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6. 17:37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2168
현 통일교지도부는 700여권의 참아버님 말씀선집을 120권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일본의 Today World가 공지를 했다. 천성경, 평화신경, 가정맹세를 개악 폐기했다고 천복궁 앞에서 데모까지 하고, 협회본부 앞에 1인 시위가 연이어 벌어지고 있고, 참아버님의 말씀을 평생 연구한 전문가들이 8대교본교재의 개악 폐기를 참아버님의 말씀을 근거로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을 보면 그들이 현재 통일교 식구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 정도라면 현 교회 지도부는 식구들을 아주 바보 멍청이로 생각하고 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이런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게 한 것은 그들이 상대할 수 없을만큼 강한 힘을 가져서가 아니다. 이들은 경찰, 검찰이나 국정원 같은 공권력을 가지고 있거나, 군사력을 가진 집단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들 개개인들이 지적으로 뛰어나거나 능력이 출중해서도 아니다. 현 교회를 이끌고 있는 최고지도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적인 수준이나, 능력과 사회적 경험은 그리 내세울 것이 없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들은 이렇게 막가파식... 그러니까 대놓고 막가자는 식의 정책을 펼칠 수 있을까? 다시 말하지만 그건 그들이 힘이 강해서가 아니다. 이런 결과는 바로 우리 식구들이 초래한 것이다. 침묵하는 민심이 독재권력을 허용한 것이다. 처음에는 그들도 민심의 변화를 두려워 했다. 초기에는 무슨 무슨 위원회들도 만들고, 비판집회도 하고 뭔가 민심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했다. 그리고 식구들의 눈치를 살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보니 통일교회 식구들의 민심은 변해봤자 별것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식구들은 그냥 내버려 둬도 아무런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것이다. 식구들의 민심이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이유는 식구들이 순종이라는 왜곡된 신앙의 매너리즘에 오랫동안 빠져 있기 때문이다. 순종은 통일가 섭리의 아주 중요한 힘이었다. 순종은 뜻을 대한 식구들의 희생적 삶을 의미했다. 섭리라는 이유와 참부모님의 말씀이라면 우리 식구들은 자기를 희생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훈련해 나왔다. 그러다보니 섭리와 말씀의 본질적인 부분은 사라지고 순종이라는 형식적 신앙만 남아진 것이다. 이것을 형식적 신앙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순종이 제사 보다 낳다'라는 표현에서의 순종은 보다 더 큰 목적, 즉 뜻과 섭리를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뜻과 섭리도 아니며, 자기 희생도 아닌 그저 무기력하게 어떤 현실이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이 습관적 체질이 된 것이다. 지금 이러한 문화가 어쩌면 저렇게 무능하고 부조리한 교회지도부가 활개치도록 방치하게 된 것이다. 700권의 말씀선집을 120권으로 줄인다고 해도 우리 식구들은 참아버님과 일체된 참어머님이 하시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라고 스스로 사고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이런 조직을 찬탈해서 지도자 해먹기는 식은죽 먹기보다 쉬운일이 아닐까! 불의한 지도자 보다 더 나쁜 것이 어리석은 식구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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