도자들
그리고 이번
GPC의 가정 인기 있는 코너는 Alllights Village 소개 부스였다.
한국GPF의 창의적 발상에서 시작된 태양광랜턴 보급사업은 전기의 혜택을 보지 않는
19억 인구에게 대단히 획기적인 사업이다. 세계 각국에서 온 지도자들은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며, Alllight Project를 세계적으로 확대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제
GPF운동은 평화실현의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저개발국가의 낙후된 마을을 이상적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모색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결 언
GPC2012는 주제나 내용, 그리고 참석자들의 수준을 놓고 볼 때 역대
최고의 대회였다. 특히 중동과 남북미와 한반도를 엮는 평화실현 방안의 제안은 국제정세와 환경을 정확하게 꿰뚫은 탁월한
것이었다. 초종교적 화해와 일치를 포성이 멈추지 않는 중동의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궁극적 방안으로 제시하고,
남북미의 공통의 가치에 대한 각성으로 공동번영의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한반도 통일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은 모두 One Family Under God의 비전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
결국 평화실현은 인간의 근원적
가치에 대한 재인식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종교 등 각 영역에서
GPC에 참가한 지도자들이 누구보다 먼저 이러한 영적 각성을 이루는 것이 가장 선결된 과제이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GPC에 참가한 인사들은 문현진 회장의 주제강연과 심도 높은 토론을 통해 지구촌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의
근원을 명확하게 깨닫고, 분야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실천적 지도자들이 될 것을 결의하였다. 특히
중남미 대통령들이 스스로 작성하고 서명한 사명선언문인 Latin America Presidential Mission의
발표는 그 자체만으로도 남북미 역사를 통틀어 획기적인 사건이다.
이렇듯 해를 거듭하며
GPF운동은 평화실현의 로드맵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GPC
참석 인사들의 면면과 이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는 귀감이 될만한 행사였다. 행사를 주최한
미국측 GPF스텝들은 이번 행사에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항공비나 호텔숙박비를 자비부담으로 참석했다는 것에 매우 높은
성취감을 피력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돈이나 외적인 힘이 아니라 비전이라고 하는 것을 진정으로
깨달았다는 감격적인 소감을 털어 놓았다.
이제
GPF는 GPC2012 개최와 더불어 한해 활동을 마무리했다. 2013년의
GPC 개최를 아세안의 중심국가이며, 이슬람과 더불어 다문화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밝아 오는
2013년은 한반도 통일과 환태평양 평화시대를 여는 획기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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