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5. 21:48
함께 뜻길을 걸어가는 CARP 지도자 여러분께 (2)
저의 면직처분을 통보한 OO 회장의 메시지에 대해서
2017년 3월 8일
CARP 북일본 블록장 요시오카 슌스케
여러분은 최근 OOO에 올라온 OO 회장의 메시지를 통해서 저의 면직처분에 대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블록장이라는 직책을 고집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면직의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를 면직한 이유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l 현진님 대회에 참가한 저의 행동이 참부모님의 바라심에 반하는 것이다.
l CARP 책임자라는 위치를 떠난 행동이다.
l 스탭과 학생들에게 혼란을 준 행위이다.
l 아버님은 참부모를 떠난 참자녀를 따라가면 안된다고 지도해 주셨다.
이것은 저로서는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최근 수 년간 저와 회장, 사무국장이 때로는 밤을 새워가며 수 십 시간에 걸쳐서 논의해 왔던 내용은 '독생녀론을 말씀하시는 어머님은 정말로 아버님과 하나되어 있는가?' 라는 것이 중심이었고, OO 회장의 메시지는 그 점을 속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OO 회장은 아버님이 생전에 말씀하신 말씀을 가지고 현진님이 아버님 곁을 떠난 입장이기 때문에 현진님의 활동에 참가해서는 안되며, 어머님을 잘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입장에서 아버님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아래와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l 아버님은 어머님이 아버님의 혈통을 의심하고 있는 것을 넘어서야 할 시련(38선)으로 지적하셨다.
어머님보고도 얘기해 보라고요. 함부로 사나. 어머니도 삼팔선을 넘어야 돼요. 당신은 당신의 길이 있고 나는 나 대로 갈 길이 있다고 해서 가보라고요. 갈라졌지. 1퍼센트, 0점 몇 퍼센트 차이 나도 갈라지는 거예요. 천국문을 같이 들어가야 돼요. ・・・”선생님이 타락의 피를 받았느냐, 깨끗한 피를 받았느냐?” 그래요. 여러분들이 그럴 자신이 있어요? 원리의 해석도 못 하는 사람들이 뭐 선생님이 순혈이냐, 무슨 혈이냐? 내가 그걸 알기 때문에 이 자리에 안 나오려고 했어요. 거기에 안가려고 했어요.추한 것을 알기 때문에. 뭐 선생님의 피가 뭐 어떻다고? 타락 전에 피를 더렵혔나? (말씀선집 제608권303페이지, 2009년2월28일)
l 아버님은 성화 50일 정도 전에 어머님이 제멋대로 하고 있고, 참어머니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어머니를 내가 키워 왔습니다. 어머니는 없습니다. 문총재의 아내 자리도 없습니다. 제멋대로야 !! 제멋대로! (아벨유엔창설대회 2012년7월16일)
l 아버님은 어머님에 대해서 제2의 말씀을 해서는 안된다고 교육하셨다.
전통은 오직 하나! 참아버님을 중심으로! 다른 누구의 어떤 말에도 영향을 받아서는 안됩니다. 선생님이 가르친 말씀과 선생님의 원리 말씀 이외에는 어떤 말에도 따라서는 안됩니다. 지금 선생님을 중심하고 어머님을 세웠습니다. 선생님이 영계에 갔다면 어머님을 절대중심으로 절대적으로 하나되어야 합니다. 지금 어머님이 가는 길은 아버님이 지금까지 세운 말씀과 설교집을 중심하고 가야만 합니다.다른 말씀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말씀 절대주의를 취할 수 있게 조치했습니다. 어떤 말씀도 제2의 말씀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1994년12월24일 말씀)
이상의 말씀은 독생녀론을 말씀하시는 어머님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참어머님의 책임분담에서 벗어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기에 충분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말씀이 있는 한 제가 독생녀론을 걱정하고 또한 크리스마스 발언을 걱정하는 것은 CARP 블록장으로서 성실한, 또한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어머님의 크리스마스 발언 그 자체가 얼마나 확실한 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아래는 바로 지난 달 효정학술원국제학술회의에서 김진춘 강사가 발표한 내용입니다.
참어머님이 강조하는 것처럼 앞으로 진실을 밝혀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l 참아버님도 하나님의 핏줄로 태어나지 않았고, 타락혈통을 통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접붙여야 된다. (자료243페이지)
l 참아버님은 예수님으로부터 메시아의 사명을 인계 받음으로써 독생자의 입장을 상속하고 사탄이 참소할 수 없는 하늘의 혈통을 갖게 되었다. (자료240페이지)
l 참어머님은 하늘의 혈통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원죄가 없는 독생녀의 입장에서 태어났다. (자료248페이지)
l 참아버님은 하나님에 의해 준비된 참어머님을 만나서 1960년 어린양 잔치를 함으로써 창조본연의 인간인 참부모가 되었다. (자료248페이지)
중요한 국제학술회의에서 어머님의 허가 없이 이러한 내용이 발표될 리가 없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발언과 붕어빵인 이 내용은 어머님의 생각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년반 정도 전에 OO 회장에게 심각한 마음으로 통일가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의견서의 결론은 아래의 3가지 입니다.
1. CARP 내에 이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민주적 논의의 장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2. CARP 내에 적어도 블록의 스탭 이상의 레벨에서 이 문제에 관한 “언론의 자유”를 제안한다.
3. 논의한 내용을 의견으로써 한국가정연합본부와 쇼토(동경)본부에 제출할 수 있게 한다.
결과적으로는 이 제안은 부분적으로 조차 받아 들여지지 않았고 유야무야 되었습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통일가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없었습니다.
말씀을 잘 이해하고 있는 CARP 블록의 스탭 이상이 말씀을 바탕으로 논의하자는 것에 무슨 문제가 있었습니까?
또한 쇼토(동경)본부에 4차례에 걸쳐서 보낸 질의서에 대해서도 최종적으로는 “대답할 수 없다” 라는 답변을 OO 회장을 통해서 구두로 전달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분명히 필리핀에 건너가 현진님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블록장으로서 일본에서 해야 할 업무는 빨리 끝냈고, 필리핀 체류중에도 전화는 계속 받았습니다.
또한 현진님의 활동은 어머님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고 가정연합을 공격하는 것도 아닌 뜻의 목적인 세계평화를 촉진하는 것뿐입니다. 오히려 현진님의 활동으로 참부모님의 명성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간 것이 면직의 이유가 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한 것입니다.
저는 마닐라 공항에서 성명서를 여러분에게 보냈고, 5시간 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직접 OO 회장에게 이야기를 하러 갔습니다. 또한 OO 사무국장에게도 센다이에 왔을 때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저는 다시UCI 재판에 대해서와 독생녀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했습니다. 두 분 모두 UCI 재판에 대해서는“자세히 모른다”, 독생녀론에 대해서는 “옳다 그르다 라는 판단을 하고 싶지 않다”, “어머님을 믿고 가는 것이 나의 책임분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는 애매한 답변을 했습니다.
자신들도 가정연합이 UCI 재판을 계속하거나 독생녀론을 옹호하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바른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 확신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정연합의 방침과 다른 것을 했다고 하여 그것이 “감봉”이나 “근신”이라면 몰라도 “면직처분”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제가 면직에 저항하는 것은 내 자신이 잘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요점은 하나님의 섭리와 진리를 제대로 추구하지 않고, 가정연합 조직이 선택한 방향성(그것이 옳거나 옳지 않더라도)에 의견을 내는 사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 마지막으로는 행동까지 하는 사람을 면직이나 제명을 함으로써 진짜 진실을 유야무야하는 조직문화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것을 크게 방해하고 있다는 생각에 다름 아닙니다.
따라서 저는 통일가의 분열을 조장하고 질질 끄는 나쁜 문화를 그대로 답습하는 이번 면직처분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강제로 면직처분을 하겠다면 저도 다음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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