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통일교 후계구도-지난
3월11일자 시사포커스 기사
(통일교 안모씨의 이의신청에 의해 삭제되었던 기사)
2013.03.27. 01:59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0484
요동치는 통일교
후계구도
지난해 9월 3일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세상을 떠나자 세간의 관심은
후계자 불투명 등 통일교내 권력구조에 이목이 몰리면서 통일교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시사포커스는 통일교 내 권력구조가 요동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가 나간 후 대외협력국장인 안씨는 보도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시사포커스는 그 이의를 받아들여 보도 내용을 삭제했고 안씨에게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언론보도 공정성을 벗어났다면 그에 대한 반론을 제기할 기회를 줬다. 그러나 안씨는 보도내용에 대해 반론 하지 않겠다고
전해왔다.
다음은 시사포커스 보도 내용을 일부 수정한
내용이다
지난 9월 3일, 문선명 총재가 92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세간의 관심은 수십만의 신도와 세계적으로 널려 있는 천문학적인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통일교를 누가 이끌고 갈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다.
통일그룹 안모 실장은 ‘종교부문은 7남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경제부문은 4남 문국진 통일교 유지재단 이사장이 맡아 문총재의 유지를 받들어 끌고 갈 것이며, 후계구도는 안정적’이라고 언론에 발표했다.
성화위원장을 맡은 문형진 회장은 문총재의 성화기간에 육로로 북한을 방문하여 북한의 장성택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로부터 조문을 받고
돌아왔다.
통일교 후계구도는 문형진, 문국진 두 자녀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흘러갈 줄 알았다. 그러나 문총재의 성화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일교는 지금 후계구도를 놓고 문총재의 미망인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이를 지지하는 세력과 자녀들, 이를 지지하는 세력 간의 심각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통일교 이사회는 문형진 회장을 미국총회장에서
해임했다. 문형진 회장은 미국교회 신도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며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발했다.
내용에는 한 총재가 문총재의 성화 이후 3번이나 문형진 회장에게
사임을 요구했고, 결국 이사회가 결의해서 자신이 해임됐으며, 아무런 이유나 설명 없이 해임조치를 한 것에 대해서 자신 부부는 적지 않은 상처와
심한 충격을 받았다. 한총재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러한 공개적인 싸움이 벌어지자 통일교는 현재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2월 22일은 통일교의 특별한 날이었다. 문총재가 살아생전
선포해 놓은 천일국 기원절이었기 때문이다. 기원절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천일국(통일교가 말하는 지상천국의 명칭)이 시작되는 날이다. 통일교는
세계적으로 수만명이 참석하는 기원절 기념행사를 가평 청심월드센터에서 거행했고, 수천쌍의 합동결혼식도 진행됐다. 기원절을 한 달 앞두고 한총재는
1만5천명의 신도들이 모인 집회에서 ‘불필요한 소송을 모두 중단하라!’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한총재의 예상치 못했던 이러한 발언에 장내의
청중들은 끝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볼쌍스러운 소송이 마무리 된다는 것을 매우 반기고 있는 분위기가 드러난 것이다. 통일교계의 일간지인
세계일보는 한총재의 이 발언을 보도했다.
통일교는 크게 두 개의 소송에 휘말려 있다. 우선 국내에서는
여의도의 통일교 소유의 부지에 지어지고 있는 1조5천억 공사규모의 파크원의 지상권무효소송이 4남 문국진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통일교재단 측의
소송으로 벌어지고 있다. 현재 이 소송은 통일교재단 측이 고등법원에서까지 패소했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통일교재단 측이
패소할 경우 수천억의 손해배상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 소송이 이렇게 통일교재단 측이 연거푸 패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서도 소송을 벌이고 있다. 통일교 여러 기관들이 연대해서 문현진 회장이 이끌고 있는 UCI재단에 대한 소송이다. UCI에 있는
자산들이 본래 통일교 자산으로 신탁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주인이 통일교임으로 이를 돌려놔야 한다는 소송이다. 2011년 6월 소송이 시작된
이래, 이 소송은 통일교 재단측의 불법증거수집 및 자료 제출을 이유로 인해 현재 소송사건 자체에 대한 증거개시 절차도 시작되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종교단체가 교단 내, 어찌 보면 가족간의 분쟁을 법정소송으로 끌고 가는 것은 신도들이나, 외부적인 시각으로 볼 때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교단 내부의 반발은 증폭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총재로부터 통일교 총재직을 맡은 한총재가
소송중단을 선언하고 나온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고 말했다. 교단의 화합과 발전에 저해되는 행위를 일소한다는 측면에서 한총재의 리더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송중단에 대해서 이를 주도해온 4남과 7남 두
자녀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언에 따르면 공개적으로 소송중단을 선언한 어머니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게 되자, 한총재는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고 멋대로 행동하는 자녀들은 설령 자녀들 일지라도 손을 봐주겠다는 표현을 지도자 회의 석상에서 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한총재는 매우 불쾌한 입장에 놓여 있다.
이번 후계자로 알려진 문형진 회장에 대한 전격적인 인사조치는 이러한 한총재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1943년생인 한 총재는 지난해에 고희를 맞이했다. 교단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려 있는 사업과 부동산 등을 관리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이다. 따라서 지금 전개되고 있는 통일교의 권력투쟁은
향후 통일교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싸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명실상부한 통일교의 최고수장 자리에 오른 김효율씨의 앞날이 평탄 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우선 그는 2 개의 형사사건에서 피고인으로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3남 문현진 회장이 이끌고 있는 UCI 자회사의
보유자금 약 250억 원을 사전에 외국환거래법상 필요한 승인도 받지 않고 빼돌림으로써 외국환거래법 위반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이 사건은
김효율의 항소로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 보다 더 심각한 것은 위 250억 원을 빼돌린 것에 대해서 그 당시 자회사
사장이었던 주동문씨와 함께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배임죄)로 기소되어서 이 형사사건이 현재 1심이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공범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주동문씨에 대해서는 통일교 재단측이 선문학원 이사장으로 임명을 했는데 관할 관청이 교육과학부가 형사재판 진행 중을 이유로 임명을
거부했다.
3남 측은 현재 문총재 가정의 갈등의 주범이 김모씨라고 강하게
지목하고 있다. 그가 일부러 3남 측에 자금압박을 가하고, 이에 대한 법적소송을 어머니에 대한 패륜적 소송이라고 비판하며 3남측을 교단 내에서
제거하는 행위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결국 이들의 주장대로 라면 김모씨는 3남뿐만 아니라, 문총재 이후 4남, 7남까지 제거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문총재 자녀들이 모두 공적인 지위에서 물러나게 됨으로써 김모씨는 가장 큰 수혜를 입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겉으로는 후계다툼이 어머니와 자녀들의 갈등으로 비쳐지지만, 단순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김모씨를 중심으로한 교단의 실세들이 어떤 입장인가가 이 싸움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된다.
통일재단
이사장 문국진 해임
한편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이하 통일재단)은 지난 24일
경기도 가평에서 이사회를 열고 문국진 이사장을 여의도 파크원 개발사업을 둘러싼 3남 현진씨가 회장인 통일교세계재단(UCI)그룹 측과의 소송에서
패한 책임으로 해임 했다. 문국진씨는 문 전 총재의 4남으로 그동안 그룹 경영을 맡아왔다.
통일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회장을 포함한 이사진 7인
대부분이 최근 3남 문현진(44) 회장 측과의 소송에서 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고 밝혔다. 국진씨가 이끌던 통일그룹은 2조원 규모의 여의도
파크원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3남 현진씨가 회장인 통일교세계재단(UCI)그룹 측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으나, 1·2심에서 모두
패했다.
통일그룹 후임 회장에는 박노희(72) 유니버설문화재단 부이사장이
선임됐다. 1963년 문선명 총재에 의해 설립된 통일재단은 일화, 용평리조트 등 통일그룹 13개 계열사를 총괄하고 교회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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