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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4일 토요일

제도권 위에 계시는 분께...

제도권 위에 계시는 분께...

2013.08.24. 09:40 http://cafe.daum.net/W-CARPKorea/cSkJ/21978

종종 공식석상에 모습을 뵈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초췌해 보이시더군요.
암이 걸리시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외환관리법, 횡령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계시죠.
사신다면 그렇게 긴 시간이 남아있진 않으신 것 같은데 왜 그 허무한 권력을 쥐고 있으려 발부등 치시는지요.

아마도 뜻을 위해...  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등등 여러가지 소신이 있으시겠지요.
그런데 어떻게 되었고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어떤 악인도 어떤 간신배도 자기가 악인이고 간신인 줄 안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거의 대부분이 선을 위해.... 나라를 위해... 라고 했습니다.

님을 비판하고 저주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참아버님 성화 1주기' 지치고 희망을 잃은 식구들의 맥빠진 박수 소리가 그렇게 좋으시던가요?
세상의 평범한 집도 아비가 돌아가신 첫 제사일에는 모든 아들, 딸들이 다 모이거늘 직계 자녀들이 다 외면해 버린 행사,
또 지난날 처럼 자녀들을 참부모님을 배신한 자들이라 성토하시려는 지요?

또 분신사건을 대하며 정말 우리공동체가 무섭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오랜시간 공직자의 사모역활을 했고 평생을 신앙한 축복가정을 정신병자요, 전 통일교인이라는 이름으로 철저히 매도하고 버리더군요. 조직이라면 책임을 지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비록 직접적인 책임이 아니라 하더라도 지도자가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순리가 아닐런지요?

이제 내려 놓으십시오. 자신은 나 때문이 아니라고 항면하겠지만 권력의 눈으로 아부하는 사람들을 잠시라도 벗어나 밖을 보십시오. 참가정을 파괴한 사람이 누구인지??  더 이상 권력앞에 굽신거리는 사람들의 입에 발린 소리에 당신의 영혼을 파괴하지 마십시오.

전도서에는 '헛되고 헛되며, 모든 것이 헛되다.' 했습니다.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모습이 아름답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물러나십시오. 그렇게 고별인사를 한다면 님을 반대했던 사람도 다 이해와 용서로 서로가 안았던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러날 줄 아는 용기가 제도권 위에 계시는 당신께 있으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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