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W-CARPKorea/cSkJ/31208 2016.12.29. 00:39
기자 98명 결의문 발표, “차준영 사장 등 문건 보도 의욕 꺾어”… 통일교에 사장 교체 요구, 거부시 퇴진행동 예고 [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지회 소속 기자 98명이 28일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일보 사장 임명권은 모회사격인 통일교 재단이 갖고 있다. 이들은 28일 결의문을 내어 “2014년 11월 비선실세 국정농단의혹(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세계일보는 안팎으로 여러 위기를 겪었다”며 “검찰수사와 세무조사 등 박근혜 정권의 탄압과 이를 빌미로 일부 불순한 내부 세력의 경영권 찬탈 시도, 기자 이탈 등 여러 사건, 사고는 세계일보 역량을 해쳤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기자들은 ‘정윤회 문건’ 후속 보도가 나가지 않았던 까닭을 “당시 차준영 사장과 한용걸 편집국장(현 논설위원) 등 세계일보 지휘부는 정권의 부당한 외압에 구성원들과 손잡고 당당히 맞서는 대신 문건취재팀의 의욕을 꺾는 소극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데서 찾았다. 세계일보 기자들은 “차 사장과 한 국장이 문건취재팀 보도와 관련한 사과 입장을 독단적으로 본지에 게재하려 했다가 취재팀의 강력 반발로 무산된 정황까지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차 사장은 최근까지 기자들에게 솔직하지 못한 답변을 하는 등 최고경영자에 대한 신임을 스스로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이미지 크게 보기 ▲ 2014년 12월 검찰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를 압수수색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세계일보 사옥 앞에는 이를 취재하기 위한 타 매체 기자 40여 명이 진을 치고 대기했다. ⓒ김도연 기자 이들은 백영철 전 편집인에 대해서도 “신문제작 최고 책임자로서 세계일보 내 위축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기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랐지만 반대로 상명하달식 운영과 지나친 편집권 침해 논란을 야기하며 편집국 내 무기력증을 확산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번 결의문은 ‘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세계일보가 독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자성에서 비롯한, 공정 보도에 대한 다짐으로도 읽힌다. 이들은 27일 오후 기자협회 총회를 열고 차 사장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하고 차 사장의 사퇴 거부 시 퇴진행동에 나서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통일교 재단에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장 임명을 요구했고, 공정보도위원회 설치와 공정한 인사평가시스템 확립 등 세계일보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보다 앞서 세계일보는 26일 오후 황정미 논설위원을 편집국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편집국장을 역임한 인사가 다시 편집국장을 맡는 사례는 언론계에서 이례적이다. 황 국장은 2014년 11월 ‘정윤회 문건’ 보도 당시 편집국장이었다. 염호상 편집국장은 논설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내부에서는 기자들이 신뢰하는 황정미 국장의 복귀 소식에 기대하는 목소리와 ‘기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지 크게 보기 ▲ 세계일보가 지난달 공개한 정윤회 문건. 사진=세계일보 결의문에 이름을 올린 세계일보 한 기자는 “그동안 몇 차례 총회를 하면 사장 불신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곤 했다”며 “이런 분위기를 느낀 차 사장이 편집국 위기를 잠재우려고 기습 인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편집국장 임명은 기자들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급박하게 이뤄졌다는 것이다. 차준영 사장과 염호상 위원은 ‘최순실 인사’라는 의혹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5일 “‘정윤회 문건’ 보도로 당시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이 물러난 후 현재의 세계일보 사장과 편집국장, 부국장 등 실세들은 전부 최순실의 사람들로 채워졌다”며 “이런 인사를 단행한 이유는 아직 보도가 다 이뤄지지 않은 ‘정윤회 문건’ 보도를 어떻게든 틀어막으려는 조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세계일보가 1995년 11월 비선실세 최순실씨 인터뷰를 싣고, 최씨가 원장으로 있던 ‘민 국제영재교육연구원’ 관련 특집 기사를 실었던 것을 근거로 내세웠다. 당시 세계일보 교육팀장은 차 사장이었고, ‘민 국제영재교육 연구원’ 관련 기사를 쓴 인사는 염호상 위원이었다. 이에 세계일보 측은 “1995년 당시에는 몬테소리 교육과정 등 영재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상당히 높을 때”라며 “그런데도 세계일보가 마치 특정인물과 연계해 기사를 생산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당시 교육현장에 있던 전문가들조차 지나친 발언이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미지 크게 보기 ▲ 세계일보 1995년 11월 17일자 최순실 인터뷰. 아래는 세계일보 기자들이 28일 낸 결의문 전문. 2014년 11월 비선실세 국정농단의혹(정윤회 문건) 보도 이후 세계일보는 안팎으로 여러 위기를 겪었다. 검찰수사와 세무조사 등 박근혜 정권의 탄압과 이를 빌미로 일부 불순한 내부세력의 경영권 찬탈 시도, 기자 이탈 등 여러 사건, 사고는 세계일보 역량을 해쳤다. 이 과정에서 위기 극복의 키를 쥔 세계일보 경영·편집 책임자들의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게 우리들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정윤회 문건취재팀’이 추가로 준비했던 다른 권력기관의 일탈과 국정 부조리 문제 등의 후속 보도 계획도 어그러졌다. 당시 차준영 사장과 한용걸 편집국장 등 세계일보 지휘부는 정권의 부당한 외압에 구성원들과 손잡고 당당히 맞서는 대신 문건취재팀의 의욕을 꺾는 소극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차 사장과 한 국장이 문건취재팀 보도와 관련한 사과 입장을 독단적으로 본지에 게재하려 했다가 취재팀의 강력 반발로 무산된 정황까지 확인됐다. 그럼에도 차 사장은 최근까지도 기자들에게 솔직하지 못한 답변을 하는 등 최고경영자에 대한 신임을 스스로 상실했다. 올해 신설된 편집인 자리를 맡은 백영철 전 편집인도 기자들이 건 기대와 달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문제작 최고 책임자로서 세계일보 내 위축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기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랐지만 반대로 상명하달식 운영과 지나친 편집권 침해 논란을 야기하며 편집국 내 무기력증을 확산시켰다. 급기야 백 전 편집인 등 전 편집국 지휘부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면 초기에 안이한 상황 인식과 판단 착오로 2년 전 정윤회 문건특종 보도의 성과를 잇지 못한 채 세계일보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보도를 둘러싼 사내 안팎의 각종 억측에 휘말리게 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세계일보가 처한 상황이 이처럼 엄중한데도 차 사장은 진솔한 사과와 반성 대신 납득하기 곤란한 해명이나 변명조로 일관했다. 이에 세계일보 기자협회 소속 차장이하 평기자들은 다음과 같이 뜻을 모았다. -차준영 사장에 대한 불신임을 결의한다. -차 사장의 자진 퇴진을 촉구하며 거부 시 퇴진행동에 나선다. -재단은 역대 세계일보 사장들의 폐해를 직시, 점검하고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장을 임명해 공정보도위원회 설치와 공정한 인사평가시스템 확립 등 세계일보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 바란다. -우리 기자들도 세계일보가 독자와 사회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문건 후속 취재 등 책임 있는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 2016년 12월 28일 세계일보 기자협회 차장 이하 평기자 일동 |
┗ 09:52
분립독립하면 좋겠지만 종이신문사로써 판매부수 대비 매출액도 거의 없는대다가
일반국민과 시중에서도 인지도도 낮은 무채색신문인데
재단으로부터 독립하면 존립 차체가 어렵게되겠지요
일반국민과 시중에서도 인지도도 낮은 무채색신문인데
재단으로부터 독립하면 존립 차체가 어렵게되겠지요
일본사람들이 무보수로 배달하고 무보수로 일하고 열심을 다했는데 그 정성은 어디가고 사장 물러가라 소리 듣게 일을 하나?
답글삭제가정연합도 일 못하는 목사들 물러가라고 식구들이 소리 좀 질러봐라
아버님이 길러놓은 축복가정은 죽은 듯이 있지말고 잘못된것은 잘못되었다고 소리좀 질러봐라.
학자 물러 가라고 해야지...덜떨어진 학자 따라가는 집단이 바로 갈수 있겠나? 없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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