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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5일 화요일

통일교가 쓰는 레미저러블(Les Miserables)

통일교가 쓰는 레미저러블(Les Miserables)
 


최근 나온 외화 중에 가장 수작은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이다. 뮤지컬 형태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섬세하면서도 장엄한 음악과 완벽한 영상미에 배우들의 혼신의 노력을 더한 연기가 어우러져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나는 이 영화를 두 번을 관람했다. 역시 명화는 볼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감동 또한 더 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장발장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소설 레미제러블의 작가 빅토르 휴고는 진정한 신앙인이었다. 그는 이 소설을 통해 비극 속에 떨어진 인간이 어떻게 속죄와 구원, 심지어는 개혁된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를 프랑스혁명기를 배경으로 해서 그려냈다. 그것은 바로 용서와 참사랑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것이었다.
굶고 있는 5살짜리 조카를 위해 빵을 훔쳤다가 5년을 감옥에서 썩고, 또 탈출하다가 17년 형을 받고, 도합 22년을 감옥에서 강제노역을 했던 장발장풀려 나서도 죄인의 신분으로 살 수 밖에 없는 그는 비가 오는 날 거지의 행색으로 한 성당 처마 밑에서 잠을 청한다. 이를 불쌍히 여긴 신부가 그를 교회 안에 들여서 먹을 것을 주고, 잠자리를 베풀어 준다. 전과자의 신분으로 아무런 직업도 구할 수 없는 그는 교회에서 은식기들을 훔쳐 들고 도망치다가 경찰에 잡혀 신부 앞에 무릎 꿀려진다. 훔쳐온 물건들이 교회 것이 아니냐는 경찰의 질문에 신부는 ‘이것은 내가 이 사람에게 선물로 준 것;이라고 하며, 급히 가느라 남겨 놓고 간 은촛대도 가져가라고 하며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서 평생을 썩어야 할 위기의 장발장을 구원해 준다.
신부의 용서에 의해 구출된 장발장의 진정한 구원은 그의 인생의 연속된 선택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는 신분을 속이고 사업으로 큰 성공을 하고, 시장이 된다. 그러다가 자기 공장에서 쫓겨난 한 여인이 길거리에서 비극 속에 숨져가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녀가 남겨 놓은 딸 코제트를 양녀로 거둬들인다. 그리고 자신의 뒤를 쫓은 형사 자베르를 피해 코제트를 데리고 파리로 도망친다.
파리는 프랑스대혁명이 진행중인 역동의 도시였다. 그 와중에 장발장이 사랑과 정성으로 키워온 코제트는 어느새 성년이 되어 사랑하는 남자을 발견한다. 자기 인생의 전부였던 코제트를 떠나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장발장은 괴로워하며 갈등한다. 그러나 그녀의 행복을 위해서 라면 다시 혼자가 되어 외로운 자리에 간다 하더라도 기꺼이 스스로를 희생할 것을 결심한다. 그런데 프랑스대혁명은 코제트가 사랑하는 청년을 죽음의 자리로 내어 몬다. 코제트가 사랑하는 그를 구출하기 위해 장발장은 목숨을 걸고 시위대를 뚫고 들어가 기적적으로 그를 살려 데려온다. 그 와중에 자신을 쫓는 자베르를 만난다. 시위대의 손에 죽게 된 자베르를 그는 살려준다. 평생을 자신의 뒤를 쫓던 자베르를 용서한 것이다.
다시 사랑을 찾은 코제트를 남겨두고, 그는 어디로 떠난다는 말도 남기지 않고 둘의 행복을 빌며 외롭게 수도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장발장이 수도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그의 진정한 구원이 이루어지는 감동의 자리였다.
레미제러블의 소설이든 영화든 본 사람은 이 마지막 장면에서 매우 큰 감동을 받았을 것이다. 결국 인간을 구원의 길로 이끄는 것은 용서와 사랑이다. 주기도문에 우리가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그리스도의 근본정신을 레미제러블은 가장 불행한 사람이었던 장발장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레미제러블이 세계적인 문학으로 사랑을 받고, 최근 제작된 영화 또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이유는 장발장의 이야기가 오늘 이 시대에도 공감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삶에도 적용되어야 하는 보편적이며 궁극적인 진리라는 뜻이다.
성당의 물건을 훔쳐간 파렴치한 장발장을 용서해준 신부는 장발장의 구원의 문을 열어준 존재였다. 만약 신부의 이러한 행동이 아니었다면 그는 거지처럼 살다가 미저러블(불행)하게 인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용서 받은 장발장은 누군가를 용서하는 사람으로 변화되고, 사랑의 근본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된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의 근본정신이라는 것을 빅토르 휴고는 이 소설을 통해 너무나 멋지게 그려낸 것이다.
레미제러블을 보면서 오늘의 통일가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지상천국을 건설하겠다고 하는 통일교회는 용서와 사랑이 있는가? 교회의 물건을 훔쳐간 장발장을 도둑이 아니라 손님이라고 하는 신부와 같은 마음이 있느냐는 것이다. 어쩌면 이렇게 정반대 일 수 있을까!
기원절을 앞두고 사랑과 화해의 정신을 가지고 불필요한 법정소송을 중단하라는 참어머님의 명령은 어쩌면 이 신부와 같은 마음이 아니었을까? 설령 도둑질을 했더라도 우리 집에 찾아온 귀한 손님이라고 오히려 도둑이 아니라고 변명해주고 상처를 닦아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그게 인류를 사랑과 용서로 구원하겠다는 참어머님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
모든 제도위에 계신 김보좌관께서는 참어머님이 소송을 중단하라고 하는 의미는 재단이나 선교회재단이 벌이는 소송을 중단하라는 뜻이 아니라, 상대가 백기 들고 항복하면 용서해주고, 하지 않으면 기원절의 은사고 축복이고 없다는 종전의 입장과 다름없는 내용이었다고 최근 지도자회의에서 설명했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대로 여의도소송도 계속하고, 미국 UCI소송도 변함없이 계속한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 신대위는 다시 그분의 뜻을 받들어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한다.
은사는 죄를 씻어주는 것이다. 기원절이 죄를 씻어주는 은사의 의미를 갖는 기념비적인 날이 되기 위해서는 헌금과 같은 조건물이나, 장미꽃 수만송이로 장식된 화려한 단상은 부수적인 것이다. 도둑을 귀한 손님으로 맞이 하는 신부의 마음,, 자신을 감옥에 쳐 넣기 위해 평생을 집요하게 따라다닌 자베르를 용서하는 장발장 같은 용서와 사랑이 필요한 것이다.
참아버님은 복귀섭리를 경룬해 오신 하나님의 마음이 그런 마음이었다고 가르치셨다. 참사랑은 주고 잊어버리는 것이고, 자신을 희생해서 타인을 살리는 것이라는 가르침이 결코 낯설지 않을 것이다. 2020국교화프로젝트든 뭐건 우리가 그런 용서와 사랑의 마음이 없다면 누가 우리를 따를 것인가?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평생을 참아버님을 보좌해온 그 분은 그런 마음이 아니니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다.. 언젠가 거짓은 드러나고, 참은 용서와 사랑으로 모든 것을 수습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하지만 용서를 구원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책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불쌍한 자베르 처럼 자기파멸적 길을 선택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하겠다.
<새벽 별>



00:46 new
2020년 통일교 국교화 프로젝트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가의 헌법질서를 파괴하려는 이적단체로 몰리겠군.
뻥치지 말고 그냥 설악면 면장과 가평군 군수부터 교회 식구로 세우려는 노력과 실적이나 보여주길...ㅋㅋ
00:55 new
사랑과 용서라는 단어는 이미 물건너간 통일가요. 섭리란 단어는 벌써 진작에 불건너갔고.. 지금 남은것은 미움과 증오와 전쟁뿐이요. 그런곳에 하나님은 함께 할 수 없소이다.
00:55 new
우리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통일가의 실세들에게 꼭 보고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입니다.
나중에라도 꼭 이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공학도
01:33 new
장발장이 배고파 훔쳐간 빵때문에 22년을 감옥(광야)에서 강제노역을 하였죠 그것이 조건이 되어 신부가 용서해 주는 조건이 되었던건 아니였을까요? 하물며 빵이 아니라 식구들의 헌금으로 이뤄진 여의도땅,센트럴시티,투루월드....수많은 식구들의 눈물과 정성을 훔쳐간 죄는 몇년이 될까요? 용서는 그 다음에 이야기지요....
02:06 new
그래서 우리 모두가 죄인지요 잘못했다면 먼저 스스로 용서를 먼저 구해야 할것이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고 용서하라고 성을 낸다면 그것이야 말로 적반하장이지요. 마치 신부는 은촛대를 줄마음도 없는데 왜 은촛대도 안줬냐고 성을 내니 신부님도 눈을감고 경찰에 맏기는것 아닐까요?
03:39 new
근데 안훔쳐갔으니 기가 막힌거지.
뒤집어 씌우려고 훔쳐갔다고 하여 모두를 기만했으니
이제 경찰은 누구를 잡을것이며
양심은 누가 아플까?
거의 답이 나왔어도 끝까지 감을 못잡으니 안되고 안되었다.
04:12 new
지난4년간의 사기극에 놀아나 누가 도둑이고 누가 주인인지 헷깔리겠지. 정신줄 바짝잡고 있게나.너무 헷깔리다가 정신나간뎅
08:13 new
그 자리에 그대로 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세계적인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데 이를 도둑으로 몰아가는 그대들은 누구인가? 혹시 재단의 억대연봉자들 아닌가? 아니면 그들로 부터 공적자금을 뒤로 빼돌려 신대위인지 뭔지 활동 하는 사람들 아닌가? 대북사업 한다는 박머시기의 재산부터 추적해 보고, 문화국장으로 참어머님 최고 측근이 된 김머시기의 재산형성 과정부터 파헤치고, 일본에서 촌지 받아 한남동에 집장만하신 분이 있다고 하니 잘 살펴보기 바란다.
08:48 new
수많은 식구들의 눈물과 정성을 훔쳐갔다고 뻥치고 식구들 속인 사람들 죄는 몇년쯤 살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속은건지 속은척 하는건지 아님 그렇다고 믿음으로써 자기를 정당화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을
댁같은 사람들은 비양심과 무지를 죄로삼아 벌주면 될까요? 그건 몇년쯤 살면 됩니까?
지나가는 개가 비웃을 소리를 하는 버릇은 정말... 끝까지 안고쳐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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