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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8일 목요일

[조선 PUB] 나이지리아에서의 GPF의 영향력을 잘 서술한 글입니다. 공유합니다

[조선 PUB] 나이지리아에서의 GPF의 영향력을 잘 서술한 글입니다. 공유합니다
 

부족 간, 종교 간의 벽(壁)을 허물어라

변화하는 나이지리아            JSI 대표 장상인 


"내가 아프리카의 노래를 안다면
 기린의 노래를....
 
 아프리카의 새로운 달이
 경작한 땅위로 고개를 숙이고....
 
 아프리카는 내 노래를 알까?
 들녘너머로
 내 색깔이 펼쳐질까?
 
 아님, 보름달이 자갈밭 위로 그림자를 던져 줄까.
 나와 같은?"
 
검정 색 만이 아닌 여러 색깔이 내재한 아프리카(Afria)!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27년 전의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이다.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와 '메릴 스트립(Meryl Streep)'이 주연한 이 영화(1986)는 케냐(Kenya)의 사파리와 커피 농장을 배경으로 했다. 영화의 원작자 '이자크 디네센'은 케냐의 커피 농장에서 보낸 시간을 회고하면서 유럽 제국주의의 종말을 묘사했다. 이 작품은 가난과 재해와 싸워가며 커피농장과 공장을 성공시키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한 여인의 특이한 삶을 담았다. 그러면서 영화는 신(神)과 사자, 아프리카의 폭력, 인종차별을 매몰차게 비판했다.
 
'아프리카는 그녀의 노래를 알았을까?'
 
케냐(Kenya)가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다. 동물의 왕국 사파리(safari) 때문이기도 하지만, 케냐의 커피가 맛이 좋아서다. 전문 커피숍에서 케냐AA가 때때로 동이 날 정도로 커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케냐는 일찍이 이러한 커피 농장을 일궜다. 그 결과 케냐의 커피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했다. 영화와 반대로 커피 농장이 성공한 결과이기도 하다. 케냐의 검은 색깔이 세계를 물들이고 있는 것이다.
 
케냐의 성공 사례, 나이지리아에 접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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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빌게이츠로 일컫는 찬다리아 회장이 GPF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케냐는 부족 간의 갈등이 골칫거리였다. 2008년 대통령 선거 때 갈등이 폭발해 1500여명의 사망자를 내는 유혈 사태를 빚었다. 그런데 구세주(救世主)가 출현했다.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 문현진)이 문제 해결을 위해 케냐에 몸을 던졌다.
 
"나이로비 강(江)을 우리의 손으로 청소합시다."
 
글로벌피스재단(GPF)은 오물 투성이 나이로비 강(江)의 청소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부족 간의 화합과 청소년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계기로 유혈 사태가 발생했던 '리프트 벨리' 지역에서 '리프트 벨리' 피스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며 부족 간의 협력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결과는 눈부셨다. 올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가 유사 이래로 가장 평화적인 선거가 됐다. 케냐는 지난 UN의 날(10월 24일) 상(賞)을 받았다. UN으로부터 NGO에 부여하는 최고의 상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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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으로 부터 받은 상(賞)을 전달하는 케냐의 찬다리아 회장과 문현진 의장

나이지리아는 올해 초부터 아부자 지역의 25개 학교가 케냐에서의 성공 사례를 받아들여 청소년 인성과 창의성교육운동(CCI)을 시작했다. 불과 1년 만에 CCI를 시행한 학교들은 괄목한 만한 성과를 도출했다. 케냐의 국책 싱크 탱크인 KIPRA의 책임자가 직접 참석해서 CCI실행학교와 미(未)실행 학교의 케이스를 비교 발표해서  눈길을 끌었다.
 
"케냐에서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One Family Under God'의 비전을 토대로 지속적인 사회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토니 디바인' GPF 부회장의 말이다.
 
이번 나이지리아의 도덕과 혁신의 리더십 컨퍼런스는 '동부 아프리카의 케냐의 성공 사례가 서부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 접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냐의 성공 사례가 나이지리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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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F 나이지리아 컨퍼런스의 진지한 모습

이날 오후에는 분과별로 열띤 토론회가 벌어졌다. 초(超)종교운동 전략 모색, 일자리 창출과 소셜 펀드를 주제로 한 경제인 포럼, 평화 실현을 위한 여성의 역할, 인성과 창의성 교육, 아프리카 평화봉사단의 자원 봉사, 도덕과 혁신의 리더십 양성을 위한 장학제도, 평화 실현을 위한 언론의 역할, 청년 창업가 정신 개발 등 전문 영역별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아프리카 리더십 미션(ALM)
 
이번 행사에서 아프리카 리더십 미션(Africa Leadership Mission: ALM)이 탄생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 애틀랜타에서 창설된 라틴아메리카 프레지뎐셜 미션(Latin Africa Leadership Mission, LAPM)의 연장선상에서 아프리카의 전직 국가 원수들과 주요 지도자들이 지역과 세계 평화실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세이셜의 건국 대통령인 제임스 만참, 케네스 카운다 잠비아 전 대통령, 오부산조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 진지부아 전 대통령, 마누 찬다리아 콤크라프트 회장, 마칸디 라이 UN하비타트 대표가 창설 멤버가 됐다. 종교와 지역을 초월한 '아부자(Abuja) 평화 선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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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자 평화 선언 후 기념 촬영(사진 뉴시스)

그리고, 평화와 분쟁 해소에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아프리카 평화봉사단(APSC)이 창설됐다. 이 평화봉사단은 케냐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의 평화 봉사단이 창설돼 지난 2년 간 많은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 봉사단은 매년 7월 18일 '넬슨 만델라의 날'을 기념하는 나무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로 했다. 총체적으로 이번 행사에서 청중들로부터 최고의 박수를 받고, 그들에게 감동을 안긴 사람은 문현진 GPF 의장이었다. 그의 연설 중 주요 부분을 옮겨본다.
 
'One Family Under God'
 
<존경하는 지도자, 귀빈 그리고, 신사숙녀 여러분!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평화건설'이라는 주제로 오늘 이곳 나이지리아의 아부자(Abuja)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피스 리더십 회의(GPLC)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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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진 GPF 세계의장의 연설 장면

<이러한 시도를 지원하고 조언해주신 '굿럭 조나단'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많은 귀빈들 중에서 평화건설을 위한 '아프리카 리더십 미션(ALM)'을 출범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신 '제임스 맨첨 세실' 건국대통령과 '아마니 카루메 잔지바' 전 대통령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글로벌피스재단의 세계지도자 위원회 위원이신 '마누 찬다리아' 케냐 콤캐스트 그룹의 회장과 '마켄데이' 유엔해비태트 디렉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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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진 의장(왼)과 비숍 선데이 주교(오)
<'존 카디날 오나이예칸' 대주교와 소코토 주의 술탄 대표단, '선데이 오노우하' 주교와 '존 하얍' 목사와 카두나 주의 '마라야' 이슬람 주교 등을 포함해서, 글로벌피스재단과 함께 나이지리아에서 평화건설을 위한 'One Family Under God' 캠페인에 기여해주신 많은 종교지도자들과 전통적 통치자들께도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서양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지배해왔던 전통적인 선진국의 간섭주의로부터 벗어나서, 아프리카의 자주적인 시대가 온 이래로 이것들은 중대한 발전인 것입니다.>
 
<6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저의 조국인 대한민국이 자립운동을 통해서 세계경제의 주도국가 중 하나가 된 것을 목격한 한국인으로써, 저는 아프리카 특히 이곳 나이지리아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비전을 받아드리고 실현할 수 있다면, 그리고 미래의 젊은 지도자 세대가 그것을 상속받고 실천할 수 있게 된다면, 나이지리아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나라는 새롭게 부상하는 아프리카에서 빛과 참된 지도국가, 즉 다른 나라들에게 영감을 주고 따르게 할 본(本)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저와 함께 이 위대한 목적을 추구하면서 나이지리아의 참된 운명을 실현하기를 촉구합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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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문현진 의장(사진 뉴시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은 "국가의 미래를 놓고 보면 도덕적 리더십은 금이나 다이아몬드, 석유보다 더 가치가 있다"면서 "도덕적 리더십의 테두리 안에서 혁신적인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부족 간·종교 간의 벽(壁)을 녹이려는 듯 태양도 뜨겁게 이글거렸다. 박수 소리에 놀라 달아났던 회의장 앞 키 큰 나무의 박쥐들이 다시 떼를 지어 몰려들었다.
 
"세상을 신(神)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그리고 난 생각하기를 ....
 그렇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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