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씨 뿌리는 계절이 지났지만 농부 이야기를 한 번 해보려고 한다.
농부 A, B, C가 있어서 씨를 뿌리는데 A는 옥토에 뿌리고 B는 돌 자갈 밭에, C는 모래밭에 뿌렸다고 했을 때 옥토에 뿌린 씨앗을 뿌린 농부는 잘 자라서 가을에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겠지만 자갈밭이나 모래밭에 씨를 뿌린 농부는 수확을 할 것이 없을 것이다.
물론 정신이 온전한 농부라면 자갈밭이나 모래밭에 씨를 뿌리지 않을 것이다. 수확을 기대하고 씨를 뿌리는데 그런 곳에다 씨를 뿌릴 농부가 없기 때문이다.
농부는 곡식을 가꿀 때 정성을 다해서 관심을 가지고 곡식이 잘자라는지 어쩐지를 수시로 살피게 된다.
농부가 씨를 뿌려 놓고 곡식이 잘 자라는지 자라지 않는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그 농부는 농부의 자격이 없을 것이지만 그런 농부 또한 없을 것이다.
씨를 뿌리는 목적은 가을에 수확을 하기 위해서이다.
마태복음 13장에는 씨 뿌리는 농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씨가 어디에 떨아지느냐에 따라 열매를 맺고 맺지 못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마태복음 21장에는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농부에게 맡기고 타국에 가서 추수할 때가 되어서 종을 보냈더니 종을 잡아 죽이고 아들을 보냈더니 아들도 잡아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하여 그 악한 농부를 진멸(殄滅)하고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다른 농부에게 포도원을 준다는 내용이 있다.
씨를 뿌리는 농부에서 씨는 말씀이고 씨를 뿌리는 사람은 예수님이다.
그리고 포도원 이야기에서 포도원의 주인은 하나님을, 농부는 섭리를 담당한 민족, 종은 선지자, 아들은 메시아를 뜻하는 것이다.
성서에서 말하는 농사는 복귀섭리이고 그 열매는 복귀섭리의 결과를 말하는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이해를 할 수 있는 내용이다.
주식회사에서는 대주주가 직접 회사를 경영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전문경영인을 영입하여 회사를 운영하게 한다.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때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세우게 된다.
그래서 전문경영인이 그 회사를 잘 운영하여 이익도 창출하고 회사를 발전시킨다면 계속 기용을 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고 이익을 내지 못한다거나 회사가 부도의 위기를 당하게 하게 되면 그 전문경영인에게 책임을 물어서 해직을 시키게 된다.
만약 심각한 잘못이 있다면 해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형사상 책임까지 묻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구원섭리는 어떻게 되는가?
하나님은 주주가 될 것이고 회사를 경영하는 전문경영인은 메시아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익은 복귀섭리의 결과물일 것이고....
하나님도 마찬가지로 메시아를 세울 때에는 주주들이 전문경영인을 찾아 세우는 것과 같이 자격과 능력을 검토하고 검토하여 메시아를 세웠을 것이다.
다행히 전문경영인이 그 소임을 다 하여 회사에 많은 이익을 내고 회사를 키웠다면 주주들로부터 보너스를 두둑이 받게 되고, 능력이 부족하여 회사를 어렵게 만들거나 부정을 행하였다면 책임추궁을 당하는 것처럼 하나님 또한 그리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섭리의 책임자로 세웠는데 능력이 없어서 섭리를 연장시키거나 망쳐버리고 있다면 설령 하나님이 직접 섭리의 중심인물로 세웠더라도 책임추궁을 할 것이고 섭리의 중심인물에서 해임을 할 수밖에 없다.
본연의 임무를 하지 못하는 섭리의 책임자를 그 자리에 계속 둔다면 섭리는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한 번 섭리의 중심인물이 되었다면 능력이 있거나 말거나 책임을 하거나 못하거나 영원히 섭리의 중심인물이 되어야 하고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사람이 책임을 하지 못하면 영원히 섭리는 물 건너 가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무리 섭리의 책임자로 세웠다고 하더라도 책임을 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는 것이며 그 것이 당연한 것이다.
주주의 입장에서는 회사가 중요한 것처럼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섭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메시아라도 섭리보다 중요하지는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섭리를 책임지지 못하는 메시아에게서는 부득이 사명을 거두고 다른 사람에게 사명을 부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메시아보다 인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익명방에 올라오는 내용들을 보면 태어날 때부터 독생자였네 예수를 만나고부터 독생자가 되었네 하는 글들이 난무를 한다.
독생자 독생녀라는 이런 말들은 이슬람권에서는 알라에 대한 신성모독(神性冒瀆)으로 사형감이다.
그리고 이런 주장들은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세상의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백번 양보하여 태어날 때부터 원죄 없이 태어나서 메시아가 되었다고 하다라도 능력이 없다면 메시아를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메시아를 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알아야 하고 세상을 안다는 것은 세상의 지식 뿐만 아니라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 곧 인간들의 성품이나 기질 등을 알지 않으면 안된다.
섭리의 대상자가 그들이기 때문에 그들을 알지 않고 어떻게 섭리를 하겠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더 나은 지식이 있어야 하고 그들보더 다 높은 도덕적 기준이 있어야 하며 그들보다 더 넓은 아량이 있어야 하고 그들보다 더 자비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세상을 품에 안고 섭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능력도 없고 그런 성품도 없다면 그런 사람은 섭리의 중심인물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설령 하나님이 그런 사람을 섭리의 중심인물로 세웠다고 하더라도 섭리를 생각하고 인류를 생각한다면 중심인물로 그대로 둘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사람과 함께 섭리에 동참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결과가 눈에 보이는데 함께 할 바보가 어디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한다면 정말 바보이거나 아니면 다른 목적 때문인 것이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한....
하나님이 어쩔 수 없이 그런 사람을 섭리의 중심인물로 세웠다고 한다면 그런 하나님 또한 우리는 함께 할 수가 없다.
그런 하나님을 믿고 무슨 일을 할 것이며 그런 하나님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지금 통일교회아 통일교인들은 복귀섭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거기에 자부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75억 인류 중에서 5만도 안 되는 인원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상하다고 하겠지만 그것은 과대망상(誇大妄想)에 불과하다.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희생을 해야 하고 지적 능력도 뛰어나야 하며 더 도덕적이지 않으면 안된다.
통일교회와 통일교인들이 그러한가?
섭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런가?
객관적으로 누가 보더라도 어느 부분이든지 세상보다 못하지 않은가?
하나님이 모히또에서 몰디브를 마시고 정신이 나갔다면 모르겠지만 이런 곳에 어떻게 섭리를 맡기겠는가?
하나님이 선택한 중심인물을 막대기라도 믿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냉수 먹고 속을 차릴 일이다.
아무리 하나님이 세웠더라도 현세대에 합당하지 못하다면 따를 수가 없는 것이다.
문형진 세계회장이나 문국진 이사장이 있었던 때를 기억할 것이다.
그 때 그들이 우리의 문화와 맞지 않는 지시들에 대해서 입에 거품을 물고 변호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하나님이 섭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통일교인들의 생각이다.
정말 하나님이 섭리를 주관하고 있다면 함량미달인 사람이 중심인물로 세워지는 것은 인류에게나 하나님에게나 불행한 일이다.
회사 하나도 운영을 하기 위해서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때는 최고 중의 최고를 고르고 고르는데 하나님은 섭리를 맡기는데 어느 모로 보나 보통사람들보다도 못한 사람을 중심인물로서 세워야 하는가...
결론은 간단하다.
하나님이 섭리를 주관한다는 것이 거짓이든지, 섭리를 주관한다면 섭리를 맡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서 이미 섭리가 떠나갔든지....
하나님이 섭리를 주관하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통일교인으로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 여태까지 인생을 낭비한 것만도 억울한데 왜 남아 있겠는가?
하나님이 섭리를 주관한다고 생각하더라도 통일교회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다. 이런 모습을 보이는 곳에 하나님이 함께 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섭리를 주관하고 있으며 통일교회를 통해서 섭리를 주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천지분간이 안 되는 함량미달인 사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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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0일 금요일
하나님이 통일교회를 통해서 섭리를 주관한다고?...하나님이 모히또에 가서 몰디브를 드셨다면 모를까
2016.05.16. 09:47 http://cafe.daum.net/W-CARPKorea/Umxh/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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