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4. 16:29
올해 벌써 만 명, 매일 40명씩 총에 맞아 숨지는 나라
KBS 김의철 입력 2016.09.24. 11:03 수정 2016.09.24. 12:14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경찰과 흑인 사회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샬럿 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시위 도중 총격으로 한 명이 추가로 숨졌고 다치는 경찰도 늘고 있다.
문제는 술을 사는 것보다 총을 사는 게 더 쉽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총기 구매와 휴대가 자유로운 미국 사회에서 이런 충돌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사건이 돼 버렸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총기 사고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 총기 폭력 기록 보관소(GUN VIOLENCE Archive)의 집계를 보면 올해 경찰의 법 집행 과정에서 총기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이 경찰 232명, 시민 1,353명 등, 모두 1,585명이나 됐다. 올해 벌써 만 명, 하루 평균 40명씩 총 맞아 사망 법 집행 과정이 아닌 미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체 총기 사건을 분석해보면 그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하다. 지난 22일 (현지시각)까지를 기준으로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은 무려 4만 천여 건에 이른다. 지금까지 총기 사고로 1만 5백여 명이 숨졌다. 하루 평균 40명이 총에 맞아 숨진다는 얘기다. 총기 사고로 인한 부상자도 2만 천여 명이나 된다. 하루 평균 80명꼴이다. 총기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 가운데에는 17세이하 청소년이나 어린이 2천 7백여 명이 포함돼 있다. 미국에서의 총기 사고는 일상화된 지 오래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6월 12일을 한번 되돌아보자. 총기 난사로 49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던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었던 만큼 언론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그날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는 그뿐만 아니었다. 비록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당일 발생한 총기 사고는 42건이 더 있었다. 이날 추가적인 42건의 총기 사고로 18명이 숨졌고 41명이 다쳤다. 숨진 사람 가운데는 어린이 5명이 포함돼 있었다. 6월 12일 발생한 42건의 총기 폭력 사건은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동부 메인 주까지 16개 주에 골고루 퍼져 있다. 뉴멕시코 주에서는 한 남성이 총기로 부인과 4명의 자녀를 살해했다. 4명 자녀의 나이는 각각 14살, 11살, 7살, 그리고 3살에 불과했는데 그들은 집에서 친척에게 발견됐다. 5명을 살해한 남편은 도망쳐서 아직도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는 7건의 총기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한 사건의 경우 두 사람이 시카고 남부 지역에서 현관에 앉아 있다가 총에 맞아 살해됐다. 이들은 역시 총기로 살해된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집에 돌아와 곧바로 살해됐다. "그는 예의 바른 친구였고 좋은 아빠였는데 그는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었을 뿐이었다"고 그들 친구 중 한 명이 시카고 선타임스에 말했다. 이처럼 6월 12일이 총기 사고와 관련해 미국에서는 '특별한 날'이 아니라는 것이다. 올랜도 총기 난사가 끔찍하고 전례가 없는 사건이었지만 사상자 수의 측면에서는 미국에서 매일 매일 일어나는 총기 사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꾸준히 늘고 있는 미국 총기 사고 미국에서의 총기 사고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5만 천여 건의 총기 사고가 발생해 3만 5천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지난 2015년에는 총기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가 2014년에 비해 늘었다. 또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사상자 수도 2015년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의 총기 사고가 일상화된 건 미국이 헌법에서 총기 보유와 휴대의 권리를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인들은 약 3억 정의 각종 총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어린이, 여성을 포함해서 미국 모든 인구와 맞먹는 숫자이다. 총기 사고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미국에서 '자유로운 총기 구매'를 보장한 수정 헌법 2조를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유력 정치인은 아무도 없다. 총기 구매 과정에서 신원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만 가끔 나오고 있을 뿐이다. '자유로운 총기 휴대'의 이면에 미국 건국의 역사,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문화, 돈, 권력 등이 종합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총기 사고가 자주 나기를 원하는지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합니다." 총기 규제에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기회 있을 때마다 하는 말이다. 이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답은 뭘까? 김의철기자 ( kimec@kbs.co.kr) |
16.09.24. 17:36
미국 인구에 비해 그 피해자 숫자는 미비하다. 미국서 사는 사람 대부분이 총기위협 못느끼고 산다. 모두 총을 가지고 있으니. 총을 가지고 자신을 보호하면 된다.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훨신 작다. 케이제이님이 소유한 카암의 총들은 작고 파워있는 총으로 유명하다. 최근 번돈이 많아 오래된 토미건이란 회사도 인수하고 필리델피아에 큰 공장을 지어 이주했다한다 미국인들중 저스틴 문 카암즈 사장을 모르는이 보다 삼성 이재용 모르는이가 더 많을것이다
┗ 17:38
공적자산을 사유화 하고 집털어 갈 수 있다면 주인이 멍청하다.
법은 왜 있나? 당근 찾아와야지.
법은 왜 있나? 당근 찾아와야지.
누가 총을 팔건 칼을 팔건 그 나라의 문화적 배경부터 이해해야 됩니다. 기본적으로 땅떵이가 크고 집과 집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도둑이나 강도로 완전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설령 소리치거나 경찰에 연락하여도 도움받는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립니다. 더구나 곰이나 야생동물의 출현이 많기 때문에 자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함이지요. 국가가 자신과 가족을 지켜줄수 없다면 자기 자신이 지켜야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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