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8. 11:18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2269
내일이 추석으로 지금 시골을 가는 사람들도 있고 이미 도착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이제 출발하는 사람들이나 고향을 가지 못하거나 가지 않고 그냥 집에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어디에 있든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명절은 가족들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이다.
이제는 옛날과 같지 않아서 시골에 가도 농촌에는 노인들만 있기 때문에 쓸쓸한 고향이 되어 버렸고 차가 막힌다는 핑계로 되짚어 오느라고 얼굴만 보여주고 오는 셈이다.
그리고 서울에서 태어나서 자란 자녀들은 시골이 부모들처럼 별로 정겹지 않다.
추억도 없는 고향이니....
추석이면 생각나는 것이 먹는 것이나 풍년 가족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추석의 주인공은 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제 TV에서 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서 달과 지구에 사는 생명들의 관계 그리고 지구의 자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는데 달이 어느 날 우리의 지구에 갑자기 찾아와서 지구의 주위를 돌다가 언젠가는 멀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달은 지구가 만들어지던 45억 년 전에 지구가 화성크기의 행성과 충돌을 해서 떨어져 나간 일부가 달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구가 생성되던 초기에는 지구의 자전속도가 5시간 정도였던 것이 달과 다른 영향 등으로 현재와 같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달은 1년에 4센티미터 정도로 지구와 멀어진다고 한다.
머나먼 미래가 되겠지만 그렇게 되면 지금과 같은 크기의 달이 아닌 더 작은 달을 보게 될 것이고 달의 인력이 약해져서 지구의 자전주기가 길어진다고 한다.
그러면 하루가 지금의 24시간에서 더 늘어나서 30시간이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언젠가는 자전이 멈추게 될 날이 올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구의 자전이 멈추기 전에 태양이 부풀어 오르면서 금성궤도까지 커지게 된다고 한다.
태양이 금성궤도까지 커지게 되면 그 이전에 지구에는 아무 생명도 살아남을 수가 없으니 밤과 낮도 의미가 없어지게 되고 만다.
그러나 그런 일은 지금부터 수십 억 년 뒤에나 일어날 일이니 먼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달은 또한 지구상에 생명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달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생명의 진화가 있을 수 없다고 한다.
바닷물의 조수는 달 때문에 일어나는데 달이 없으면 조수가 일어나지 않고 조수가 없으면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은 복사열이 이동이 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해류 등이 활발해지지 않기 때문에 태풍도 지구가 태양으로터 받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체가 약해지게 되는 것이며 생명체는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가 힘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달되면 발달될수록 우리가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알게 되면서 인간과 우주와 이 모든 것들을 있게 한 하나님(?)을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가 지금까지는 성서 속에서의 하나님만 만나 보았지만 눈을 들어 하늘을 보게 되면 성서속의 하나님이 아닌 우주 속의 하나님을 생각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밤하늘의 별은 현재의 별이 아닌 수만년 전에 존재했던 별을 보고 있는 것은 초등학생정도만 되어도 알고 있다.
그 별이 우리와 수만 광년에서 수십만 광년의 거리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가 즐겨 보고 있는 온리온 자리의 별 중 네 귀퉁이의 한 별의 이름이 베델게우스라고 하는데 이 별은 곧 폭발을 할 것이라고 한다.
폭발을 하게 되면 그 별은 처음에는 밝게 빛나다가 몇 달이 지나지 않아 우리가 볼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오리온의 오른쪽 어깨에 있는 별이 사라지게 되는 것으로 언제가 될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지만 우리 세대에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생각의 지평을 교회 안에서 세상으로 세상에서 우주로 넓혀 가면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신관(神觀)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게 될 것이다.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볼 수가 있다고 한다.
그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만 빌지 말고 생각의 지평을 우주까지 넓혀서 성서에만 존재하나님이 아닌 우주안에 존재하는 하나님을 만나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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