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의 비선실세로 드러난 최순실씨가 전 통일교 유럽총책이며 세계일보 사장을 지낸 S씨를 이탈리아대사로 추천했다가 조응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반대로 무산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하는 복수의 소식통은 오늘[미국시간 26일 오후 5시] 시크릿오브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최순실씨가 박근혜정권출범뒤 S씨를 이탈리아 대사로 추천했었다. 그러나 조응천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소식통은 'S씨는 최순실-정윤회부부와 친한 사이였다'며 '이탈리아대사 추천사실을 잘 알고 있는 조응천의원이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며 조의원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S씨는 정윤회씨와 동향이며 통일교 유럽총책을 오랫동안 맡았다가 세계일보 사장을 지낸 인물로 독일에서 오래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S씨는 1975년부터 통일교에 심취했고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유럽회장으로 재직했으며 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인물입니다.
이들 소식통은 세계일보가 오늘 보도한 최순실씨의 독일 인터뷰도 S씨가 주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정윤회문건을 세계일보가 단독보도했을 때도 경영진의 축소압력이 많았다'며 '그 압력의 실체가 무엇인지는 상상에 맡긴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지역 통일교 핵심관계자들도 S씨가 최-정부부와 친하고 이탈리아대사로 추천받았다는 것은 통일교내부에서는 잘 알려진 이야기라고 전했습니다
정원주 왜 독일로 갔는가?
답글삭제교회 일각의 극비 정보에 의하면 정원주 총재 비서실장이 어젠가 오늘인가 급히 독일로 날아갔다고 한다. 최순실씨와의 세계일보 인터뷰를 주선했고 독일 모처에 최씨 가족을 숨겨주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광기 씨가 지난 화요일 독일에서 귀국한 지 약 일주일만이다. 사광기 씨가 귀국하기 하루 전인 월요일에는 세계일보 문화부장 유영현 씨가 독일로 출국했고, 며칠 뒤 최순실 씨 인터뷰 기사가 세계일보에 실렸다.
세계일보 내에서는 최순실 인터뷰 건을 놓고 기자들 사이에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다. 사회부 기자나 편집국 조차도 모르게 문화부장을 몰래 보내서 인터뷰를 진행한 것과, 인터뷰 내용이 국민들의 타오르는 분노의 불길에 기름 끼얹는 식이어서 사이비 종교에 이어 사이비 언론 소리까지 듣게 생겼기 때문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통일교 관련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세계일보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판을 과연 사광기와 세계일보 일부 인사들이 단독으로 기획했겠느냐면서, 여기에는 교회 외부 세력과의 모종의 거래와 교회 최고 지도부의 의도도 깔려 있었을 것이라는 말이 퍼져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번 세팅은 총재비서실장 정원주와 총재비서실의 윤영호, 그리고 사광기 3인이 벌인 작품이고, 이 일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신임을 얻은 뒤에 정원주의 오빠인 정희택(세계일보근무)을 세계일보 사장으로 세우고, 사광기는 세계일보 회장으로 간다는 구도라는 것이다.
이러한 말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모르나, 사실이라 해도, 세계일보 인터뷰는 이러한 의도대로 가지 않고 정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듯 하다. 이미 사광기 씨에 대한 과거 흑막들이 까발려지고 있고, 여론은 세계일보 인터뷰에 대해 비난을 쏟아 붓고 있다. 국민들의 분노가 최순실을 비호하는 통일교로까지 미치고 있다.
공교롭게도 정원주가 독일로 날아간 시점에서 윤영호는 휴식 차 일본에 체류하고 계시는 참어머님께 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왜 갑자기 출국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