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9. 01:29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4041
인터넷에서 조한준 미륵 전설에 대해 검색을 하면 여러 곳에 참어머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검색된다.
그런데 이 내용을 접하면서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조한준 미륵 전설의 정확한 근거를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한림출판사에서 2011년 3월 4일에 출판한 "다시 읽는 임석재 옛이야기 7권"에 조한준 미륵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었다.
저자 임석재 선생은 1930년 경성제국대학교(현 서울대학교) 철학(심리학 전공)과를 졸업하고, 평안북도 선천 신성학교에 교사로 부임한 뒤부터 민속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섰다. 서울대학교 등에서 심리학을 가르쳤고, 평생 수집한 구전설화 2,700여 가지를 집대성한 [한국구전설화 전12권]은 '또 하나의 삼국유사', '민간차원 사상최대 한국구전설화전집 완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철저한 현장조사와 채록을 중시하는 학문 연구를 통해 한국문화연구의 실천적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시 읽는 임석재 옛이야기]의 원본이 되는 [옛날이야기 선집 전5권]은 1972년에 문화공보부 우량도서로 선정되었다.
이와 같은 권위있는 분이 저술한 책 속에 조한준 미륵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조한준 미륵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의 169쪽에서 174쪽에 실려 있었다. 그런데 자세히 읽어보니 교회에서 말하는 내용과 다른 부분이 많았다. 교회에서는 조한준이라는 사람이 부자이고 자기 사재를 다 털어 돌다리를 놓았으며 다 쓰고 남은 엽전 세푼으로 집신을 사 신었다고 말하는데, 이 책에서는 조한준이 가난한 사람이고 다리를 놓기 위해 사람들로부터 모금을 했으며, 그 모은 돈에서 엽전 두 푼을 취해 집신 한켤레를 사 신었다고 설명되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이야기가 달랐다.
이 이야기는 그 지역에 구전으로 내려오는 하나의 전설이기 때문에 여러 갈래로 이야기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이야기가 서로 다르다고 해서 참어머님의 가치가 달라진다고 보지는 않는다. 아주 먼 옛날에는 왕의 권위를 무지한 백성들에게 부각시키기 위해 이와 같은 신화가 주로 사용되었다. 우매한 백성을 통솔 하는데는 그것이 적절했다. 적어도 왕이 되기 위해서는 하늘이 낸 사람이라는 징표가 꼭 필요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21세기를 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참어머님의 진정한 가치는 조한준 미륵 이야기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현재에서 찾아야 한다. 과연 우리가 세상 앞에 자랑하고 내세울 수 있는 참어머님의 가치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하늘이 낸 분이기 때문에 참어머님의 신성한 권위가 자동으로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다. 조한준 미륵 이야기가 담고 있는 교훈이 뭘까를 생각해봤다. 그는 원래 중국 천자로 다시 태어날 운명이었지만, 엽전 두 푼에 지나지 않는 작은 공금을 사유화했기 때문에 그의 운명은 바뀌고 그 후손들까지 탕감을 받게 되었으므로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공적인 것에는 손을 대지 말고 내것이라고 함부로 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조씨들이 잘 새겨들어야 할 메시지인 것 같다.
조한준 미륵 이야기만 발췌한 것을 아래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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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8
"과연 우리가 세상 앞에 자랑하고 내세울 수 있는 참어머님의 가치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하늘이 낸 분이기 때문에 참어머님의 신성한 권위가 자동으로 빛을 발하는 것은 아니다" ㅡ 100% 공감.
하늘이 낸 분이기 때문에 참어머님의 신성한 권위가 자동으로 빛을 발하는 것은 아니다" ㅡ 100% 공감.
05:29
차거운 눈빛, 차거운 목소리 권위 적인 태도......니들 나보고 싶었어 안보고 싶었어?"
안보고 싶었다고 누가 큰소리로 하면 미워하실것같은 강압적인 분위기.......
.통일교 에는 아니요,는 해서는 안되고 모두 '예'만 해야 됨. 그래야 이쁨받음.
안보고 싶었다고 누가 큰소리로 하면 미워하실것같은 강압적인 분위기.......
.통일교 에는 아니요,는 해서는 안되고 모두 '예'만 해야 됨. 그래야 이쁨받음.
17:03
달은 태양이 있으므로 반사되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어수선 해도 제발 정신들 차리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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