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미나가 이슈이긴 한가보다 세미나 하기전부터 이곳 카페에서는 '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반대론도 만만치 않았다고 본다. 여러 정황과 분위기로 볼 때 '해야 한다'는 쪽은 그래도 무언가 변화를 바라는 어찌 보면 진보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은 변화보다는 안정을 꾀하는 기득권, 보수 쪽에 가깝다고 여겨진다. 어쨌든 계획대로 어제 세미나는 개최되었다. 사실 조금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었다. 어제 세미나에 맞춰 항간에 들리는 소문은 교회측에서 공직자를 모아 대책을 논의한다느니.... 다소 과격한 식구들을 중심으로 무언가를 꾸민다느니..... 원로식구들을 아예 참석못하게 하기 위해 천정궁에 모이라고 했다느니! 그리고 형진님 쪽에서도 결코 이 토론회를 달갑지 않게 여긴다느니 해서 혹시라도 모르는 불미스러운 유혈사태가 벌어지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특히 이번 공개세미나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게 생방송이 된다는데 이런 불미스런 일을 세상 사람들이 보면 이 얼마나 수치스러운가 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이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불상사는 고사하고 시종일관 차분하고 진지한 영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발표자는 확신에 찬 어조와 학자 특유의 고집스런 주관이 엿보였다. 또한 참석한 이들도 사뭇 진지하게 참여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따. 특이한 것은 진행측이 우리 식구들이 아니고 종교학회 관련자들이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우리 통일가의 문제를 분석하고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어찌보면 일반 사회인들이 발벗고 나선 격이니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 또한 질문자 중에 한 사람은 일반 종교학자 같은데 의외로 우리 통일교의 신관에 관심이 많아 보엿다 이 행사의 결과를 두고도 왈가불가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결과가 성공했다느니 숫자도 몇명 안오고 별 볼일 없었다느니.... 물론 보기에 따라 성공했다고 평할 수도 있고 기대보다 별로였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과연 지금까지 통일가 역사에 식구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매우 민감하고 껄끄러운 우리 통일가의 치부를 파해치고 나아가 그 대안까지 찾아보기 위한 공개적인 세미나나 모임이 있었던가? 내가 아는 한은 없었다. 이것만 놓고 보더라도 큰 수확이요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통일교의 분열' 저작인 김종석 박사도 말한 것처럼 이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모두가 고대하는 결과를 향해 가는 현재진행형인 운동인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축복가정들에개 동기를 부여하여 이에 동참하게 만들고 진정 주인의식을 갖고 앞장서게 하느냐에 따라 통일가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핵폭탄이 될 수도 있고 찬잔 속의 미풍에 그칠 수 도 있을 것이다. 결국 답은 축복가정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축복가정들의 현명한 판단과 행동을 기대해 본다. 물론 나도 축복가정의 한 사람이기에 이미 고민은 시작되었다..... |
09:52
이 상황을 보고도 전세계 축복가정, 통1교도들이 입을 다물고 있다면(정의롭지 못하다면) 후손이 그대들을 심판할것이며 길가의 돌들조차 일어나 소리를 칠것입니다!
10:19
정말 하늘은 보이지 않게 역사하신다는 참아버님의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언제 이런 준비를 다 해 오셨는지
다만 마지막 열매는 우리 인간들이 따야 되는데
그 책임을 어찌 감당해야 할지 심히 고심이 되네요
언제 이런 준비를 다 해 오셨는지
다만 마지막 열매는 우리 인간들이 따야 되는데
그 책임을 어찌 감당해야 할지 심히 고심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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