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 듣던 <통일교의 분열>을 읽다가 기가막힌 부분을 저자 허락없이 일부 올립니다. 만약 문제가 되면 내려주십시오.. ------------------------------------------------------------------------
6) 한학자 현상의 소결론 (<통일교의 분열> 286-289쪽)
창교자 타계를 전후해서 한학자가 중심이 되어 발생한 통일교 분열의 내용은 ① 한학자가 창교자와 하나 되지 못했고, 독자적인 한학자의 독생녀 인식이 시작되어 교리화 되었다는 점, ② 문현진을 축출함으로써 창교자의 카리스마 전수를 실패로 만들었다는 점, ③ 문현진 축출의 과정과 동기가 매우 비도덕적이고 비종교적이었다는 점, ④ 문현진 축출에 앞세웠던 문국진과 문형진을 축출하는 과정에서 한학자의 통일교 지배 욕구가 드러난 점, ⑤ 창교자가 정해 놓은 통일교 경전인 <8대교재교본>을 수정 및 통폐합하고 새로운 경전을 제정하여 통일교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킨 점, ⑥ 각종 소송을 주도하여 통일교의 종교적 가치를 실추시키고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점, ⑦ 통일교의 전통과 다른 천일국 헌법을 제정한 점으로 크게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통일교 분열의 특성은 ① 통일교 분열이 창교자의 정체성과 통일교의 전통과 다른 차원에서 발생하였다는 점, ② 이 사태의 배후에 한학자가 있었고, 사태의 과정과 결과는 비극적이었으며 파괴적이었다는 점, ③ 결국 통일교 섭리 완성의 절대 전제인 ‘참가정’이 파괴되었고 통일교는 비도덕적, 비양심적 종교 집단으로 비난받게 되었다는 점, ④ 통일교인들이 지난 60여 년 헌신하며 닦은 통일교 기반이 무너졌고, 사분오열되었다는 점, ⑤ 계획적이든 우발적이든 이 사태들은 한가지 목표를 향해있다는 점, ⑥ 그 목표는 한학자 신격화와 한학자의 통일교 지배라는 점이다.
통일교 분열과정을 통해 신종교의 몰락은 창교자 일가의 비도덕성이나 예언의 실패를 무리하게 합리화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다. 합리화의 마지막 단계가 창교자와 그 일가에게 절대가치를 부여하는 신격화이다. 다시 말해 종교적 전통과 일관된 원칙이 생략된 창교자 가정의 비이성적인 신격화는 신종교가 몰락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신격화는 창교자의 카리스마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한다. 신격화를 위해 시도하는 무리한 합리화 작업은 신격화 이전의 종교적 정체성과 충돌하여 모순에 빠지게 되고, 이것을 다시 합리화하기 위해 모순된 교리를 또 만드는 악순환을 하다가 완전히 무너진다. 통일교 독생녀론의 예가 여기에 해당한다.
창교자나 그 가족들의 비윤리적 행위의 원인은 그들의 도덕관념이 보통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사회적 통념과는 다른 비윤리적인 행위가 종교적 목적을 위해 자행(恣行)되기도 한다. 이는 교리나 섭리의 이름으로 합리화된다. 어떤 신종교의 경우 불륜, 무리한 헌금 강요, 노동력 착취, 심지어 살인교사가 신앙의 이름으로 행해지기도 하며 사회와 긴장관계를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일부 신종교 창교자들은 자신의 비도덕적 행위가 일단 합리화되면 결코 후회하거나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만약 신격화가 창교자의 확신에서 비롯되었다면 창교자는 자신의 절대성을 100% 확신하며, 자신이 절대자라거나 영생불사(永生不死)한다는 반이성적인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하나의 아이러니는 신격화와 관련된 각종 교리를 구성하고 합리화하는 핵심 그룹이 정작 창교자의 절대성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창교자의 카리스마와 가족들의 종교성이 실제와 다름을 알고 있고, 그것이 창교자가 가르쳐온 종교적 이상과 모순됨을 알기 때문이다. 통일교의 경우와 같이 신격화 과정에 최측근의 비리 행위가 더 빈번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이다.
신격화 이후에 발생하는 문제들도 간단히 합리화되고, 일반 신도들은 창교자 일가의 신격화와 관련 교리에 절대복종하도록 교육받는다. 이때 신도들은 지상천국이나 사후세계에서의 보상 혹은 징벌을 반복하여 학습 받는다. 창교자 일가와 관련된 비윤리적 행위가 공개되어도 대다수 신도는 공개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신앙을 합리화하여 복종하는 태도를 상당 기간 유지한다. 믿어온 신앙과 종교적 정체성 혼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피하려는 심리적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신도들은 창교자 신격화 이후 가중되는 종교권력의 스트레스를 거부하고 재활성화 운동을 시도하거나 분파의 과정을 거친다.
일단 시작된 신격화 과정은 당분간 계속된다. 창교자 일가 주변 종교권력 수혜자들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종교사(宗敎史)는 신격화된 창교자와 그 가족의 최후가 좋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현대는 은밀한 종교운용이 불가능하고 원시시대와 달리 종교 엘리트와 평신도의 수준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도 신격화의 결과가 비극에 이를 가능성이 큰 이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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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5. 19:52
솔직히 피케이 양아치 말짱황 주둥이 등등의 한 때 날리던 인물들이나 지금 날리는 윤실세 정마담 유멍청등은
이세상 누구보다 무신론자에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통일교 신앙이나 원리에 대한 믿음은 커녕 돈과 권력을 믿는 이시대의 진정한 기회주의자들일 뿐.
물론 한 때 그들도 순수할때 신앙이라는게 있었겠지만 2016년 현재는 그냥 천박한 정치꾼들...
이세상 누구보다 무신론자에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통일교 신앙이나 원리에 대한 믿음은 커녕 돈과 권력을 믿는 이시대의 진정한 기회주의자들일 뿐.
물론 한 때 그들도 순수할때 신앙이라는게 있었겠지만 2016년 현재는 그냥 천박한 정치꾼들...
┗ 16.08.05. 23:03
텐프로: 우리나라 21세기형 고급요정. 화류계에서 가장 수준높은(?) 유흥업소라고 합니다. 거기 일하는 여성들은 성매매 없이도 월수입 몇천이라네요. 일하는 아가씨에게 고급 아파트나 자동차에 다달이 생활비까지 내주는 물주형 손님들이 많이 오간답니다. 제가 쓰면서도 별나라 얘기같습니다... 허허허...
┗ 16.08.06. 09:14
곧있으면 줄소송으로 책쓴 인간을 손볼겁니다. 피똥을 쌀겁니다. 돈과 권력과 조직이 얼미나 무서운지 경험할 겁니다. 보아하니 겁없이 날뛰는 한마리 강아지인 듯...
┗ 16.08.06. 11:23
줄소송이라?
지은이가 바보가 아니라면 그런 하책을 미리 예측 못했으까?
오히려 내심 줄소송 걸어오기를 학수고대할걸...
지은이에게 주는 tip: 줄소송시 언론(특히 방송)을 최대한 활용할 것
지은이가 바보가 아니라면 그런 하책을 미리 예측 못했으까?
오히려 내심 줄소송 걸어오기를 학수고대할걸...
지은이에게 주는 tip: 줄소송시 언론(특히 방송)을 최대한 활용할 것
16.08.06. 09:03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은 원리와 이를 믿고 입교하여 축복받은 대다수의 축복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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