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청와대 국민신문고 작성일15-02-07 22:14 조회5,641회 댓글39건
통일교 목사 성추행 피해자 호소문
나는 기독교 모태 신앙인 이수연(여·48세)입니다. 휴대전화대리점과 미용아카데미를 운영했고,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지금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피부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2일 모대학 경영대학원에서 동문 관계로 알게 된 김모씨의 권유로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1박2일로 열린 평화대사협의회 세미나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평화대사협의회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아 사업에 도움이 될 거라는 김씨의 권유를 받고 갔습니다. 회원으로 활동하면 ‘평화대사’가 돼 세계평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말도 귀를 솔깃하게 했습니다. 아버지가 북한에서 피난 나온 실향민 2세이고, 자녀도 없이 혼자 사는 처지라 돈을 벌면 ‘통일운동’ 등 사회에 기여하는데 쓰고 푼 마음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주최 측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라는 말을 듣고 적잖이 망설였지만 김씨가 종교와는 무관하다고 말해 용기를 냈습니다. 하지만, 세미나 기간에 ‘원리강론’으로 불리는 통일교 교리를 처음 접하곤 지적 호기심을 느낀 건 사실입니다.
일주일 후인 5월 9일 서울 역삼동 소재 통일교 강남교회에서 열린 평화대사 신입회원 환영회(저녁식사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분위기에 취해 평화대사와 통일교회 ‘신입회원’ 가입원서도 작성했습니다. 졸지에 통일교인이 된 것입니다.
1차 성추행 사건이 터진 것은 바로 그날입니다.
통일교 강남교구장 조육현 목사는 신입회원 환영회가 끝나자 나 이수연과 김씨, 성모 부목사를 인근 사케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일본 술 사케를 주문하며 “오늘은 이런 협소한 곳에 왔지만 이수연씨가 원하면 붉은 조명이 있고 커튼이 드리운 밀폐된 공간으로 모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목사가 술을 마시는 것도 야한 농담도 걸렸지만, 초면이고 대하기 어려운 성직자라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몰라 잠자코 있었습니다.
밤 12시30분쯤 혼자 사케 두 병을 거의 다 마신 조육현 목사는 나의 손과 어깨를 만지며 “딱 내 스타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성 부목사는 조육현 목사의 성추행을 보고도 모른 척 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김씨가 보다 못해 “차가 끊기니 술은 키핑해 놓고 이제 일어나자”고 말해 사케 집을 나왔습니다.
김씨와 성 부목사는 지하철을 타러 가고, 교회 주차장에 세워 둔 차를 가지러 가는 사이에 나랑 나란히 걷게 된 조육현 목사는 나에게 속삭이듯 “교회 사택에 사는데 아내가 마침 외국에 나가 있고 내일 들어오니 자고 가라”고 말했습니다. 명색이 성직자가 할 말이 아닐 뿐더러 술도 취할 정도로 많이 마신 것이 아니어서 당황스럽고 기분이 나빴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재차 “이수연씨는 내 스타일”이라고 하면서 내 손을 꼭 잡고 “사택에 있는 가구가 ‘크랙’으로 고급이니, 들어가서 구경이라도 하고 가라”는 말도 했습니다. 저를 속물로 본 모양입니다. 이어 “자고 가지~”하고 다시 강권했습니다. 저는 “아니요, 전 술을 안 마셨으니 제 차 타고 가면 된다”고 말하며 그의 손을 확 뿌리쳤습니다.
저는 너무 황망하여 내 차에 올라 타 급히 그곳을 벗어났습니다.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왜 그 자리에서 그런 치욕스런 말을 들어야했는지 내 자신에 화가 났습니다.
다음날, 평화대사협의회와 통일교에 나를 처음 소개한 김씨에게 “그런 말도 안 되는 목사가 있는 교회를 왜 소개했느냐”고 따졌습니다. 김씨는 “성 부목사에게 이 문제를 알려 논의를 했으니 무슨 조치가 있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2차 성추행 사건이 터진 것은 그로부터 16일이 지난 5월 25일입니다.
김씨와 함께 조육현 목사의 사과를 받으러 간 날입니다. 김씨는 “반드시 사과 받아주겠다. 교회 내부에서 징계할 거다. 그런 교회가 아니다. 좋은 목사도 많다”며 저를 위로했습니다.
통일교 강남교회 교구장실에서 김씨는 조육현 목사가 자신이 전도한 여신도를 함부로 성추행, 성희롱한 것에 분개하며 “교회의 모순 때문에 6개월 간 교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자리엔 통일교 장로 여러 명이 배석했습니다.
분위기가 어색하자 조육현 목사는 “이수연씨가 하는 피부숍은 사업성이 없다”면서 우리 교회 안에서 커피숍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면서, 실무자한테 “이수연씨 급여 책정해 봐!”하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이수연씨는 술집을 하면 좋겠는데~”하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성추행 관련 사과를 받으러 간 날 목사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자리에서 조육현 목사가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한마디만 했어도 소송으로 가진 않았을 것인데 되레 감정만 상하고 말았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내가 이수연씨의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오늘 기분도 그러니 남한산성에 가서 한턱 쏘겠다”고 했습니다. 그제야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려나 보다 해서 김씨와 이수연, 최모(여·이수연의 사업파트너)·황모(여·보험설계사)씨 등 김씨가 전도한 여자 3명과 조육현 목사와 친한 평화대사 권모씨 등 다섯 명이 조목사가 운전하는 스타렉스 차를 타고 남한산성에 가게 되었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운전석 옆자리는 이수연씨 자리”라며 나를 옆자리에 태우고는 한 시간가량 남한산성까지 가는 동안 “내 스타일을 이제야 보게 되었다. 이수연씨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왼손으론 운전대를, 오른손으론 제 손을 잡고 연신 눈웃음을 보냈습니다.
내가 손을 뿌리치면 칠수록 더 집요하게 손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 보니 손을 안 주면 허벅지를 손으로 감싸고 하기에, 이러다가 중요한 곳에까지 터치가 들어올까 두렵기도 하고, 그날따라 비도 오고해서 혹여 사고가 날까하여 손을 잡힌 채 음식점에 도착했습니다.
가져간 양주를 꺼내고 술을 시킨 후 남자들 사이에 여신도 한 명씩 앉았습니다. 황씨가 “우린 셋 다 싱글”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후 술이 몇 잔 돌자 권씨가 자신이 관상을 좀 볼 줄 안다며 “이수연씨 발목을 보니 잠자리를 잘 하겠네”라고 성희롱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상다리 밑으로 제 손과 다리를 어루만졌습니다. 조육현은 이어 자기 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며 “오늘 기분도 좋고 하니 2차 가자”고 부추겼습니다. 이에 황씨가 자기가 잘 아는 호프집이 있다면서 “가서 전도하자”고 하면서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맥주콜이란 술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조육현 목사와 나, 권씨와 최씨, 황와 최모씨는 짝을 지었지만 김씨는 짝이 없자 한 명 더 데리고 와서 짝을 짓자는 등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렀습니다. 흥이 오른 조육현 목사는 옆에 앉은 나의 어깨를 감싸는가 하면, 왼손으로 내 허벅지에 있는 왼손을 잡고 어루만지면서 왼쪽 귀에다 대고 “오늘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유혹했습니다.
이때 마침 호프집 여주인이 맥주를 가지고 와 앞에 앉자 조육현 목사는 “여주인 상을 보니 자궁의 깊이가 길어서 별로 좋지 않다”며, 그것을 한자성어로 뭐라 말하며 해석해 주었습니다. 옆에 앉아 있는 나를 보고는 “여자의 자궁 깊이는 적당하고 좁아야 좋다”며 자기야말로 상만 보면 그 여자를 다 알 수 있다고 자랑하며 재차 “오늘 집에 가지 말고 나랑 함께 있자”고 했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같이 있는 내내 내 왼쪽 다리 위와 자신의 오른쪽 다리 위에서 손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또한 내 손을 꽉 잡은 채 “이 손을 놓으면 사업을 안 도와주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성상납을 하라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오늘 사택에 안 들어가겠다”며 노래방에 가자고 했습니다.
성직자라 최소한의 양식은 있으리라고 믿었던 나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판단해 실랑이 하던 그의 손을 확 뿌리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추적추적 비까지 내리는 거리에서 헤매다가 간신히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너무 화가 나고 내 자신이 왜 그런 타락한 교회에 가서, 치한(癡漢) 목사에게 이런 모욕과 성추행, 성희롱을 당했는지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내가 만약 조육현 목사의 권유대로 노래방까지 갔더라면 더한 신체 접촉은 물론 성폭행까지 당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치가 떨렸습니다.
다른 두 여자 분은 그날 노래방까지 따라 간 것으로 압니다. 그 후 한 분은 권씨가 900만원짜리 피부관리 티켓을 끊어줬다는 얘기가 흘러 다닙니다. 조육현 목사는 이후에도 최씨를 통해 나에게 ‘피부관리숍’을 차려줄 테니 다시 만나자는 제안이 3번 들어왔으나 전 일언지하에 모두 거절했습니다.
사건 개요가 이러함에도 조육현 목사는 피해자인 나에게 단 한 번의 사과는커녕 성희롱과 성추행 사실조차 부인하고 있습니다. 되레 “교회 나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열심히 한다고 손 한번 잡아주고 어깨 한번 만져주었을 뿐”이라고 변명 같지 않은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통일교재단 홍보담당자는 나를 음란한 여인으로 매도하며 도리어 조육현 목사가 나에게 당했다고 거짓 정보를 만들어 그를 보호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 여신도는 “조육현 목사님은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수연씨가 목사님을 꼬여 교회를 시끄럽게 한다”면서 “이수연은 사탄”이라고 모함까지 했습니다.
더 이상 개전의 정이 없다고 판단한 나는 지난해 10월 정식으로 경찰에 고소를 했고, 조육현 목사는 목회자 총회 참석을 이유로 경찰 출두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11월 초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사건(2015형 제995호: 담당검사 신교임)은 서울중앙지검에 계속 계류 중입니다. 피해자 진술도 안 받았고, 가해자 거짓말탐지기나 대질심문도 없었습니다. 한 인터넷신문이 취재에 나서자 통일교회 관계자가 돈으로 막았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직접 국민께 호소하기 위해 이 ‘호소문’을 작성했습니다. 부디 양심 있는 사람들은 나의 호소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조육현 목사의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은 유경석 통일교 한국협회장한테까지 보고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교 한국협회는 징계 등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리어 “조육현 목사는 능력이 탁월한 지도자이기에 기회를 준다”는 말로 그를 도와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를 변호하는 이유를 알면 더욱 황당합니다. 교회 간부들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한테 조육현을 훌륭한 목사라고 보고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들이 한 거짓말이 탄로날까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일교는 순결을 바탕으로 한 참사랑과 참가정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교리를 가진 종교입니다. 그런 종교에서 성추행 목사를 비호하고 있는 셈입니다.
더욱이 강남교회는 우리나라 통일교회 중 신도 수가 가장 많은 상징적인 교회입니다. 분에 안 맞게 차기 통일교 한국협회장을 노리는 조육현 목사는 강남교구장 직책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평화대사로 인연 맺은 여신도를 만나자마자 첫날부터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목사한테 성추행 당한 나는 나름 성공한 사업가이자 여성으로서 치욕스럽고, 사업파트너인 최씨와는 신뢰 관계가 깨져 사업 측면에서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최씨는 “조육현 목사가 큰 거 하나 해준다고 했다”며 자꾸 나를 조육현 목사한테 데려가려 했습니다. 저를 팔아먹으려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포주 같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건설현장의 못돼먹은 십장 같은 느낌입니다. 첫 인상부터 목회자는 아니었습니다.
통일교 강남교회에서 발생한 조육현 목사의 여신도 성추행 사건은 저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습니다. 그 중 화가 정모씨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통일교회를 알고 다니던 여신도로 조육현 목사가 만날 때마다 하도 주물럭거려 교회에 못 나가겠다며 교회를 나오지 않는 사람입니다. 내 사건이 알려지자 용기를 내서 김씨를 찾아와 고백했습니다. 자신도 조육현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는데 동참하겠다고 나와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14년 6월엔 운동화 차림의 낯선 젊은이가 저를 따라 붙어 도망친 경험도 있습니다. 성추행을 당한 이후 불면증에 시달려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고, 밤에 운전할 땐 두려움과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툭하면 꿈에 귀신이 나타나 가위로 찌르는 등 날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해 5월 3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이수연, 김씨와의 3자 만남에서 아무 소리를 안 하고 머리만 숙이고 있다가 그냥 간 일이 있습니다. 그 후에도 김씨한테 숱하게 문자를 보내는 등 애걸복걸하면서도 결코 사과는 하지 않는 파렴치범입니다. 조육현은 특히 저한테는 끝내 잘못을 시인도, 사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교 강남교회의 이모 장로(총괄관리실장, 성화동문회 사무총장)는 내 사건이 터지자 조육현 목사에게 “조육현 당신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하고 따졌다가 관리실장 자리에서 즉시 해임됐다고 합니다.
앞서 조육현은 통일교 서울 강서구 양천교회 목사로 재직 시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원리강론 세미나 때 한 여신도가 질문을 많이 하자 “(엉덩이를 툭툭 치며) 생리가 언제냐? 이따 내 방으로 오면 시원하게 답변해 줄게!”라고 말해 경악케 한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조육현은 목사‧성직자가 아니라, 성도착증을 가진 싸이코패스가 아닌가 합니다. 성추행 상습범이기도 하고요. 다른 피해자도 많으나 신분이 노출돼 가정이 깨질까 봐 쉬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강원도 삼척통일교회로 재석 교회를 옮긴 김씨는 “목사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존재로 존경심의 대상이라 신도로서 잘못을 지적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런데 해도 해도 너무 하기 때문이 귀싸대기라고 때려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나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짧은 배움이었지만 통일교 교리의 ‘참사랑과 참가정’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욱이 통일교가 운영하는 선문대학교에는 한때 순결학과까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종교에서 이런 상습적인 성추행 목사를 비호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조육현 목사의 성추행에 대해 직접 사과를 받고 싶고, 처벌을 원합니다. 아울러 그를 비호하는 통일교 본부에도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이 나라의 위정자들과 양심적이고 정의감 있는 분들에게 호소합니다.
제가 경찰에 고소한 후, 조사를 받을 때, 담당 경찰은 진실 규명보다는 이쪽저쪽 아래위 눈치 보기에 더 신경을 쓰고, 검찰로 이관 된 후에는 세 달이 넘도록 피해자 측은 조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해자 측만 상대하여 조사하고 피해자인 저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일부 매체가 냄새를 맡고 취재하려하자 조육현 목사가 속해 있는 통일교 본부 측 언론담당자가 돈질로 매수해 버렸고, 심지어 검찰마저 로비를 해두었기 때문에 이제 벌금만 몇 푼 내면 상황이 끝난다는 말이 강남교회 교인들을 통해서 제 귀에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에게 하소연하여야 이 억울함을 풀고, 나 이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안 나오도록 어떻게 하여야만 합니까?
조육현 목사를 처벌하고 반성하도록 법에 호소하고 있지만 힘없고 배경 없는 나약한 여성은 이렇게 당해도 아무런 보호나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대한민국은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더욱이 그 가해자가 ‘참가정’을 운운하는 종교조직의 목회성직자요 상습적인 성추행범이 명명백백한데도 말입니다.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 발을 못 붙이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진심으로 빌면서 이글을 마칩니다. 억울하게 눈물짓는 힘없는 이 사람을 도와주십시오.
2015년 2월 8일
이 수 연 올림
<위 글은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올린 내용입니다. 퍼왔습니다.>
나는 기독교 모태 신앙인 이수연(여·48세)입니다. 휴대전화대리점과 미용아카데미를 운영했고,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지금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피부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2일 모대학 경영대학원에서 동문 관계로 알게 된 김모씨의 권유로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1박2일로 열린 평화대사협의회 세미나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평화대사협의회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아 사업에 도움이 될 거라는 김씨의 권유를 받고 갔습니다. 회원으로 활동하면 ‘평화대사’가 돼 세계평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다는 말도 귀를 솔깃하게 했습니다. 아버지가 북한에서 피난 나온 실향민 2세이고, 자녀도 없이 혼자 사는 처지라 돈을 벌면 ‘통일운동’ 등 사회에 기여하는데 쓰고 푼 마음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주최 측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라는 말을 듣고 적잖이 망설였지만 김씨가 종교와는 무관하다고 말해 용기를 냈습니다. 하지만, 세미나 기간에 ‘원리강론’으로 불리는 통일교 교리를 처음 접하곤 지적 호기심을 느낀 건 사실입니다.
일주일 후인 5월 9일 서울 역삼동 소재 통일교 강남교회에서 열린 평화대사 신입회원 환영회(저녁식사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분위기에 취해 평화대사와 통일교회 ‘신입회원’ 가입원서도 작성했습니다. 졸지에 통일교인이 된 것입니다.
1차 성추행 사건이 터진 것은 바로 그날입니다.
통일교 강남교구장 조육현 목사는 신입회원 환영회가 끝나자 나 이수연과 김씨, 성모 부목사를 인근 사케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일본 술 사케를 주문하며 “오늘은 이런 협소한 곳에 왔지만 이수연씨가 원하면 붉은 조명이 있고 커튼이 드리운 밀폐된 공간으로 모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목사가 술을 마시는 것도 야한 농담도 걸렸지만, 초면이고 대하기 어려운 성직자라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몰라 잠자코 있었습니다.
밤 12시30분쯤 혼자 사케 두 병을 거의 다 마신 조육현 목사는 나의 손과 어깨를 만지며 “딱 내 스타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성 부목사는 조육현 목사의 성추행을 보고도 모른 척 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김씨가 보다 못해 “차가 끊기니 술은 키핑해 놓고 이제 일어나자”고 말해 사케 집을 나왔습니다.
김씨와 성 부목사는 지하철을 타러 가고, 교회 주차장에 세워 둔 차를 가지러 가는 사이에 나랑 나란히 걷게 된 조육현 목사는 나에게 속삭이듯 “교회 사택에 사는데 아내가 마침 외국에 나가 있고 내일 들어오니 자고 가라”고 말했습니다. 명색이 성직자가 할 말이 아닐 뿐더러 술도 취할 정도로 많이 마신 것이 아니어서 당황스럽고 기분이 나빴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재차 “이수연씨는 내 스타일”이라고 하면서 내 손을 꼭 잡고 “사택에 있는 가구가 ‘크랙’으로 고급이니, 들어가서 구경이라도 하고 가라”는 말도 했습니다. 저를 속물로 본 모양입니다. 이어 “자고 가지~”하고 다시 강권했습니다. 저는 “아니요, 전 술을 안 마셨으니 제 차 타고 가면 된다”고 말하며 그의 손을 확 뿌리쳤습니다.
저는 너무 황망하여 내 차에 올라 타 급히 그곳을 벗어났습니다.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왜 그 자리에서 그런 치욕스런 말을 들어야했는지 내 자신에 화가 났습니다.
다음날, 평화대사협의회와 통일교에 나를 처음 소개한 김씨에게 “그런 말도 안 되는 목사가 있는 교회를 왜 소개했느냐”고 따졌습니다. 김씨는 “성 부목사에게 이 문제를 알려 논의를 했으니 무슨 조치가 있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2차 성추행 사건이 터진 것은 그로부터 16일이 지난 5월 25일입니다.
김씨와 함께 조육현 목사의 사과를 받으러 간 날입니다. 김씨는 “반드시 사과 받아주겠다. 교회 내부에서 징계할 거다. 그런 교회가 아니다. 좋은 목사도 많다”며 저를 위로했습니다.
통일교 강남교회 교구장실에서 김씨는 조육현 목사가 자신이 전도한 여신도를 함부로 성추행, 성희롱한 것에 분개하며 “교회의 모순 때문에 6개월 간 교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자리엔 통일교 장로 여러 명이 배석했습니다.
분위기가 어색하자 조육현 목사는 “이수연씨가 하는 피부숍은 사업성이 없다”면서 우리 교회 안에서 커피숍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면서, 실무자한테 “이수연씨 급여 책정해 봐!”하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이수연씨는 술집을 하면 좋겠는데~”하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성추행 관련 사과를 받으러 간 날 목사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자리에서 조육현 목사가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을 한마디만 했어도 소송으로 가진 않았을 것인데 되레 감정만 상하고 말았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분위기를 바꾸려는 듯 “내가 이수연씨의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오늘 기분도 그러니 남한산성에 가서 한턱 쏘겠다”고 했습니다. 그제야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려나 보다 해서 김씨와 이수연, 최모(여·이수연의 사업파트너)·황모(여·보험설계사)씨 등 김씨가 전도한 여자 3명과 조육현 목사와 친한 평화대사 권모씨 등 다섯 명이 조목사가 운전하는 스타렉스 차를 타고 남한산성에 가게 되었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운전석 옆자리는 이수연씨 자리”라며 나를 옆자리에 태우고는 한 시간가량 남한산성까지 가는 동안 “내 스타일을 이제야 보게 되었다. 이수연씨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왼손으론 운전대를, 오른손으론 제 손을 잡고 연신 눈웃음을 보냈습니다.
내가 손을 뿌리치면 칠수록 더 집요하게 손을 잡았습니다.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 보니 손을 안 주면 허벅지를 손으로 감싸고 하기에, 이러다가 중요한 곳에까지 터치가 들어올까 두렵기도 하고, 그날따라 비도 오고해서 혹여 사고가 날까하여 손을 잡힌 채 음식점에 도착했습니다.
가져간 양주를 꺼내고 술을 시킨 후 남자들 사이에 여신도 한 명씩 앉았습니다. 황씨가 “우린 셋 다 싱글”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후 술이 몇 잔 돌자 권씨가 자신이 관상을 좀 볼 줄 안다며 “이수연씨 발목을 보니 잠자리를 잘 하겠네”라고 성희롱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상다리 밑으로 제 손과 다리를 어루만졌습니다. 조육현은 이어 자기 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며 “오늘 기분도 좋고 하니 2차 가자”고 부추겼습니다. 이에 황씨가 자기가 잘 아는 호프집이 있다면서 “가서 전도하자”고 하면서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있는 맥주콜이란 술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조육현 목사와 나, 권씨와 최씨, 황와 최모씨는 짝을 지었지만 김씨는 짝이 없자 한 명 더 데리고 와서 짝을 짓자는 등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렀습니다. 흥이 오른 조육현 목사는 옆에 앉은 나의 어깨를 감싸는가 하면, 왼손으로 내 허벅지에 있는 왼손을 잡고 어루만지면서 왼쪽 귀에다 대고 “오늘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유혹했습니다.
이때 마침 호프집 여주인이 맥주를 가지고 와 앞에 앉자 조육현 목사는 “여주인 상을 보니 자궁의 깊이가 길어서 별로 좋지 않다”며, 그것을 한자성어로 뭐라 말하며 해석해 주었습니다. 옆에 앉아 있는 나를 보고는 “여자의 자궁 깊이는 적당하고 좁아야 좋다”며 자기야말로 상만 보면 그 여자를 다 알 수 있다고 자랑하며 재차 “오늘 집에 가지 말고 나랑 함께 있자”고 했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같이 있는 내내 내 왼쪽 다리 위와 자신의 오른쪽 다리 위에서 손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또한 내 손을 꽉 잡은 채 “이 손을 놓으면 사업을 안 도와주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성상납을 하라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오늘 사택에 안 들어가겠다”며 노래방에 가자고 했습니다.
성직자라 최소한의 양식은 있으리라고 믿었던 나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판단해 실랑이 하던 그의 손을 확 뿌리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추적추적 비까지 내리는 거리에서 헤매다가 간신히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너무 화가 나고 내 자신이 왜 그런 타락한 교회에 가서, 치한(癡漢) 목사에게 이런 모욕과 성추행, 성희롱을 당했는지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내가 만약 조육현 목사의 권유대로 노래방까지 갔더라면 더한 신체 접촉은 물론 성폭행까지 당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치가 떨렸습니다.
다른 두 여자 분은 그날 노래방까지 따라 간 것으로 압니다. 그 후 한 분은 권씨가 900만원짜리 피부관리 티켓을 끊어줬다는 얘기가 흘러 다닙니다. 조육현 목사는 이후에도 최씨를 통해 나에게 ‘피부관리숍’을 차려줄 테니 다시 만나자는 제안이 3번 들어왔으나 전 일언지하에 모두 거절했습니다.
사건 개요가 이러함에도 조육현 목사는 피해자인 나에게 단 한 번의 사과는커녕 성희롱과 성추행 사실조차 부인하고 있습니다. 되레 “교회 나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열심히 한다고 손 한번 잡아주고 어깨 한번 만져주었을 뿐”이라고 변명 같지 않은 변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통일교재단 홍보담당자는 나를 음란한 여인으로 매도하며 도리어 조육현 목사가 나에게 당했다고 거짓 정보를 만들어 그를 보호하려 하고 있습니다.
한 여신도는 “조육현 목사님은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수연씨가 목사님을 꼬여 교회를 시끄럽게 한다”면서 “이수연은 사탄”이라고 모함까지 했습니다.
더 이상 개전의 정이 없다고 판단한 나는 지난해 10월 정식으로 경찰에 고소를 했고, 조육현 목사는 목회자 총회 참석을 이유로 경찰 출두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11월 초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사건(2015형 제995호: 담당검사 신교임)은 서울중앙지검에 계속 계류 중입니다. 피해자 진술도 안 받았고, 가해자 거짓말탐지기나 대질심문도 없었습니다. 한 인터넷신문이 취재에 나서자 통일교회 관계자가 돈으로 막았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직접 국민께 호소하기 위해 이 ‘호소문’을 작성했습니다. 부디 양심 있는 사람들은 나의 호소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조육현 목사의 성추행 및 성희롱 사건은 유경석 통일교 한국협회장한테까지 보고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일교 한국협회는 징계 등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리어 “조육현 목사는 능력이 탁월한 지도자이기에 기회를 준다”는 말로 그를 도와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를 변호하는 이유를 알면 더욱 황당합니다. 교회 간부들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한테 조육현을 훌륭한 목사라고 보고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신들이 한 거짓말이 탄로날까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일교는 순결을 바탕으로 한 참사랑과 참가정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교리를 가진 종교입니다. 그런 종교에서 성추행 목사를 비호하고 있는 셈입니다.
더욱이 강남교회는 우리나라 통일교회 중 신도 수가 가장 많은 상징적인 교회입니다. 분에 안 맞게 차기 통일교 한국협회장을 노리는 조육현 목사는 강남교구장 직책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평화대사로 인연 맺은 여신도를 만나자마자 첫날부터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목사한테 성추행 당한 나는 나름 성공한 사업가이자 여성으로서 치욕스럽고, 사업파트너인 최씨와는 신뢰 관계가 깨져 사업 측면에서도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최씨는 “조육현 목사가 큰 거 하나 해준다고 했다”며 자꾸 나를 조육현 목사한테 데려가려 했습니다. 저를 팔아먹으려는 것 같았습니다. 마치 포주 같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건설현장의 못돼먹은 십장 같은 느낌입니다. 첫 인상부터 목회자는 아니었습니다.
통일교 강남교회에서 발생한 조육현 목사의 여신도 성추행 사건은 저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습니다. 그 중 화가 정모씨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통일교회를 알고 다니던 여신도로 조육현 목사가 만날 때마다 하도 주물럭거려 교회에 못 나가겠다며 교회를 나오지 않는 사람입니다. 내 사건이 알려지자 용기를 내서 김씨를 찾아와 고백했습니다. 자신도 조육현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는데 동참하겠다고 나와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14년 6월엔 운동화 차림의 낯선 젊은이가 저를 따라 붙어 도망친 경험도 있습니다. 성추행을 당한 이후 불면증에 시달려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고, 밤에 운전할 땐 두려움과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툭하면 꿈에 귀신이 나타나 가위로 찌르는 등 날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조육현 목사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해 5월 3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이수연, 김씨와의 3자 만남에서 아무 소리를 안 하고 머리만 숙이고 있다가 그냥 간 일이 있습니다. 그 후에도 김씨한테 숱하게 문자를 보내는 등 애걸복걸하면서도 결코 사과는 하지 않는 파렴치범입니다. 조육현은 특히 저한테는 끝내 잘못을 시인도, 사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교 강남교회의 이모 장로(총괄관리실장, 성화동문회 사무총장)는 내 사건이 터지자 조육현 목사에게 “조육현 당신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하고 따졌다가 관리실장 자리에서 즉시 해임됐다고 합니다.
앞서 조육현은 통일교 서울 강서구 양천교회 목사로 재직 시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원리강론 세미나 때 한 여신도가 질문을 많이 하자 “(엉덩이를 툭툭 치며) 생리가 언제냐? 이따 내 방으로 오면 시원하게 답변해 줄게!”라고 말해 경악케 한 일도 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조육현은 목사‧성직자가 아니라, 성도착증을 가진 싸이코패스가 아닌가 합니다. 성추행 상습범이기도 하고요. 다른 피해자도 많으나 신분이 노출돼 가정이 깨질까 봐 쉬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강원도 삼척통일교회로 재석 교회를 옮긴 김씨는 “목사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존재로 존경심의 대상이라 신도로서 잘못을 지적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런데 해도 해도 너무 하기 때문이 귀싸대기라고 때려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나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짧은 배움이었지만 통일교 교리의 ‘참사랑과 참가정’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욱이 통일교가 운영하는 선문대학교에는 한때 순결학과까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종교에서 이런 상습적인 성추행 목사를 비호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는 조육현 목사의 성추행에 대해 직접 사과를 받고 싶고, 처벌을 원합니다. 아울러 그를 비호하는 통일교 본부에도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이 나라의 위정자들과 양심적이고 정의감 있는 분들에게 호소합니다.
제가 경찰에 고소한 후, 조사를 받을 때, 담당 경찰은 진실 규명보다는 이쪽저쪽 아래위 눈치 보기에 더 신경을 쓰고, 검찰로 이관 된 후에는 세 달이 넘도록 피해자 측은 조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해자 측만 상대하여 조사하고 피해자인 저에게는 아무런 연락이 없습니다.
일부 매체가 냄새를 맡고 취재하려하자 조육현 목사가 속해 있는 통일교 본부 측 언론담당자가 돈질로 매수해 버렸고, 심지어 검찰마저 로비를 해두었기 때문에 이제 벌금만 몇 푼 내면 상황이 끝난다는 말이 강남교회 교인들을 통해서 제 귀에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에게 하소연하여야 이 억울함을 풀고, 나 이외에 또 다른 피해자가 안 나오도록 어떻게 하여야만 합니까?
조육현 목사를 처벌하고 반성하도록 법에 호소하고 있지만 힘없고 배경 없는 나약한 여성은 이렇게 당해도 아무런 보호나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대한민국은 아니라고 믿고 싶습니다. 더욱이 그 가해자가 ‘참가정’을 운운하는 종교조직의 목회성직자요 상습적인 성추행범이 명명백백한데도 말입니다.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 발을 못 붙이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진심으로 빌면서 이글을 마칩니다. 억울하게 눈물짓는 힘없는 이 사람을 도와주십시오.
2015년 2월 8일
이 수 연 올림
<위 글은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올린 내용입니다. 퍼왔습니다.>
댓글목록
ㅆ님의 댓글
ㅆ 작성일씨bal넘들.
이런 쉐끼가 강남교구장이라니.
이런 게 바로 현 통일교 수준이다.
형진님 말씀대로 어머님 볼모로 해서 지들만의 권력 교회
윗 놈들만 배불리 먹고살 평생직장에 불과하다
지금 통일교에는 하나님이 떠난지 오래다.
소설쓰네님의 댓글
소설쓰네 작성일어떤 멍청하고 미련한 넘이 옆에 사람들 앉아있는데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이 있냐.
이건 대놓고 성추행이 소설을 위한 쇼다라는 소리와 같구먼.
아이고 정말 지~라~ㄹ들 떨고있어요.
허허님의 댓글
허허 작성일이런 무식한 자들이 양심빵꾸다
물의를 일으킨 목사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해임되어야 한다
당신 딸이 당해도 그딴 소리가 나오나!
라도끼리님의 댓글
라도끼리 작성일그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그 동안 아무것도 몰랐다면 바보들이고
알연서도 모른척했다면 공범자들이고 적극적으로 비호했다면 주길놈들이다!
안티 성추행목사님의 댓글
안티 성추행목사 작성일어이없는 놈님의 댓글
어이없는 놈 작성일세상에서는 조-ㅅ도 아닌 조그만 교회다
그리고 교구건물의 커피숍 니 마음대로 주고 말고 할 건이 아니다.
아마 너는 통일교의 거지들만 봐서
교구 건물 니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착각과 또 그것을 얻어 보려는
통일교 거지들과 다른 사람을 같은 취급한 것 같다.
니가 만나 본 사람들은 대부분 거지라
조그만 너의 권한에 다들 굽신 될 수도 잇었을지 모르나
주소 잘 못 집은 것 같다.
그리고 니 모습을 돌아봐라 여자가 널 따르겟나
존만한게 너무 설쳤다
중요한 것은 니가 아무런 실권이 없는 그냥 통일교 목사에
할 수 있는 권한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제대로 조-ㅅ 됬다
니 덕분에 통일교 실체 세상에 또 한버 제대로 까발겨 지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이냐
그 여자분에게는 미안하지만
니 덕에 세상에서 통일교 실체 제대로 알게 되었으니
정말 다행이다.
충고 하나 하마
가족 풍비박산나기 전에 수습을 열심히 해라
한 순간에 나타난 실수가 아니라
니가 행동해온 결과이니까
저승사자님의 댓글
저승사자 작성일암행어사님의 댓글
암행어사 작성일세계이보 사장과 신대위 이상보는 (임기 초반인) 청과 맞짱 떠서 이겨보겠다고 했는데 과연 그럴까? 없는 죄도 만들고, 산자도 죽게 만드는 게 권력이다.
퇴임이 확정된 조한규 세계이보 사장은 형(조정순 이사장)한데 이야기 해서 퇴임 일을 무작정 연장하고 있다. 그 사이 수억원짜리 CMS(최신 컴퓨터 제작 시스템) 결제를 위해 발악하고 있다.
아마, 결재되면 최소 3∼4억원은 먹튀할 것 같다. 도둑놈 동생이나 이를 묵인하는 형놈이나 모두 역적 도둑 형제다. 배임으로 걸어 모두 구속시키고 토하게 해야 한다. 증말 나쁜 놈들이다.
성추행피해자님의 댓글
성추행피해자 작성일조육현 목사는 같이 있는 내내 내 왼쪽 다리 위와 자신의 오른쪽 다리 위에서 손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또한 내 손을 꽉 잡은 채 “이 손을 놓으면 사업을 안 도와주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성상납을 하라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천박하다님의 댓글
천박하다 작성일여자를 성적대상으로만 인식한다는 거다
평소 생각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피해자에게 제대로된 사죄와 반성이 없는 목사라
왜 현직이 내버려두나?
조목사의 뒤를 봐주는 협회장의 인사정책이 엉망진창이라는 너다
조목사의 범죄를 덮어주는 안실장은 왜 이런 짓거리를 하는가?
더 볼것도 없다
조목사와 유협회장, 안실장 모두 면직시켜야 한다
천벌님의 댓글
천벌 작성일조씨가 요즘 유행이다님의 댓글
조씨가 요즘 유행이다 작성일맥주콜이라는 술집도 지도에 나와있고
어느정도 글 쓴이에 말에 신빙성이 가기는 한다.
내 눈으로 확인이 안돼서 단정은 못짖겠다. 그러나 목사란 넘어 원인을
재공했으니 저분도 열받았겠지 요즘 미꾸라지 식구들이 한둘이 아니구나
다들 대오각성 하시오.. 나부터 부끄럽소 조씨마냥 저런 미꾸라지가 안돼야 할낀디..
아이고 얼마나 열받았으면 이렇게 나오겠냐..
우리들 부모님 망신은 그만시켜드리자!!!!!! 잡 놈들아
ㅇㅇㅇ님의 댓글
ㅇㅇㅇ 작성일타락구구절절하네.......
정치가 살아야
종교도 살아나는 것 같소
종교행패를 보고도 돈 받아먹고 땡 처리해 온 업이
어디로 갈까... 21세기 시대 거꾸로 산 것 아니거든 제대로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더 늦기 전에 말이오...
ㅇㅇㅇ님의 댓글
ㅇㅇㅇ 작성일굉장히 밝힙니다..
푸핫님의 댓글
푸핫 작성일당신은 김씨의 소개로 비지니스를 목적으로 평화대사에 가입하였다.
가입 첫날 사케집으로 데려가서 술을 한잔 했고 정확히 손과 어깨를 만졌다. 성목사가 옆에 있었다.
조목사의 어떤 발언으로 인해 당신은 성추행이라고 생각했다.
비지니스 목적으로 평화대사 가입을 유도한 김씨와 모종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얼마후 김씨와 함께 강남교회에 찾아가 사과를 요구하였고 결론은 남한산성으로 함께 가서 술을 또 먹었다?
그것도 남녀남녀 섞어서 앉아서? 사과를 받으러 갔는데 섞어서 앉았고 당신은 우연치 않게
조목사 옆에 앉은것 뿐이고? 또 성추행이 벌어졌다?
김씨라는 자는 사과를 받아주러 함께 간 자인데, 남녀 섞여서 술을 먹고 성추행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김씨의 액션은 전혀없었고,,,, 2차를 또 갔고? 김씨혼자 파트너가 없어서 한명을 불렀고?
당신은 여전히 조목사 옆에 앉아있다?
조목사는 이윽고 흥이 올라 당신을 만지고 김씨는 아무런 액션이 없었다?
노래방 가자는 분위기 까지 치닳아,, 모두 노래방에 갔고 당신은 혼자 집에 갔다.
그 후 조목사에게서 몇번 전화가 왔다.
얼마후 김씨의 주도하에 당신의 성추행 건이 수면위로 오르게 된다.
김씨는 선봉이 되어 당신의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것을 다 던진다.
아서라,,,통일교회 지금 돈 없다...
쫄개님의 댓글
쫄개 작성일참 아는가. 궈언모씨는 조육것한테 쎄컨드 데려다 기성축복받은 거. 육갑들 떨고 있는 강남교회 청소 안하믄 통일교, 축복의 미래는 없는기여. 이 쫄~개~ 짜샤. 그기도 곧 터질 것이여. 얼마나 터져야 정신 차릴 껴.
맞어!맞어님의 댓글
맞어!맞어 작성일어떤짓을 해왔는지 그 교회 교인들이 자알 알고 있더라고요.
이 자가 단상에서 설교랍시고 떠들 때 교인들이 뭐라는지
알고있는겨? 하늘이 내려다보고 있다 이넘들아!
피해자님께 너무 미안 창피 죄송합니다. 그리고감사합니다.
협회본부가 알면서도 같은 통속이라 속만 끓여왔는데 이제야 세상 법정에
넘겨져있다니 다행이네요. 스스로 자기정화력이 없는 집단은 타율적인
다스림에 맡겨지는거지요.에구에구 쪽 팔려~~
쪽팔려님의 댓글
쪽팔려 작성일꼴불견인거 모르는 사람 별로없당께! 참 가관이랑게.
우리같이 양심적이지만 별볼일없는 라도출신들은
요즘 진짜로 쪽팔려서 얼굴을 쳐들 수도 없다는거
좀 알아주더라고요.
착각도자유님의 댓글
착각도자유 작성일이미 알만한 사람들 다 안다 법대로 안되니까 게시판법정에서라도 찌질거려서
뭐라도 엿먹일려고 발악하는 것도 이미 다들 알고 있응께 찌질 찌질 잼나게들 놀더라고~알겄는가?
그런겨?님의 댓글
그런겨? 작성일교구장을! 에이 못된 사람들 같으니라구!! 우리 유켠이는 최고의
목회자라니께.암그렇지! 어머님곁에 붙어있는 여성보좌한테도
쩍하면 확 통하는 수준이라고! 알겠냐? 감히 누가 유켠일건드려!!
맥콜님의 댓글
맥콜 작성일명예훼손 대법판결시 600만원님의 댓글
명예훼손 대법판결시 600만… 작성일피해자가 여성일 경우 숨기는 경우가 많아옷.
피해여성이 용감하네요.
사실이면 법의 처벌을 받을거고 아니면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겁니다.
조목사가 알겠죠.
평소에도 언행에 문제가 많은 걸로 소문났다고 하네요.
조목사를 비호하는 것은 통일교의 근간 성윤리의 준수와 순결과 직결되기 때문에 윤리적 파장이 큽니다.
기강을 바로 세우려면 해임하는 것이 옳바른 처사입니다.
호형호제님의 댓글
호형호제 작성일통일교 축복 작성일
통일교에는 은사 축복이라는 것이 있지요.
이것을 받으면 탈선 비리 등이 전부 해결되요.
그래서 목사들이 많이 탈선하고 축복받고 하지요.
은사 축복 받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지 서로 잘알지요
대부분 다 그렇게 살고 있다고 서로 위안하면서
또 탈선을 하지요
그리고 통일교에서 탈선이 뭐가 문제가 되나요
인진이 국진이 연진이 정진이 현진이 은진이 효진이
이 친구들이 얼마나 당당한데요
보고 배운대로 따라하는 것이지요.
그런대 마약은 하지 말아요
법정 구속되니까
다른 것은 상관 없는 것이고
개눈에똥?님의 댓글
개눈에똥? 작성일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 발을 못붙이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는
피해자님에게 부끄럽지도 않으냐? 이 통일교 참가정운운하는 작자들아!
대한민국을 떠나거라! 이 말종들아
백성님의 댓글
백성 작성일통일원리에서 타락론을 아예 빼주시기를 요청합니다.
듣고 있으면 흥분되서 오히려 타락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성희롱금지법이 무섭게 눈을 부라리고 있기 때문에
평균적 지능을 가진 사람은 굳이 타락하지 말라고 강조하지 않아도
스스로 하지 않습니다.
신성한 교회에서 괜히 자극적 성 이야기를 하니까
조목사같은 성욕불만족 환자들이 자꾸 꼴리는 거죠.
이익보다 폐해가 더 큽니다.
원리에서 타락론을 빼 줄것을 요청합니다.
맞아요님의 댓글
맞아요 작성일아무리 교육해도 할 놈은 한다
타고난 대로 사는기다
놔뒀다가 대형사고 쳐서 감옥가게 내비두지
성희롱은 100% 증명되겠소
강남떡집님의 댓글
강남떡집 작성일강남식구님의 댓글
강남식구 작성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끄럽고 망신스러워서 헙회에디가 조용히
여러경로를 통해서 해임을 요청했지만 협회측이 이를 무시하고
지금까지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든거지요! 그 동만 유켠이는 모범목회자로 변신하고 강남교회도 전국
에서 제일 잘 되어가는 교회로 소문나고 잘 들 놀았지~~오마님께도 아!주 훌륭한 교구장으로 둔갑 사진도
찰칵! 아주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은 드라마를 보는 듯하구만!! 강남교회시쿠들 건드리지 마시오! 열불나면
무슨 일이 생길지모르니까.
강남떡집님의 댓글
강남떡집 작성일천벌받을놈들!님의 댓글
천벌받을놈들! 작성일이런 거짓된 글을 믿는 사람들이 멍청이지 ㅎㅎㅎ
여기댓글다는 놈들님의 댓글
여기댓글다는 놈들 작성일곽정환이를 따르는 거지들입니다.
ㅋㅋㅋ님의 댓글
ㅋㅋㅋ 작성일그리고 댓글에 주동하는 사람들도 한패이니 검찰에 고발해야 합니다.
옳소님의 댓글
옳소 작성일다 검찰에 고소해 버리세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